천국 공사장 (스가랴 14:4-8) - 박정제 목사
천국 공사장 (스가랴 14:4-8)
설날 연휴이며 주일을 준비하는 날이다. 어제 갑자기 마무리하던 바닥 칠 공사가 중단되어 모든 일정이 변경되었다. 사단은 끊임없이 이곳이 세상 공사판이 되게 하려고 우는 사자처럼 달려든다. 그러나 결코지지 않으리라.
지금까지의 흐름으로 보면 우리가 알지 못한 또 다른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안다. 그동안 라마나욧 스페이스 R 공사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변수를 해결할 때마다 기간을 연장하였다. 답답하지만 우리의 대표이신 주님이 인도하시기에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리라 믿고 감사함으로 받으려고 한다.
당장 사관학교 졸업과 개강 그리고 젊은 세대 사역을 위한 계획된 일정들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지만 잘 조절하며 나아가리라. 주님, 우리는 환경이 아니라 주님을 믿습니다. 주님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줄 믿습니다.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은 종말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특별히 주님의 재림이 감람산에서 오실 것이라고 한다. 4-5절 ‘그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쪽 감람산에 서실 것이요 감람산은 그 한 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 산 절반은 북으로, 절반은 남으로 옮기고 그 산 골짜기는 아셀까지 이를 지라. 너희가 그 산 골짜기로 도망하되 유다 왕 웃시야 때에 지진을 피하여 도망하던 것 같이 하리라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하실 것이요 모든 거룩한 자들이 주와 함께 하리라.’
감람산은 사실 예루살렘성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그들의 피할 길을 막는 곳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마지막 때 그들의 피할 길을 막던 감람산 한 가운데를 갈라 피할 수 있도록 하시며 그곳에 여호와께서 서실 것이라고 한다.
지금도 감람산에는 이 예언의 말씀을 따라 재림의 때에 주님이 이곳에 서실 것을 믿고 많은 무덤이 있다. <모든 거룩한 자들이 주와 함께하리라>
물론 그곳에 무덤을 설치하면 그들이 재림때에 가장 먼저 주님과 함께 그곳에 서는 것이 아니다. 그곳에 설 자들은 거룩한 자들이다. 중요한 것은 그날 즉 여호와의 날, 심판의 날에는 분명 혼란이 일어날 것이고, 감람산으로 피해야 하는데 감람산이 열리며 그곳으로 피할 수 있게 되고 그곳에 주님이 임재하시고 거룩한 자들이 주와 함께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스가랴 선지자는 놀라운 고백을 한다. 6-8절 ‘그날에는 빛이 없겠고 광명한 것들이 떠날 것이라. 여호와께서 아시는 한 날이 있으리니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라 어두워 갈때에 빛이 있으리로다. 그날에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솟아나서 절반은 동해로, 절반은 서해로 흐를 것이라. 여름에도 겨울에도 그러하리라.’
여기 신기한 표현이 등장한다. 빛이 없고 광명한 것이 없어 낮도 밤도 아닌데 빛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더 나아가 생수가 솟아날 것이라고 한다. 여름에도 겨울에도 생수가 날 것이라고 한다.
메시지 성경으로 다시 보자. 6-8절 ‘그날이 오면, 추운 밤이 사라지리라. 밤이 아예 모습을 감추리라. 낮이 계속될 그날이 – 언제일지는 하나님만이 아신다. - 오고 있다. 저녁때가 되어도 새로운 아침이 동터 오른다. 그날이 오면 예루살렘에서 새로운 강이 흘러나와 반은 동쪽 바다로 반은 서쪽 바다로 흐르리라. 여름과 겨울 일년 내내 그렇게 흐를 것이다.’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으리로다.> 희망은 심판을 통해 온다. 재물이 약탈되고, 전쟁이 일어나 절반이 사로잡혀 갈 때 여호와께서 일어나 나가 싸우신다. 그리고 그날에 그의 발이 감람산에 서시고 감람산은 동서로 갈라지며 피할 길을 내고 거룩한 자들이 주와 함께할 것인데 그때 분명 빛이 없는데 빛이 있게 되고 생수가 솟아날 것이라고 하신다.
빛이시며 생수의 근원이신 그리스도 메시야의 통치를 암시하는 모습이다. 그날 심판과 함께 임하는 구원의 날에 진정한 그리스도의 통치로 사라지지 않는 빛, 생수가 흘러나온다는 것이다. 아멘.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일까?
삶이란 변수투성이 삶이다. 삶이 주는 빛과 물은 늘 오염되고 또한 제한이 있다. 밤이 되면 사라지는 빛, 가뭄에 없어지는 물 그러나 그날 주님의 통치가 일어나는 날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으리로다.> 이 말씀이 오늘 내게는 큰 울림으로 들려진다. 아멘. 아멘. 아멘.
이제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의 마지막 순간이다. 일도 자꾸 연기되고 여러 생각지 못한 일로 재정의 부담이 가중되어 다가온다. 지금이 바로 우리에게 어두워 갈 때이다. 이날 주님은 이 말씀을 통해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으리로다.> 말씀하시며 나를 격려하신다. 아멘.
중요한 것은 <거룩한 자들이 주와 함께 하리라.>란 말씀이다. 하나님은 인격의 하나님이시다. 거짓 미신들처럼 부적을 붙이면 되는 것이 아니다. 주님의 거룩한 보혈로 우리의 죄악을 씻고 거룩한 자로 서야 하는 것이다.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은 성전재건이 무슨 의미인지를 분명하게 가르치신 것이다.
이런 순간 거룩을 지켜가야 한다. 나는 꿈을 꾸었다. 세상과 다른 공사장 즉 천국 공사장을 만들기로 말이다. 사단은 끝까지 우는 사자처럼 이곳이 세상 공사장이 되도록 방해하지만 결코 지지 않으리라. 이곳은 주님이 다스리시는 천국 공사장으로 그렇게 문제가 되는 감람산위에 주님의 발이 서고 그곳이 갈라지며 그곳으로 피할 것이며,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을 것이다. 아멘.
오늘도 이 믿음으로 불편한 현실을 감사하면서 천국 공사장의 위엄을 나타내며 주님의 감람산을 가르시고 길을 내시는 거룩한 역사를 만들어 낼 것이다. 주님 오시옵소서. 주님이 통치하사 천국의 빛을 비추소서.
※ 라마나욧선교회 변화를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를 품기에 가장 적합한 공간으로 세워져 가도록
3. 모든 상황과 변수에도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이 드러나도록
4. 이 공간에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