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성도들의 열매를 요구하신다 - 박진생 목사
감사의 근원은 예수 그리스도 (레23:39-44)
39 너희가 토지 소산 거두기를 마치거든 일곱째 달 열닷샛날부터 이레 동안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되 첫 날에도 안식하고 여덟째 날에도 안식할 것이요
40 첫 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이레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41 너희는 매년 이레 동안 여호와께 이 절기를 지킬지니 너희 대대의 영원한 규례라 너희는 일곱째 달에 이를 지킬지니라
42 너희는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주할지니
43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44 모세는 이와 같이 여호와의 절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공포하였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과 하시는 모든 일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주일은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의 유래는 성경에서부터 거슬러 올라가자면 출애굽기에서는 맥추절, 레위기에서는 초막절이라고 기록된 것에서부터인데 미국 추수가 끝날 무렵 좋은 열매로 먼저 하나님께 드리는 추수 감사제였습니다.
그러나 그 근대적 유래는 북미 대륙을 개척한 청교도들로부터 유래합니다. 청교도들은 영국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미지의 북미 대륙으로 온 경건한 신앙인들"이며 청교도들이 북미로 오게 된 '역사적 배경'은 영국의 종교 박해 때문이었습니다. 영국 청교도들은 1600년대 초기부터 신앙의 자유를 찾아 대서양을 건너 미 대륙으로 이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102명의 청교도들은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 북미 대륙으로 이주한 것이 직접적인 유래입니다.
청교도들은 미국에 도착한 후 형언할 수 없이 어려운 고난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들은 강풍과 눈보라 치는 혹독한 추위, 질병과 식량 부족, 원주민들의 냉대, 들짐승들의 위험, 거할 집하나 없는 절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예수 믿으면 세상의 축복을 받는다고 한다면 이해 할 수 없는 신앙의 현실인 것입니다. 결국 그해 겨울 102명 중 절반 이상이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청교도들은 북아메리카로 건너 온 다음 해인 1661년 가을, 하나님께 첫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렸습니다. 추수한 첫 곡식들과 채소들 중 최고 우량품들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들은 기도 중에 "우리는 대서양을 건너와 여러 친구들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리나이다" 라고 기도했어요. 어려움 중에도 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감사인 것입니다.
오늘 맥추절과 수장절을 통하여 추수감사절의 유래와 성경의 기록을 보면서 지금 우리는 어떤 교훈을 받고 신앙에 적용해야 하는지 2가지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첫 열매의 주님으로 구원 얻은 것을 감사하라
출23: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출애굽기 23장에서는 첫 열매를 드리는 맥추절과 해의 마지막에 열매를 드리는 수장절로 구분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맥추절의 첫 열매와 같은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맥추절을 칠칠절이라고도 하는데 유월절에서 7주째 즉 50일째에 첫 이삭을 드리는 절기였는데 신약에서는 오순절이라고도 합니다.
주님이 맥추절, 칠칠절, 오순절의 첫 열매가 되신 것입니다. 성경은 그것을 예표로, 모형으로, 그림자로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첫 열매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하나가 된 것입니다. 그 연합으로 구원을 이룬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종살이에서 모세를 통해 그와 연합하고 그들 따르므로 구원을 받은 백성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목적지 까지 가는 동안 그들의 원망과 불평은 끝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구원을 받은 것을 망각하고 자기 힘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이스라엘의 구원과 목적지까지 가는 여정이 보여주듯이 교회 생활의 여정가운데 감사할 줄 모르고 원망하고 불평할 때가 있습니다. 세상의 종, 마귀의 종에서 구원하신 것만으로도 감사의 조건이 충분한데도 말입니다.
