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막는 방패 (창세기 15:1-6절)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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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막는 방패 (창세기 15:1-6절)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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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막는 방패 (창세기 15:1-6절)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쓰였네. 내가 연약할수록 더욱 귀히 여기사 ..’


주일을 준비하는 날 꿈결에서 이 찬양이 흘러나온다. 주님은 날 사랑하신다는 이 고백을 꿈결에서 계속해서 부르게 하신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것 투성이인 저를 꿈결에서도 사랑한다고 말씀해 주셔서 힘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저도 주님을 더욱 사랑합니다.


오늘 땡스기브와 해피빈의 후원으로 세워지고 있는 작은 도서관을 이사님 한 분과 함께 방문한다. 낙후된 지역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땡스기브의 마지막 자금을 다 동원하여 세워지는 소중한 도서관이다. 주님, 이곳을 축복하소서. 이 도서관을 통해 소외된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 땅의 주역으로 세워지게 하소서.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은 <이후에>라는 접속어로 시작하여 두려워하지 말라고 아브람에게 말씀하고 있다. 1절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여기 <이후에>라는 단어와 <두려워하지 말라>는 단어를 연결해 보면 아브람이 두려워할 일은 한 후라는 가정이 생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아브람이 앞에서 4개국 연합국을 318명의 사람과 주변의 동맹한 사람들과 함께 쳐서 승리한 후를 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다음 구절에 나오는 상속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과 연결하면 믿음으로 살아온 아브람에게 언약된 상속자가 생기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방지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삶이란 관점에서 보면 아브람이 지금 두려워하는 것은 이 둘 다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아브람이 자기에게 주신 놀라운 번성의 축복을 믿음으로 받고 318명의 사람을 준비하여 롯을 구출하였다. 아브람의 이름이 가나안 땅 전역에 퍼져나가지 않았겠는가? 그런데 자신이 이긴 상대는 당대에 그 지역을 주름잡는 사람들 아닌가? 그러니 두려움이 오는 것이 당연했다.


아울러 이렇게 자기 이름이 높아지는 것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생기지 않는 상속자에 대한 절망이 더 깊어지고 있었다. 이런 때에 하나님은 환상 가운데 아브람을 찾아주신 것이다.


하나님에게는 방법과 길이 다양하시며 우리의 삶의 때를 아시고 우리를 이끄시는 분이시다. 아브람이 이런 고민이 있는 줄 아무도 모른다. 모두는 아마 겉모습 즉 승리의 영광에 있는 아브람을 보았을 것이지만 하나님은 오늘 승리의 영광 배후에 있는 두려움을 보시며 아브람을 찾아주신 것이다.


오늘 나를 만나는 사람들은 다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의 겉모습을 보면서 잠을 자지 않아도 좋겠다고 한다. 그러나 내겐 아브람처럼 두려움이 있다. 어제도 관리비 통지서를 보면서 몇 배나 증가한 전기세에 얼마나 놀랐는지 ... 이것이 사람이다.


이런 것을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아브람의 두려움을 아시고 계시며 그를 환상 가운데 찾아주신다. 할렐루야~ 하나님을 찬양한다. 오늘 내게는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찬양을 통해 찾아주셨다. 아멘.


그렇게 찾아주신 하나님은 아브람을 향해 이렇게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말씀하신다.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그렇다. 하나님은 나의 방패시다. 그돌라오멜을 비롯한 4개국 연합군이 다시 아브람을 치러 올지 모른다. 그래서 두려움이 몰려온다. 인생은 이렇듯 하나를 이겼다고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두려움을 안고 사는 것이다.


318명의 사람들을 통해 이룬 기적적인 승리는 아브람을 더 불안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순간 더 큰 군대를 두어 이런 두려움을 제거하려고 한다. 그렇게 세상은 군비경쟁을 벌이고 재산경쟁을 벌이면서 온 세상을 오염시켜 이렇게 마스크를 쓰고야 다니게 된 것이다.


