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편 - 우리의 머리를 드시는 그리스도
1, 여호와여 나의 대적(對敵)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者)가 많소이다
2, 많은 사람이 있어 나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하나님께 도움을 얻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3, 여호와여 주(主)는 나의 방패(防牌)시요 나의 영광(榮光)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者)니이다
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 성산(聖山)에서 응답(應答)하시는도다{셀라}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 천만인(千萬人)이 나를 둘러치려 하여도 나는 두려워 아니하리이다
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救援)하소서 주(主)께서 나의 모든 원수(怨讐)의 뺨을 치시며 악인(惡人)의 이를 꺽으셨나이다
8, 구원(救援)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主)의 복(福)을 주(主)의 백성(百姓)에게 내리소서{셀라}
시편 3편은 다윗이 그 아들 압살롬을 피할때에 지은 시입니다.
사무엘하 15장을 보면 다윗의 아들 압살롬의 반역의 기사가 기록이 되어 나옵니다.
사자(使者)가 다윗에게 와서 고(告)하되 이스라엘의 인심(人心)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 합니다.
압살롬은 자신이 왕이 되기 위해 아버지를 반역한 것입니다.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이번에는 혹(或)이가 다윗에게 고(告)하되 압살롬과 함께 모반(謀叛)한 자(者)들 가운데 아히도벨이 있나이다 했습니다.
아히도벨은 또 누구였습니까? 그는 다윗왕의 지혜로운 신복이자 참모였습니다. 참으로 이 모두가 다윗왕을 반역하고 다윗의 왕권에 도전장을 내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항을 만난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나의 대적(對敵)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者)가 많소이다(본문1절)
성령께서 이 시편 3편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시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압살롬의 반역을 통해 자기 백성과 제자들에게 까지 배척을 당하실 그리스도의 수난 당하심을 그림자로 보여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요1:11)
어차피 다윗왕은 과거의 자신의 죄로인해 받는 수난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겠지만 (삼하12:1-11 참고)
그러나 다윗 위에 오르실 그리스도께서 당하실 수난은 자신의 죄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대신하시려고 당하실 수난이었던 것입니다.
사무엘하 15장30절에서 다윗이 감람산(橄欖山) 길로 올라갈 때에 머리를 가리우고 맨발로 울며 행(行)하고 저와 함께 가는 백성(百姓)들도 각각(各各) 그 머리를 가리우고 울며 올라갔다 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윗 이후. 약 1000년 후에 우리의 주가 되시는 그리스도께서는 감람산에서 심한 통곡과 눈물로 기도와 소원을 올립니다. 그 때에 그리스도 곁으로 일어나 진을 치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주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하나님께 도움을 얻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들의 조롱하던 그 소리를 들어 보십시오! "저가 남은 구원(救援)하였으되 자기(自己)는 구원(救援)할 수 없도다 저가 이스라엘의 왕(王)이로다 지금(只今) 십자가(十字架)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러면 우리가 믿겠노라"(마27:42)
그토록 그 조롱과 핍박을 당하시는 그리스도는 큰 소리로 아버지를 불러 찾다가 결국에는 머리를 떨구어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靈魂)을 아버지 손에 부탁(付託)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後) 운명(殞命)하시다"(눅 23:46)
왜 우리 주님은 그 때에 큰 소리로 아버지를 부르셔야만 했던 것입니까? 그분의 사후가 고민되고 염려 되어 그렇게 부르신 것일까요? 아니면 천만인이 그분을 둘러 싸고 있음으로 인해 그분이 두려워서 그렇게 불렀을 까요? 아니지요!
본문 7절의 말씀을 다시 보십시오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救援)하소서 주(主)께서 나의 모든 원수(怨讐)의 뺨을 치시며 악인(惡人)의 이를 꺽으셨나이다" 하는 구원의 승리와 확신을 믿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다윗 역시 이 그리스도의 믿음을 발휘 한 것입니다. 비록 그는 지금 압살롬에게 또 아히도벨에게 까지 반역을 당하여 감람산(橄欖山) 길로 올라갈 때에 머리를 가리우고 맨발로 울며 행(行)하고 저와 함께 가는 백성(百姓)들도 각각(各各) 그 머리를 가리우고 울며 올라갔다 할 찌라도 그는 그러한 와중에서도 여호와가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자신을 위하여 일어나 줄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그의 멋진 신앙 고백의 절정을 들어 보십시오!
본문 3절입니다. "여호와여 주(主)는 나의 방패(防牌)시요 나의 영광(榮光)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者)니이다"
그리스도는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셔야만 했습니다. 구원의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그 떨구어졌던 머리를 다시 들어 주셔야만 했습니다. 왜냐고요 그 이유는 오늘 본문 8절에 있습니다. "구원(救援)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主)의 복(福)을 주(主)의 백성(百姓)에게 내리소서!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가 얻은 이 구원은 오직 여호와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 여호와로 말미암은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복을 당신의 백성인 우리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찬양해야 합니다. 어떤 구원의 노래를 불러내야 하는 것입니까? "문(門)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永遠)한 문(門)들아 들릴지어다 영광(榮光)의 왕(王)이 들어 가시리로다(시23:7)한 이와같은 찬양을 불러내야 합니다.
영원한 생명의 주가 되어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기쁨의 찬양으로 올려 드려야만 하는 것입니다.
글, 김진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