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3편 [할례를 순종한 믿음]-1 현명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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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3편 [할례를 순종한 믿음]-1 현명인목사

현명인 0 2579
[창세기 17:9-14]
9.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10.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11.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12. 너희의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니라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13.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14.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포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

[아브라함3편: 할례를 순종한 믿음]-1

1.1
  우리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바울이 아닌 것에 감사드려야 합니다. 아브라함처럼 아들을 죽일뻔 하지도 않았고, 아내를 빼앗기지도 않았습니다. 이삭처럼 삶의 근원이 되는 우물 몇 개를 빼앗기지도 않았고 아내를 빼앗기지도 않았습니다. 야곱처럼 자식이 죽은 것으로 알고 오랜세월을 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바울처럼 매를 맞고 죽을뻔한 경험을 수 없이 하면서 살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감사드리되, 믿음의 선조들과 같은 온전하고 순수한 믿음으로 굳게 서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도 불과 같은 연단의 과정이 찾아 올 수 있습니다. 그 때 낙심하거나 넘어지지 않으려면 영적태세를 항상 바르게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 근심 염려가 많았던 아브라함은 행위로 구원받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내를 팔듯이 빼앗기기도 했었고,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을 때도 있었으며,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의 마음을 품은적도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행위만 놓고 본다면 그는 구원 받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 아브라함은 율법을 지켜서 구원받은 게 아닙니다. 아브라함 시대에는 율법이 없었습니다. 아브라함 사후, 4대가 지나서야 율법이 있었습니다. 이삭과 야곱을 거쳐 요셉의 시대부터 430년이 지난 시점에, 이스라엘 백성이 노예 생활을 하던 이집트에서 나와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게 율법입니다. 아브라함이 율법으로 구원받았다면 적어도 그는 율법이 있던 시대에 살았어야 했습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은 율법으로 구원받은 게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도 유대인 대부분은 자신들의 믿음의 조상들이 율법으로 구원 받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 아브라함은 할례로 구원받은 게 아닙니다. 이 시대 기준으로 표현하면, 아브라함은 세례를 받아서 구원받은 게 아닙니다. 

  여러분은 세례를 받은 뒤 예수를 믿고 죄 용서를 구합니까? 아니면 예수를 믿고 회개하여 죄 용서를 받고 세례로써 확증합니까? 당연히 후자입니다. 아브라함은 할례를 받기 전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곧 할례 또는 세례는 구원의 핵심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은 할례를 통해 구원받은 게 아닙니다.

  * 아브라함은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았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의 믿음을 하나님께서 의롭게 여겨주셔서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의로운 믿음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는 것이고,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것처럼 보고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요한복음 8장 56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아브라함은 자기의 씨에서 메시아가 오실 것을 알고 있었고, 그 사실을 믿고 즐거워하고 보고 기뻐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셨던 믿음이 바로 이와 같은 믿음입니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여러분도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이는 것처럼 믿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직접 목격하지 못했지만 마치 그 현장에서 목격한 사람처럼 믿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믿음도 하나님께서 의롭게 여겨주시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을 잘 지켜내고 성장시켜야 합니다. 믿음의 성장은 의심을 통해서도 만들어지고, 경험을 통해서도 만들어집니다. 그 의심은 예수님을 알아가면서 없어지고, 그 경험은 예수님을 깊이 알아가면서 쌓이게 됩니다.

  믿음이 좋으면 약해지지 않고, 믿음이 좋으면 의심하지 않는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믿음이 좋아도 의심할 수 있고,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믿는 자가 의심할 때, 그가 하나님을 구하면 찾아와 주십니다. 그리고 그의 약함을 강하게 하시고, 그의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어 주시면서 믿음을 자라게 해주십니다.

  여러분의 지금 상황이 곧 죽을 처지에 놓여 있던 예수님 우편의 강도와 같은 입장이 아니라면, 여러분은 살면서 나를 찾아와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해야 하고, 이 경험을 계속 이어가게 해야 합니다. 믿음의 선조들처럼 기승전결이 있는 하나님과 나와의 스토리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1.2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아브라함은 자신의 할례 뿐만이 아니라 온 집안의 종들까지도 할례를 해야만 합니다. 어떻게 자기 집안의 모든 남자들의 할례를 일시에 할 수 있을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입니다. 매우 고통스러운 예식입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이 예식을 하나님이 하라고 하십니다.

1.3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에게 큰 헌신을 요구하십니다. 살을 에이는 듯한 고통의 헌신을 요구하실 때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염려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분명히 선한 것은 알겠지만 웬만한 헌신으로는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요구가 주어지기도 합니다. 이에 더하여 만일 하나님께서 나 혼자에게만 헌신하라고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가족에게 요구하신다면 고민과 갈등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2.1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나이 75세 때,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너의 이름을 창대하게 해 줄 것이라고 하셨고, 너에게 큰 복을 줄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있으신지 24년이 지난 지금, 그의 나이 99세입니다. 아브라함에게 몇 명의 자녀가 있을까요? 단 한명도 없습니다.

  과거 그의 나이 86세에 자신의 종들 중의 한 사람인 엘리에셀을 양자로 삼고 상속자로 삼으려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때에도 나타나셔서 엘리에셀은 너의 상속자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게다가 하늘의 별을 보여주시면서 저 하늘의 별들처럼 네 자손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아브라함은 무자식입니다

그렇게 99세가 되도록 단 한 명의 자식도 주시지 않던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또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은 엎드려서 말씀을 듣습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다.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할 것이다.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너의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않고 아브라함이라 할 것이다.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너를 심히 번성하게 할 것이다. 너에게서 민족들이 나오고, 왕들이 너로부터 나오게 될 것이다. 이 언약을 나와 너 뿐만 아니라 너의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그리고 네가 거류하는 가나안 온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줘서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여기까지의 말씀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 이후, 생전에 들어보지도 못했던 하나님의 요구를 듣고 눈 앞이 캄캄해집니다. 자신 뿐만이 아니라, 집의 모든 식구와 종들까지도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어야 하니,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계속>

MARANATHA !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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