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이성과 기도 (이사야 31:1-3) - 박정제 목사
합리적 이성과 기도 (이사야 31:1-3)
<스콘> 앱 개발을 위한 40일 작정 기도회 6일째다. 나의 모든 것 주님께 맡겨드린다. 스스로 만들어 가는 콘텐츠, 스페이스알 콘텐츠, 스스로 자라는 콘텐츠라는 의미를 담은 <스콘> 앱의 가능성이 기도하면서 보이기 시작한다. 기존의 유명한 분의 콘텐츠가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창조하는 플렛폼으로 스콘이 세워져 갈 것이다. 주님께 맡깁니다. 주여 받으소서.
주일을 준비하는 날, 어제부터 계속된 담 증세가 아직 가라앉지 않는다. 이제는 무엇이든 조절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는 나이가 되었음을 느낀다. 주님, 흘러가는 물처럼 막히지 않고 자연스럽게 주어진 자리를 감당하게 하소서.
오늘은 어떤 말씀을 주실까?
본문에는 이사야에 나오는 33번째 예언의 말씀이 나온다. 특히 <화 있을진저>라는 단어가 다시 등장하며 애굽을 의지하는 이들에 대해 멸망을 선언하는 내용이다. 그중 애굽을 의지하는 이들의 삶을 5가지로 분석한 말씀이 울림을 가지고 들려진다. 1절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
애굽에 도움을 구하러 간 자들이 한 잘못을 5가지로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다. <애굽의 말, 애굽의 병거, 애굽 마병의 강함, 하나님을 외면, 하나님을 구하지 않음>
앗수르의 침공에 가장 위협적인 것은 바로 말에 의지한 병거와 기병들이었다. 오늘 우리로 말하면 전차부대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 이런 병거와 기병들을 갖춘 나라가 바로 애굽이었다. 그래서 유다는 애굽을 의지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일 것으로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그들은 말과 병거와 마병의 강함을 계산하여 합리적으로 그것을 의지한 것이다. 이것이 잘못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인간에게 주신 합리적 이성을 사용하는 것이 잘못이 아니다. 다만, 합리적 이성을 하나님을 무시하는 근거로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들의 합리적 이성은 바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무시하는 이유였으며, 더 나아가 의지하고 기도하지 않는 이유가 되었다.
메시지 성경에서 유진 피터슨 목사는 이 부분을 이렇게 번역한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하나님께 기도 한번 하지 않는다.’
죄성을 가진 인간이 무수히 반복하는 것이 무엇인가? 합리적 이성으로 자기 가능성이 보일 때 하나님께 눈길 한번 주지 않고 기도 한번 하지 않고는 그 일에 몰두하는 것이다. 그리고 언제 하나님을 찾는가? 그렇게 찾다가 자기 생각처럼 되지 않을 때 그제야 하나님을 찾는다.
유다의 백성들은 지금 앗수르의 침공을 당하며 병거와 마병과 말이 부족해서라고 합리적 대안을 찾은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일을 만드신 이유가 마병과 병거의 부족이 아니라 그들의 신앙의 변질로 인한 것이었다. 앗수르는 하나님의 경고 채찍에 불과했지만, 이들은 그 채찍이 전부인 줄 알았다.
여기서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앗수르의 군사력이 유다가 막아야 할 힘의 전부가 아니란 것이다. 앗수르는 단지 하나님의 의중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에 불가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2-3절
‘여호와께서도 지혜로우신즉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 그의 말씀들을 변하게 하지 아니하시고 일어나사 악행하는 자들의 집을 치시며 행악을 돕는 자들을 치시리니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들의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펴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
유다가 자기 지혜를 가지고 애굽의 병거와 마병을 동원했다. 이때 하나님도 지혜를 가지고 재앙을 내리신다고 하시는 말씀이 울림이 있게 다가온다. 인간이 하나님과 충돌하고 있음을 보여주신 것이다.
그러면서 이 문제가 병거의 문제가 아님을 분명하게 드러내신다.
<악행하는 자들의 집, 행악을 돕는 자>
지금 앗수르의 침략은 단순한 군사력의 대결이 아니라 악행하는 자들과 행악을 돕는 자들을 치시는 하나님의 도구였음을 드러내신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은 온 세상의 모든 것을 움직이시는 주관자이신 분이심을 본다.
오늘 하나님이 움직이지 못할 것이 없으며, 세우시지 못할 것이 없고, 무너지게 못할 것이 없음을 고백한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의 손 아래 세상의 모든 것이 세워지기도 하고, 무너지기도 한다. 아멘.
그러면서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다.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다.>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
인간의 얄팍한 지혜로 하나님의 지혜를 막을 수 없다. 아무리 애굽이 강해도 하나님의 뜻을 막을 수 없다. 하나님 일하심에는 인간의 합리적인 이성으로 만든 그 어떤 애굽도 다 무너지는 것으로 그 방법은 자신 뿐 아니라 의지하는 상대방도 무너지게 하는 무서운 일임을 말씀하신다. 이때 필요한 것은 인간의 합리적 이성을 동원한 대안이 아니라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에 대한 분별과 돌아섬 그리고 순종이다.
그리고 인간의 합리적 이성이 주님을 순종하는 일에 사용될 때 얼마나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인가를 꿈꾸게 된다.
오늘 아침 겸손히 말씀이 지시하는 곳을 바라본다. 나는 오늘 인간의 합리적 이성을 하나님을 무시하는 이유로 사용하는 사람인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사용하는 사람인가? 주님이 물으신다.
합리적 이성과 기도는 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 인간의 합리적 이성이 작동될 때 우리는 엎드려야 한다. 그리고 그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인지 분별해야 한다.
<스콘> 앱 개발이 합리적 이성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 같은데 하나님은 지금 40일을 작정 기도하게 하셨다. 자칫 합리적 이성으로만 진행하면 결국 애굽의 화려한 마병을 의지하는 방법으로 갈 것이기 때문이다.
6일째 기도하는 자리에 주님은 이 일을 통해 인간의 욕망이 아닌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지는 자리로 만드시길 원하신다. 아멘. 아멘. 아멘.
주님, 오늘도 생명의 말씀으로 이 종을 붙들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합리적 이성에 근거해서 결국은 애굽의 마병을 찾는 그런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겸손히 엎드려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께 구하며 주님의 방법을 따라 진정 이 시대에 그리스도의 문화를 일으키고 다음세대에 하늘부흥을 이룰 주역을 세우는 플렛폼이 되게 하소서. 이 종이 아둔합니다. 땡스기브, 파트프라임 모두를 축복하시고 함께 하나님의 꿈에 연합하여 이 놀라운 주님을 경험하게 하소서. 얄팍한 인간의 지혜를 넘어 주님을 의지하고 구하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라마나욧 선교회 중보기도 제목>
1. 2022년 예수님의 속도와 방향에 맞추어 변화되게 하소서.
2. 스콘(스스로 창조하는 콘텐츠)앱이 젊은 세대의 플렛폼으로 설 수 있도록
3. 라마나욧선교회의 사단법인 작업이 잘 이루어져 건강한 선교단체 되도록
4. 30억 씨드머니가 속히 모금되어 사역이 정상화 되도록
5. 땡스기브가 견고하게 세워져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글, 박정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