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지는 그 자체가 사역이다 - 다니엘 김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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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지는 그 자체가 사역이다 - 다니엘 김 선교사

십자가는 지는 그 자체가 사역이다


현재 우리가 이력서를 작성할 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나는 어떠한 전공을 했습니다"

"나에겐 이런 스펙이 있습니다"

다 나에 대한 거예요.


그런데 이러한 이력서를 사람들이 작성하기 시작한 지는 사실 50년, 60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보잖아요.

모든 인류 역사에 존재했던 이력서는 그런 내용이 아니라

누구의 아들

누구의 아들

누구의 아들

누구의 아들

누구의 아들입니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아들, 야곱의 아들

거꾸로 소개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보면 참 희한한 표현이 사용되어 있습니다.

자녀를 먼저 소개해요.

그때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지나가는데 (막15:2!)

자녀를 소개하고 부모를 소개하고 있어요.

이것은 거의 없는 겨우입니다.

딱 한 가지 경우에만 이것이 허용이 돼요.

언제죠?

지금 마가복음을 읽고 있는 독자들이 알렉산더와 루포가 누군지를 알고 있는 것을 전제로 쓴 내용이에요.

"당신들이 알고 있는 알렉산더와 루포 있지?"

"그 친구들의 아버지가 예수님 대신 십자가를 졌던 구레네 사람 시몬이었다는 거야"

읽는 사람들이 "아하!" 그 내용이에요.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미 알렉산더와 루포가 누군지 알고 있었어요.

누구죠?

루포는 초대 교회의 지도자예요.

그런데 시간적인 계산을 해보면 아마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셨을 때는 루포는 어린아이였어요.

조금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합니다.

유대인들은 자녀에게 유대교를 전수해야 하는 의무가 있었기 때문에 적어도 평생 한 번은 자기 자녀들을 이끌고 성지순례를 위해 예루살렘으로 귀환해요.

구레네 사람 시몬도 동일했을 것입니다.

구레네라는 것은 북아프리카에 위치하고 있는 조그만 시골 마을이에요.

적어도 3~4개월 걸리는 여정이에요.

거기서 자녀들을 다 이끌고 광야를 돌파해서 예루살렘에 도착했을 것입니다.

도착해서 아들들을 데리고 나와서 견학을 시켜줍니다.

"저기가 솔로몬 왕의 성전이야"

"저기가 다윗 성이야"

쭉 설명을 해요.

한참 그렇게 감동을 하고 있는데 저쪽에선 아우성이 들립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큰 무리를 만들어서 그 좁은 예루살렘 거리를 막 지나가는 거예요.

"뭐지?" 딱 바라보는 순간 그 무리들 한가운데 한 사람이 피투성이로 쓰러져 있어요.

십자가가 쓰러져 있습니다.

그 사람을 향해서 채찍질하는 거예요.

이게 무슨 영문인지 가만히 보고 있는데 로마 군병 한 사람이 지명을 합니다.

"너 나와! 대신 십자가 져"

예수님을 한쪽 어깨 업고 한쪽 어깨에 십자가를 지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속삭였을 거예요.

"당신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거의 다 끝났습니다 조금만 더 견뎌주세요" 하고 아이들에게 돌아서서 얘끼했을 거예요.

"사람 무지 많지?"

"길 잃어버리지 말고 바짝 쫓아와"

십자가, 예수님 그리고 언덕을 올라갑니다.

아이들은 계속 뒤쫓아 가는 거예요.

드디어 언덕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레네 사람 시몬은 십자가를 내려놓고 자녀의 품으로 예수님은 십자가의 품으로 갑니다.

사람들은 조롱하기 시작해요.

"아하! 네가 성전을 헐고 사흘 만에 다시 짓는다고 한 자가 아니냐?"

"네가 너 자신을 구원하고 그 십자가에게 내려와라"

막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있는데요.

갑자기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지진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비겁하게 말을 바꿔요.

"아, 이는 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근데 주님께서 외치기 시작합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다 이루었다"

마지막 숨을 거두세요.


왠지 찝찝한 마음으로 아이들의 손을 잡고서 그 언덕에서 그날은 내려왔을 거예요.

그리고 유월절을 지키고 다시 구레네로 출발하게 됩니다.

한참을 광야를 걷고 있는데 멀리 예루살렘에서부터 소식이 들려옵니다.

"다시 살아나셨대"

다시 소문이 들려와요.

"승천하셨대"

소문이 들려옵니다.

"메시아셨대"

나중에 깨닫게 됩니다.

"나와 너의 죄를 위해서 대신 죽으셨대"

그 순간 세계관이 뒤집어지는 거예요.

그런데 그 아이들의 마음과 눈에는 이미 불로 지져놓듯이 새겨진 이미지가 있어요.

뭐죠?

아빠가 십자가 지고 예수님 모시고 그 언덕 올라갔던 뒷모습을 계속 목격한 거예요.

그리고 그 아이들은 압니다.

십자가는 저렇게 지는구나!

예수님은 저렇게 섬기는구나!

수년 후에 어른이 돼서 로마 교회의 지도자가 돼요.

이게 사역이에요.


'증인의 삶'은 말로 하는 게 아닙니다.

진짜 '증인의 본질'은 참된 '성도의 본질'은 내가 십자가 지는 거예요.

내가 십자가 지는 모습이 없이는 우리는 가짜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네가 정말로 영향력을 끼치고 싶냐?"

"세상을 변화시키는 증인이 되고 싶냐?"

"그러면 십자가 져"


비록 영향력이 없어 보인다 할지라도 가장 영향력 있는 것은 주님의 방법이에요.

"십자가 져라"

성도는 십자가 지는 현장으로 돌아갈 때 증인이 됩니다.

교회는 십자가 지는 현장으로 돌아갈 때 선교의 통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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