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영화’ 1500번째 언어로 번역
에티오피아 외딴 지역에서 문맹인들에게 복음 전파
최근 에티오피아의 가장 외딴 지역인 다산낙에서 1500번째 언어로 번역된 예수 영화를 상영했다고 미국 종교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다산낙은 에티오피아, 케냐, 그리고 남수단의 소수 종족 집단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작년 11월 11일, 특별한 건물이 없는 곳이기에 먼지로 가득한 벌판에서 영화가 상영될 수밖에 없었다. 예수 영화가 시작되자 두 개의 마을에서 주민 300여 명이 모였고, 영화를 시청하는 도중 주민들의 숫자가 2배로 늘었다고 현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또한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에는 다산낙 마을의 거의 90%에 가까운 주민들이 예수님과 교제를 맺기 원한다고 표현했다. 그들 가운데 79명이 즉석해서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고 자신들의 이름을 알려 주었다.
이 예수 영화의 번역을 위해 후원하고, 첫 영화 시연에 참석한 복음후원기금의 설립자인 존 레인하트는 “우리가 한 번도 만나 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3년간 후원을 지속한 끝에 이들이 드디어 예수님의 생애를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는 사실이 매우 꿈같이 느껴졌고, 나를 겸허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예수 영화의 다산낙 버전을 보기 위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던 에티오피아의 성도들과 지도자들도 약 200명 가량 모였다. 그들 중 한 지도자는 “오늘 우리의 기도자들은 응답을 받았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종족에게도 살아서 다가오고 있다.”고 기쁨을 전했다.
다산낙의 인구는 약 7만 명으로 대부분은 교육을 받지 못한 문맹인이고,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다.
레인하트는 “예수 영화와 같이 복음이 눈에 보이고 들리는 것으로 표현되지 않는다면 그들은 절대로 복음을 받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영화는 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복음의 수단이다.”라고 말했다.
예수 영화는 1979년에 최초로 공개되었고 현재는 23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어 상영되고 있다.
실제로 이 영화는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도 가장 많은 상영을 한 영화라고 한다. ‘예수 영화 프로젝트’에 대한 더 상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jesusfilm.org)를 통해 살펴 볼 수 있다.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