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보다 나은 종 (창세기 24:28-49)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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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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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보다 나은 종 (창세기 24:28-49)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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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보다 나은 종 (창세기 24:28-49)


목회사관학교 12주차 종강의 시간이다. 코로나로 인해 방역과 가림막, 마스크를 하고 수업을 들어야 하는 3중고를 견디며 소중한 진짜목사의 꿈을 이루기위해 헌신한 사관생도들을 축복한다. 아울러 이 소중한 사역을 위해 자비량으로 열과 성을 다해 헌신하신 강사님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주님 이 종강의 시간 성회 끝날의 은혜를 베푸소서.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아브라함의 종이 라반의 집에 이르러 자신의 온 목적을 말하기 전에는 먹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자신의 목적을 다 말하는 장면이다. 31-33절 ‘라반이 이르되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여 들어오소서 어찌 밖에서 있나이까 내가 방과 낙타의 처소를 준비하였나이다. 그 사람이 그 집으로 들어가매 라반이 낙타의 짐을 부리고 짚과 사료를 낙타에게 주고 그 사람의 발과 그의 동행자들의 발 씻을 물을 주고 그 앞에 음식을 베푸니 그 사람이 이르되 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아니하겠나이다 라반이 이르되 말하소서’


주인 아브라함의 소중한 사명을 품고 먼 길을 달려온 종이 얼마나 지쳤을까? 그럼에도 중요한 사명을 이루어야 할 결정적 순간 종은 내가 사명을 말하기 전에는 먹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자신의 목적을 진술하고 있는 것이 오늘 본문이다.


그는 기회를 얻어 아브라함이 당부했던 내용을 그대로 전했고, 또 자신이 하나님앞에 기도했고 응답 되었던 내용을 그대로 전하여 이삭의 아내로 리브가를 주실 수 있는지를 당당하게 요청하고 있다. 49절 ‘이제 당신들이 인자함과 진실함으로 내 주인을 대접하려거든 내게 알게 해 주시고 그렇지 아니할지라도 내게 알게 해 주셔서 내가 우로든지 좌로든지 행하게 하소서.’


오늘 아침 목회사관학교 12주차를 마치는 날 이 말씀이 큰 울림을 준다. 나는 과연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이렇게 간절하게 감당하고 있는가?


작게는 목회사관학교 크게는 라마나욧선교회를 통해 주님이 이루시고자 하시는 그 일을 나는 얼마나 간절하게 감당하고 있는가? 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식사도 하지 않겠노라고 외치며 그 일을 진술하는 이 종의 모습을 이 아침 그려본다.


오늘 아침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충성>이란 단어가 생각난다. 오직 그에게 맡기신 아브라함의 뜻을 이루기 위해 그것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초점을 고정하고 있는 이 종의 모습이 큰 감동이다. 왜 아브라함이 자식이 없을 때 이 종을 자신의 유업을 이을 자라고 말했는지 종으로 그 이름을 남긴 소중한 사람이 되었는지 공감이 간다. 창15:2절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어떤 이는 왕의 자리에서 한 줄로 끝나버렸는데 이 사람은 종이며, 이방인으로서 이 많은 부분을 할애받으며 그의 이름을 남기고 소중한 업적을 남기며 오고오는 세대의 사람들에게 충성이란 글자를 분명하게 알려주는 통로로 쓰임 받고 있다. 진실로 하나님은 충성하는 자를 기억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이 사람을 왕보다 나은 종으로 기억하신 것이다. 할렐루야!


오늘의 시대는 충성이란 단어가 진부한 시대가 되었다. 어쩌면 배신의 시대라고 말해도 괜찮은 시대다. 세상이 배신을 아름답게 말해주는 시대다. 그래서 누구하나 충성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시대도 하나님은 충성을 보신다.


그럼 어떻게 이 종은 충성스러움으로 하나님께 발견된 것일까? 그 시대도 충성하는 사람이 많았던 것은 아니다. 엘리에셀의 삶에서 주목되는 것은 그가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을 믿었다는 사실이다. 신실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알았기에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충성할 수 있었다. 충성은 믿음의 다른 표현이다. 믿지 않으면 충성할 수 없다.


아브라함은 완전하지 못하다. 그러나 그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완전하시다. 그분을 믿기에 엘리에셀은 결정적 순간에 기도했고, 놀랍게도 기도가 마치자 리브가가 와서 기도한대로 행하는 것을 보게 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기에 그렇게 충성스럽게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믿음을 더하사 충성하게 하소서.


오늘 말씀은 이런 말씀이 생각나게 한다. 잠25:13절 ‘충성된 사신은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12주차를 마치는 날, 주님은 물으신다. 너 충성했느냐? 사명을 감당하기 전에는 식사도 하지 않겠다고 하며 충성했던 엘리에셀처럼 그런 충성의 자리를 가졌느냐고 물으신다. 아울러 그런 충성으로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을 섬길 수 있겠느냐고 주님은 물으신다.


돌아보면 충성치 못한 순간이 너무도 많다. 부끄럽지만 오늘이란 시간 유종의 미를 거두며 충성스럽게 주님께 발견되는 자로 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오늘이란 자리에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인도하심을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충성할 수 있다.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 땐 만족함이 없다. 그래서 충성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주님을 볼 때 우리는 얼마든지 충성스럽게 이 길을 걸어갈 수 있다. 주님, 이 하루 주님의 그 신실하심을 믿고 그 지혜와 능력을 신뢰함으로 충성하는 날 되게 하소서.


<라마나욧선교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비빌언덕과 플렛폼으로 쓰여질 30억 씨앗자금을 허락하소서.

2. 이곳에서 진짜 목사들이 세워져 다음세대를 일으키게 하소서.

3. 다음세대 교육 대안을 준비할 사람과 재정과 길을 열어주소서.

4. 땡스기브가 견고하게 세워져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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