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합격, 수석 졸업, 최연소 고시합격, 세계최고 재벌의 부자되기, 한국 최고 경영자 10인의 비법공개, blah blah blah…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목표쟁취의 비법들, 심지어 기독교회에서도 이와 비슷한 종류의 도우미들을 준비하여 목회자나 교인들이 도전을 받아 더 발전된 교회생활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것을 자주 접하게 된다. 교회성장 세미나,  xxx목사님 설교 전집,  전도왕(들) 간증집회 등 TV,  신문, 방송,잡지, 그리고 월간지, 심지어 교회 주보등을 통한 광고들이 바로 내 코앞에 나타날 때, 스바여왕이 솔로몬의 부귀영화를 보고 정신이 현황하여 했던 것을 조금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Wow! 더 이상 무엇이 필요 할까? 여기 다 있는데… 그러면서도 뭔가 빠진 것 같은 (something missing) 기분이 드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얘, 너무 교만한 마음 갖지 말아라. 위대하고 크신 분들을 존경하고 본받아 열심히 보고 배우면 너도 크게 되지 않겠니? 그러니까 다들 저렇게 열심히 배우지.” 라는 마음의 목소리가 살며시 들리다가도 그래도 여전히  동그란 구멍에 네모난 말뚝이 박혀진 듯한 (square peg in a round hole) 기분이 든다. 다윗이 사울의 갑옷을 입어보려 했을 때 그런 기분이 들었을까? 황새 따라가다 지쳐버린 뱁새의 기분은 어떨까? 모세처럼 애굽 사람을 죽이고 다음 단계인 미디안 줄행랑을 하면서, 금의환양이 성공법101강의  마지막 단계이니 곧 모두가 숨 조여 기다리는 대박이 오리라 믿고 선포하는 것을 듣고 있는 사랑하는 자들의 떨떨한 기분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은 믿음의 대상, 곧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는 상관이 없으며 단지 방법적인 문제이면서도, 왜 이런 경로를 통하지 않으면 큰 그릇이 못되거나 불신앙의 요소가 있을 것이라는 암시를 뿜어내는 것일까? 

세계최고의 성공학 강사들의 책을 생각해 보자

1. 형제의 박해를 통한 승리 (저자 : 아벨  출판사: 창세기)

2. 세계 종말 속에서 살아남는 검증된 방법 (저자: 노아  출판사: 아라랏)

3. 가장 아름다운 아내로 부자되는 법 (저자: 아브라함  출판사:아비멜렉 대학출판사)

4. 장자의 축복을 쟁취하는 비결 (저자: 야곱  출판사: 벧엘)

5. 공짜로 돈버는 법 (저자: 라반 출판사: 아람)

6. 꿈해석 101 (공저: 요셉, 다니엘  출판사: 바벨론)

7. 코앞에 닥친 바다를 물에 젖지 않고 건너기 위한 필수 지침서 

    (저자: 모세, 추천의 말씀: 이드로  출판사: 홍해)

8. 불 속에서 살아남는 비결 (공저: 사드락, 메섹, 아벳느고, 추천: 느브갓넷살 대통령, 출판사:임페리얼)

9. 감옥 문을 손도 안대고 여는 비결 (저자: 바울  출판사:실라)

10. 성령을 선물로 받아내기 (저자: 베드로  출판사:사도모임)

11. 사업과 믿음을 연결시키는 지혜 (저자: 루디아  출판사:바사모)

12. 무인도를 최고 관광지로 만들기 (저자: 요한  출판사: 밧모)

이 외의 수많은 성공자 들이 왜 이런 책을 쓰지 않았을까? 이들이 해낸 업적들이 저런 방법들을 썼기에 이런 일들을 성취했으면 당연히 모방, 또 모방해야 하지만, 저들과 그들이 하던 방법은   단지 전달자 메신저 (messenger)일 뿐이며, 진짜 중요한 것은 메신저가 아니고 메시지(message) 내용 이라면, 과연 성공학 101 이 이만큼 난무하고 있을까? 메신저에 따라 메세지가 바뀐다면, 믿을 수 없는 메시지 일 것이다.  그러나 메시지에 따라 메신저는 항상 변하고 있다. 진리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든지 적용되기 것이며, 환경에 따라 변하지 않는다. 다만 진리를 전하는 방법은 환경, 사람, 성격, 경제, 사회, 시대 등 여러 조건에서 다양하게 또 유용하게 변할 수 있기에, 사실 상 이러한 성공학 101 은 소수에게 약간의 도움이 되겠으나 시공간을 초월한 메시지 그 자체 일 수는 없다.

동역자, 동행자 여러분, 메시지를 소개하십니까? 열정을 갖고 계속 하십시요. 포기 마세요. 끝까지 가십시요.  메신저를  소개하려 하십니까? 조심스레 하십시오. 사회와 시간 그리고 장소가 변하면, 메신저도 변하므로 들 풀처럼 곧 마를 것에 너무 시간과 열정 낭비 마시고 변함없는 진리의 메시지를 전하는 메신저가 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