아브람도 그렇게 더 큰 군대를 세워야 할 것 같은 때에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당신이 방패라고 하신다. 모세는 이런 하나님의 방패되심을 인하여 우리로 행복자라고 전하기도 했다. 신33:29절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오 네 영광의 칼이시라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다윗은 승리의 개가를 부르며 이렇게 고백한다. 삼하 22:31절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진실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시로다.’


오늘 아침 방패되신 하나님을 묵상케 하신다. 인생은 자기가 만든 방패로 두려움을 이기지 못한다. 골리앗을 호위하던 방패들은 다윗의 물매돌을 막지 못했다. 역사는 그 어떤 방패도 무너짐을 막지 못하였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인간이 쌓은 성벽, 모아둔 적금, 화려한 경력, 첨단의 무기와 병력이 진정한 방패가 아님을 말이다.


그렇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진정한 방패이다. 믿음의 조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아브람은 이 사실을 알아야 했다. 318명의 군대가 방패가 될 수 없고 더 많은 사람을 모아 더 큰 방패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완전한 방패되심을 고백해야 했던 것이다.


오늘 하나님은 이 말씀을 통해 내가 들어야 할 방패가 바로 이것임을 깨닫게 하신다. 지금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은 화려한 새 출발을 시작했다. 아브람이 4개국 연합군을 이긴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내면에 두려움이 올라온다. 그리고 그 두려움에 대해 인간적인 대안을 찾으려는 더 큰 군대로 아니면 그의 충성된 종인 엘리에셀로 상속자를 세워 두려움을 몰아내려고 한다.


인간의 얄팍함에 대하여 성경을 보면 볼수록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이런 얄팍함이 내 안에 수두룩해 참으로 주님 앞에 부끄러울 뿐이다. 주님, 이 종을 불쌍히 여기소서. 이 종이 이토록 얄팍한 인생으로 두려움에 싸여 있나이다.


승리가 두려움이 되는 세상이다. 무엇인가 잘 나가고 있는데 두려움이 찾아오는 것이 우리가 밟고 사는 죄로 타락한 세상의 한계임을 분명히 안다. 주님은 물으신다. 두려움에 싸여 군대를 키워 세상 사람들처럼 변해갈 것인가? 아니면 믿음의 조상으로 전진해 갈 것인가?


이렇게 찾아주시며 적절한 때에 깨닫게 하시고 환상을 통해 알게 하시고 또 그를 밖으로 데려가 두려움에 빠질 수밖에 없는 자를 세워주신다. 5절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뜬금없이 하나님은 두려움에 빠진 아브람을 데리고 하늘을 보게 하시며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아질 것이라고 하신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아브람은 두려움에 빠질 것인가? 믿음의 사람으로 설 것인가의 갈림길에서 놀라운 믿음을 붙잡는다. 6절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현실의 압박은 치열하고 믿음은 보이지 않기에 이 두 갈림길에서 여호와를 믿고 따르는 일이 쉽지 않다. 그러나 아브람은 믿었다고 한다. 그는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세상처럼 성벽을 쌓고 큰 군대를 이루지 않고 하나님을 믿었다고 한다. 오늘 하나님은 내게도 이런 믿음으로 서라고 말씀하신다. 아멘.


오늘 아침 가장 적절한 때에 아브람을 아시고 그를 찾아가 그의 두려움을 만지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렇다. 아브람을 아신 하나님은 오늘 내 두려움도 아시고 오늘 나를 찾아주시고 나에게도 이런 믿음을 보이라고 하신다. 하나님만이 인생의 두려움을 막는 유일한 방패시다. 아멘.


주님, 이 종이 믿나이다. 오늘 두려움을 아시며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이 나의 방패이심을 고백하며 겸손히 믿음으로 나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두려움을 막는 유일한 방패가 하나님이심을 찬양합니다.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을 위한 중보기도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세워진 공간에서 주님의 성품으로 주님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3. <스페이스 R> 사역이 자리를 잡고 다음세대 사역자를 일으키도록

4. 땡스기브에 꼭 필요한 사람이 세워지도록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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