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자신이 없어요 - 김제환 목사
미국 테니시주의 한 마을에 한 미혼모 가정이 있었어요.
과거에는 특히 이 테니시주처럼 보수적인 마을에서는 미혼모를 그렇게 좋게 보진 않았어요.
때문에 미혼모의 어린 아들까지 어려서부터 동네에서 따돌림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년은 어려서부터 그런 상처와 불안함과 또 조롱 속에서, 열등감 속에서 그렇게 살았어요.
자신의 삶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점점 더 소극적이고 내성적이고 '열등감 덩어리' 점점 그 소년을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마을 교회에 열정과 은사가 넘치는 젊은 목사님 한 분이 새로 부임하게 됩니다.
소년은 단 한번도 교회를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소년도 그 목사님 설교를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갑자기 어느날 생겼어요.
어느 주일 날 느지막이 교회에 도착했어요.
몰래 예배당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에 않았습니다.
그런데 소년은 그 예배를 통해서 그 날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놀라운 은혜와 감격 치유와 회복과 같은 것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눈물을 흘리고 감격 속에 이 소년이 있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출입구에서 예배당에서 나가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고 있었고, 부임 후에 처음 보는 소년을 향해서 "네 부모임은 누구시니?" 이렇게 다정히 물었습니다.
그 순간 주변에 정적이 흘렀습니다.
왜냐하면 마을 사람들은 그 소년이 미혼모의 아들이란 것을 잘 알고 있었고 새로 오신 목사님만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년은 그 순간 당황했습니다.
자신은 버림받았고, 아버지가 없는 아이라는 말을 들으며 자란 소년은 고개를 떨어뜨렸습니다.
목사님은 뭔가 잘못되었고, 자신이 모르는 뭔가가 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혜를 주셨어요.
그리곤 목사님이 순발력 있게 그 소년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꼬마야, 나는 네 아버지가 누군지 잘 알고 있단다"
"너 참 많이 아버지하고 닮았구나"
"꼬마야, 네 아버지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란다"
"너는 하나님의 자녀란다" 라고 얘기합니다.
이 말에 소년을 향해 수군대던 사람들은 고개를 숙이고 예배당을 빠져나가야 했습니다.
소년은 자신을 다시 보기 시작했고, 소년의 마음을 오랫동안 사로잡고 있었던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아이라는 열등감과 불안감과 상처는 그 순간 싹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제 소년은 더 이상 버림받은 열등한 아이가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녀였습니다.
여러분의 출생이 어떻든지, 여러분의 가정 배경이 어떻든지, 여러분의 지금 상황이 어떻든지, 여러분의 능력이 얼마나 되든지 여러분 기억하세요.
이 모든 상황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나는 새와 들의 풀도 먹이시고 입히시는 하나님께서 나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여러분 지금 잘못된 채널로 인해서 불안, 두려움, 염려, 열등감 속에 빠져있을 수 있습니다.
이제 바울과 실라와 같이 그리고 테네시의 한 소년과 같이 여러분, 채널을 고정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