영국 청교도들이 핍박 당당하고 미국으로 이주할 때 황무지를 개척하듯 시작한 새로운 삶은 고난과 역경이었습니다. 많은 교우들을 잃었습니다. 굶주림에 허덕였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추수때가 되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있는 것의 원천은 첫 열매가 되신 주님으로부터 구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레23:43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이들은 모세 선지자를 통해 건져 내셨지만 신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건져 내셨다고 베드로의 솔로몬행각 설교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목적지까지 가야 되기 때문에 유랑민처럼 한 곳에만 거주하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가다가 멈추는 곳마다 장막을 쳤습니다. 그래서 장막절이라고도 합니다. 구원 받은 후 험난한 광야에서 초막을 치고 거주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구원 받은 백성들에게는 가야 할 여정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행진하는 여정 가운데 하나님과 함께하는 장막이 안전한 것입니다. 이를 대대로 알게 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서들에게만 하는 말씀이 아니라 오늘 우리들에게 적용되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장막에도 해당 되는 것입니다.
고전15:23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고린도전서 15장은 부활장이라고 부릅니다. 마지막 때 차례되로 될 일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마지막 때, 종말의 때는 예수님이 이 땅에 초림하시고 나서부터 다시 오실 때까지를 지칭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고 그 다음은 주님 다시 오실 때에 주님과 연합하여 붙어있는 자들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을 통하여 다시 오실 주님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에 깨어있기를 원하며 기도하라고 하실 때 범사에 감사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오늘 우리가 비록 코로나19의 과난 가운데 있지만 주님을 바라보며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바라볼 때 감사해야 할 조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마귀는 감사하는 자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원망하고 불평하는 자들에게 달려드는 것입니다.
2) 주님은 성도들의 열매를 요구하신다.
출23: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하나님은 맥추절을 통해서 첫 열매를 거두셨습니다. 신약 성경의 오순절에 주님이 첫 열매로 드려진 것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마지막에 하나님께 드려질 열매입니다. 첫 열매를 통해 구원 받은 성도들에게 주님은 열매를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첫 열매되신 주님께 끝까지 인내하고 붙어있어 열매로 드려질 것을 말씀하고 있는 예표요, 그림자의 말씀인 것입니다. 성경은 구약을 통하여 비밀로 기록되어 있고 골로새 교회에 권면하면서 그 비밀을 알도록 간구하여 복음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여 전도의 문을 열어 달라고 기도하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추수 감사절을 통하여 추수 후 좋은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좋은 일이지만 또 한가지 더 알 것은 구약의 말씀 그대로만 끝나지 말고 그 말씀을 통하여 실제적으로 열매로 드려질 것을 요구하고 있는 말씀을 깨달아야 할 줄 믿습니다.
잠25:13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솔로몬의 잠언은 자녀들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이를 히브리서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적용한다고 말씀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솔로몬보다 더 큰이 예수 그리스도의 지혜를 예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주인이 맡기고 간 포도원의 포도원지기와 같습니다. 주님이 초림 하셨을 때부터 다시 오실 때까지 추수 때가 가가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추수 때에는 주인의 의도대로 포도원의 열매를 드려야 하는데 주인의 마음에 합당한 청지기가 충성스러운 성도요, 지혜로운 성도라는 것입니다. 충성스러운 자는 주인의 마음을 헤아려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냉수와 같다고 비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잠26:1에서는 미련한 자에게는 영예(영광)가 적당하지 않다고 합니다. 마치 조화롭지 못하게 여름에 눈이 오는 것과 추수 때에 비오는 것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8:11 솔로몬이 바알하몬에 포도원이 있어 지키는 자들에게 맡겨 두고 그들로 각기 그 열매로 말미암아 은 천을 바치게 하였구나
아가서 8장은 아가서의 계시록과도 같은 마지막 장입니다.
1장~간구 2장~응답 3장: 결혼 4장~생활 5장~갈등 6장~회복 7장~성숙 8장~완성의 내용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가서는 문자 그대로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 성경 비유로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예표된 말씀으로는 그리스도와~ 신부된 교회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처럼 주님께서는 다시 오실 때 포도원지기들에게 열매를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이 천국을 전파할 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는 찍어 버리고 열매 맺지 못하는 쭉정이는 불에 태울 것이라고 하시는 말씀은 하나님은 열매를 요구하신 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열매 맺는 나무를 보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추수감사절의 열매 맺는 나무, 열매 맺는 알곡이 되어서 하나님 나라가 완성 될 때 영원한 주님 나라에 드려지기를 사모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글, 박진생 목사
성장하는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