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어둠의 시간을 지나는 사람들을 위하여
교회정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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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7 23:17
푸른 풀밭/고진숙 그림/홍성사
책인 듯, 아닌 듯한 엽서그림책이다. ‘인생의 터널을 지나는 당신에게’라는 부제가 암시하듯, 기나긴 어두움의 시간을 지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앞면엔 서울시립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고진숙의 일러스트가 있다. 뒷면엔 일러스트와 어울리는 성경 구절을 간결하게 적었다.
그림으로 위안 받고 말씀 묵상을 통해 아픈 시간을 견뎌낼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책 한 권을 통째로 선물해도 좋고 한 장씩 떼어 엽서처럼 건네도 좋겠다.
홍성사의 ‘마음그림’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총 19편의 그림과 성경구절을 담고 있다. 푸른 바다 속에 서서 물고기 떼를 바라보는 여인의 뒷모습(그림)이 왠지 모르게 외로워 보인다. 뒷장엔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는 마태복음 4장 19절 말씀이 적혀 있다. 외롭고 쓸쓸한 순간에도, 주님은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신다.
국민일보 김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