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하루살이
제목 : 인간은 하루살이
본문 : 욥기 4:17-19
17. 인생이 어찌 하나님보다 의롭겠느냐 사람이 어찌 그 창조하신이보다 성결하겠느냐 18. 하나님은 그 종이라도 오히려 믿지 아니하시며 그 사자라도 미련하다 하시나니 19. 하물며 흙 집에 살며 티끌로 터를 삼고 하루살이에게라도 눌려 죽을 자이겠느냐
오늘 본문은 인생을 '하루살이'에 비유하는 하나님의 관점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하루살이는 인생의 무상함, 극히 짧은 생의 과정을 은유하여 자주 쓰이는 용어입니다. 오늘 본문 배경은 '욥'에게 닥쳐온 재난을 나름의 사상에 비추어 책망하는 친구 '엘리바스'는 인생이 결코 하나님보다 높지 못하며, 사람이 창조주 보다 결코 성결치 못할 것임을 언급하여 본문을 전개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임의에 의하여 흙으로써 쉽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이 흙으로의 존재인 인간은 하루살이가 쉽게 짖눌려 죽음과 같이 하루 아침에 죽어 버릴 수 있는 초개와 같은 존재라는 것이 '엘리바스'의 설명입니다. 자신에게 닥친 재앙으로 인해 자신이 태어난 날, 즉 자신의 생일을 저주하며 절규하는 '욥'에게 '엘리바스'는 인간의 삶과 죽음이 철저히 하나님께 달려 있는 문제이고, 그 수명 연한이 길고 짧음은 인간이 향변할 수 없는 것이라 충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욥기 4장19절>을 다시 보면 "19 하물며 흙 집에 살며 티끌로 터를 삼고 하루살이에게라도 눌려 죽을 자이겠느냐" 했는데 우리도 가끔은 우리 인생의 삶이 그야말로 저 하루살이의 삶과 같이 그저 허무하고 무의미한 것이 아닌가 하며 생각 해 볼 때가 있습니다. 가까운 친지나 가족, 이웃 중에 누가 유명을 달리 했을 때, 또 온갖 어려움과 고통 가운데서 신음하고 절망 할 때, 하고자 하는 일이 잘 안되고 전혀 엉뚱한 일만 터질 때, 인간은 무엇이며 살고 죽는 일은 또한 무엇인가를 묻게 됩니다. 그러나 '하루살이와 같은' 인간이 궁극적으로 무엇을 해결 할 수 있고, 무엇을 깨달을 수가 있겠습니까? 인간은 그야말로 깨닫는 자도 없고(롬3:11), 한가지로 무익할 존재(롬3:12)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닥면한 문제들은 인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신 다는 신앙을, 오늘 본문은 하루살이 비유로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간은 인간, 하루살이 인생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을 비추어보며 함께 은혜를 나누어 볼까합니다.
첫번째로 하루살이와도 같은 인간의 운명은 어떤 운명입니까?
첫째, 인간은 하나님께 메여 있는 존재입니다.
<전도서3장20절>을 보면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 합니다. 또 <6장6절>에서는 "저가 비록 천년의 갑절을 산다 할찌라도 낙을 누리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 아니냐" 합니다. 그리고 <9장1절>에서는 "내가 마음을 다하여 이 모든 일을 궁구하며 살펴 본즉 의인과 지혜자나 그들의 행하는 일이나 다 하나님의 손에 있으니 사랑을 받을는지 미움을 받을는지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은 모두 그 미래임이니라"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루살이 같은 우리들은 남이 받는 고통을 위로하기는 쉬워도 그 고통과 괴로움을 격기는 어렵습니다. 남의 삐뜰어진 삶을 충고 해 줄 수는 있어도 그 삶을 대신 살아 줄 수는 없습니다. 이처럼 우리들 각자에게 맡겨진 인생은 오직 하나님만이 알 수 있으며, 하나님만이 주관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이란 결국 <욥기14장1절>의 말씀처럼 "여인에게서 난 사람은 사는 날이 적고 괴로움이 가득하며", 그의 수명은 하루살이와도 같기에(전6:6참고), 오직 살리기도 하시고 죽이기도 하시는 분은 전능자 하나님 한분 외에는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삼상2:6참고). 그러므로 우리는 다음의 <이사야51장6절>과 같은 말씀으로 하나님의 전능성 앞에 겸손하며 감사 해야 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하늘로 눈을 들며 그 아래의 땅을 살피라 하늘이 연기 같이 사라지고 땅이 옷 같이 해어지며 거기 거한 자들이 하루살이 같이 죽으려니와 나의 구원은 영원히 있고 나의 의는 폐하여지지 아니하리라" 아멘!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엡1:11참고). 그러므로 인간이 혹 자기 스스로 자기 목숨을 끊는 일을 정한다 해도 그마저도 하나님의 주관하심을 벗어 날 수 없습니다. 이와같이 우리 연약한 인간은 철저하리만큼 하나님꼐 메여있는 존재입니다.
