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서신 곳에 (이사야 11:10-16)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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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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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서신 곳에 (이사야 11:10-16)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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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서신 곳에 (이사야 11:10-16)


이제 금식을 마치고 보호식을 시작한다. 금식 7일차에 빨리 금식을 마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때 이런 질문을 했다. 왜 내가 금식하지~


그리고는 그 생각을 바꾸었다. 주님, 저는 금식을 마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주님으로 채워지는 것이 목표입니다. 주의 성령으로 충만케 하소서.


이제 보호식을 시작하면서도 또 이런 생각이 든다. 빨리 몸을 추슬려야지~ 아니다. 몸을 추스르는 시간이 아니라 주님으로 더욱 충만한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래서 보호식의 시간 더 주님께 집중하기를 기도한다.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흩어진 이스라엘의 백성중에서 남은 백성이 돌아오는 모습을 그려주고 있다. 그중에 첫 구절이 가장 중요하다. 10절 ‘그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이 본문을 새 번역 성경은 이렇게 번역한다. ‘그날이 오면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깃발로 세워질 것이며, 민족들이 그를 찾아 모여들어서 그가 있는 곳이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오늘 이 구절이 내게 큰 울림과 감동이 된다. <그가 있는 곳이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그날이 오면 언약하신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것이며 그가 있는 곳마다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아멘.


오늘 앗수르에 의해 북왕국 이스라엘은 멸망을 당했고, 유다도 많은 압력을 받고 있는 한 가운데서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에게 믿음으로만 볼 수 있는 놀라운 환상을 보여주신다. <그가 오시고 ... 그가 있는 곳마다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이사야 선지자의 이 말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에베소서의 말씀이 생각난다. 엡1:23절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이 성경은 메시지 성경으로 볼 때 맛이 난다. ‘교회는 세상의 변두리가 아니라 세상의 중심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분은 교회안에서 말씀하시고 활동하시며 교회를 통해 만물을 자신의 임재로 가득 채우십니다.’


<그가 있는 곳이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아멘. 그렇다. 그분이 계신 교회가 될 때 교회는 영광스럽게 세상을 충만하게 하는 세상의 중심이 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그분이 계시지 않으면 교회는 아무것도 아닌 세상의 변두리처럼 버려질 것이다.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길에 버려짐처럼 말이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의 변두리처럼 변해가는 때에 주님은 이사야의 외침을 통해 나에게 이 말씀을 외치게 하신다. 교회는 오늘도 세상의 중심이며 교회를 통해 만물을 충만하게 하신다. 아멘.


이 한해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을 온전히 붙들고 그분안에서 그분을 따라 사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래서 그분이 계시므로 사역의 자리마다 영광스럽게 되어지는 하늘부흥이 경험되기를 기도한다. 아멘.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마무리를 한다. 16절 ‘그의 남아 있는 백성 곧 앗수르에서 남은 자들을 위하여 큰길이 있게 하시되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게 하시리라.’


<앗수르에서 남은 자들을 위하여 큰길이 있게 하시리라> 앗수르는 당대 최고의 세계제국이다. 다시 말하면 희망이 보이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주님이 서시면 그곳에서 애굽의 한 가운데 홍해를 가르시듯 다시 하나님은 큰길이 있게 하신다고 하신다. 아멘.


그렇다. 아무리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려도 주님이 서시면 큰길이 열린다. 아멘.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을 위한 놀라운 길을 여시는 주님을 찬양하고 소망한다. 역시 주님이 계시면 희망이 있다. 아멘. 주님을 모신 교회, 주님을 모신 영혼, 주님이 계신 곳에는 영광스러움이 임한다. 아멘. 아멘. 아멘.


보호식의 시간 주님은 남은 자들의 귀환 소망을 이사야를 통해 예언하시며 나를 충만하게 하신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늘 저를 사랑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에게는 오직 주님밖에 없습니다. 주님은 저의 전부입니다. 주님의 영광이 나타날 2022년을 축복합니다. 온전히 주님이 주인으로 서시는 깃발을 들고 서시도록 주님을 들어올리는 종이 되겠습니다.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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