두번째, 사실 인간은 외롭지도 허무하지도 않는 그런 존재입니다.
얼핏 보기에 우리 인간은 하루살이같이 보잘것 없는 존재인듯 하지만 인간을 재대로 깨달으면 인간은 결코 하찮은 존재가 아닙니다. <시편49편20절>이 증언합니다.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그렇습니다 인간은 존귀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있고,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입도록 되어 있는 그런 귀한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이 함께 하는 존재입니다. 사도행전17장27절에서 "그(하나님)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나 계시지 아니하도다" 했고, 이사야54장10절에서는 "산들은 떠나며 작은 산들은 옮길찌라도 나의 인자는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며 화평케 하는 나의 언약은 옮기지 아니하리라 너를 긍휼히 여기는 여호와의 말이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우리 인생에게 무엇이든 다 주고 싶어 하시는 분이십니다. <로마서8장32절>입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그러므로 우리가 외롭다 함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탓이요, 고통스럽다 함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생이 허무하고 가치 없는 것이라 함은 하나님을 부정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살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자녀로 살아가는 인생은 결코 삶이 외롭지도, 슬프지도, 허무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하나님께 거부한 삶과 순종하는 삶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먼저 거부한 삶 중에 '천상천하 유아독존'입니다.
인간은 신기하게도 자신이 먹고 입고 자는데 부족함이 없을수록, 남 보기에 부러울 것이 없을 수록,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을 수록, 사람들은 그것을 모두 자기 공으로 돌리기를 좋아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세상의 제일이고, 또한 자기만한 사람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일수록 무슨 일이든지 생생내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그런 자들은 우리 주님이 말씀 하셨듯이 '하루살이는 걸러내면서 낙타는 그대로 삼키는 것'(마23:24참고)과 같은 그런 미련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가난이나 질병이나 생의 온갓 고통과 역경이 모두 하나님 탓이라고 말하는 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와 같이 이 핑계 저 핑계로 자신을 변호하고 무죄를 주장하는 자, 이와같은 사람들을 가리켜 우리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자들은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자들로 돌아서야 합니다. <신명기32장39-41절>입니다. "39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줄 알라 나와 함께 하는 신이 없도다 내가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 없도다 40 내가 하늘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말하노라 나의 영원히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41 나의 번쩍이는 칼을 갈며 내 손에 심판을 잡고 나의 대적에게 보수하며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할 것이라" <사무엘상2장6절에서9절>입니다. "6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 위에 세우셨도다 9 그가 그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으로 흑암 중에서 잠잠케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아멘!
둘째,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입니다.
<시편113편5절에서9절>을 보면 "5 여호와 우리 하나님과 같은 자 누구리요 높은 위에 앉으셨으나 6 스스로 낮추사 천지를 살피시고 7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자를 거름 무더기에서 드셔서 8 방백들 곧 그 백성의 방백들과 함께 세우시며 9 또 잉태하지 못하던 여자로 집에 거하게 하사 자녀의 즐거운 어미가 되게 하시는도다 할렐루야" 합니다. 가난위에 가난을 더 얹어주시고, 고난위에 고난을 더 얹어 주신다 해도 그것을 참고 견디며 하나님의 뜻하신 바 믿음을 잃지 않고 그분께 순종하며 감사하는 삶은 존귀한 삶이 분명합니다. 그가 비록 하루살이와도 같은 운명에 놓여 있더라도 행복하고 기쁨에 넘칠수 밖에 없음을 또한 성서는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박국 3장17-18절>입니다.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18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아멘!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전적으로 하나님께 메달려 기도하는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은 기필코 구원 하십니다. <예레미야29장11절에서13절>입니다. "1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12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13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아멘!
세번째, 인간은 하나님을 의지 할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배고파 울수는 있어도 스스로 배고픔을 채울 수 없는 어린 아이는 세상에 대한 관심보다는 오직 자신의 배고픔을 채워줄 엄마에 대한 관심밖에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루살이와도 같은 우리 인간은 하루 이틀을 살든, 일년 이년을 살든, 아니면 평생을 산다해도 하나님을 의지않고는 살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예레미야23장24절>입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자기를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 아멘! 그러므로 우리도 시편 기자처럼 다음과 같은 신앙노래를 불러내야 하는 것입니다. <시편139편7절에서10절>입니다. "7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 내가 하늘에 올라갈찌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찌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9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찌라도 10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아멘! 그렇습니다. 인간의 삶은 전적으로 전능하신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 앞에 우리 인생은 놓여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님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인생에 하나님이 없다고 여기는 생각은 매우 어리석을 뿐입니다. <시편14편1절>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그러하기에 우리 하루살이 인생은 오직 하나님을 앙망해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 하루살이 같은 인생의 소망이자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글, 김진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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