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성사는 하나님께 - 박정제 목사
제목 : 일의 성사는 하나님께
본문 : 스가랴 8:1-8
1.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되
2.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며 그를 위하여 크게 분노함으로 질투하노라
3.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시온에 돌아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하리니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이라 일컫겠고 만군의 여호와의 산은 성산이라 일컫게 되리라
4.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예루살렘 길거리에 늙은 남자들과 늙은 여자들이 다시 앉을 것이라 다 나이가 많으므로 저마다 손에 지팡이를 잡을 것이요
5. 그 성읍 거리에 소년과 소녀들이 가득하여 거기에서 뛰놀리라
6.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 일이 그 날에 남은 백성의 눈에는 기이하려니와 내 눈에야 어찌 기이하겠느냐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7.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내 백성을 해가 뜨는 땅과 해가 지는 땅에서부터 구원하여 내고
8. 인도하여다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진리와 공의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이제 금식은 끝나고 축제가 시작되었다. 금식을 마치도록 은혜로 인도하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 이렇게 신년 10일을 하나님앞에 쉬면서 은혜로 채우게 하신 은혜가 너무도 놀랍다.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수고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다. 아울러 가족이 있어 행복하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미음을 먹기 시작해 내일이면 죽을 먹는다. 보호식은 절차가 중요한데 가장 중요한 원칙은 천천히 가야 한다는 것이다. 오래 하다보니 이론은 훤한데 갈수록 이것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나 금년은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어 쉽지 않지만 건강을 지키는 사역도 소중한 사역이기에 천천히 나아가려고 다짐해 본다. 주님 보호식도 지켜주소서.
보호식의 첫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나를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7장에서 성전재건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신 후에 일어날 진정한 회복의 모습을 멋지게 그려주고 있다. 물론 이런 회복은 메시야 시대를 그리는 것이나 하나님께서 성전재건 후 이스라엘안에 일어나길 원하는 보시고 싶어하는 그림이 아닐까 싶다.
하나님은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이런 나를 질투란 단어를 두 번이나 반복하며 그리워하시고 계심을 표현하신다. 2절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며 그를 위하여 크게 분노함으로 질투하노라."
질투도 그냥 질투가 아니라 크게 질투하고 더 나아가 분노함으로 질투할 정도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즉 당신의 자녀들이 세상속에 바벨론에 포로되어 사는 삶을 보기가 너무도 안타까우셨고 이들이 회복되기를 원하셨다. 아멘.
그러면서 하나님은 희망의 회복을 선언하신다. 3-4절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시온에 돌아와 예루살렘에 거하리니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이라 일컫겠고 만군의 여호와의 산은 성산이라 일컫게 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예루살렘 길거리에 늙은 남자들과 늙은 여자들이 다시 앉을 것이라. 다 나이가 많으므로 저마다 손에 지팡이를 잡을 것이요 그 성읍 거리에 소년과 소녀들이 가득하여 거기에서 뛰놀리라."
여기 희망의 첫 단추는 만군의 여호와가 돌아오셔서 이곳에 거하시는 것으로 시작되고 있다. 하나님은 은혜가운데 이들가운데 돌아오시겠다고 선언하시며 그런 여호와의 회복의 그림을 보여주시고 계신다.
여기 회복의 그림을 잘 보면 우리가 진리를 품은 백성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볼 수 있다. 이 성읍이 진리의 성읍, 거룩한 산으로 일컫게 된다는 것이다. 즉 말씀이 살아있는 곳이란 말이다. 말씀이 살아있다는 것은 말씀이 삶에 밀려나지 않고 말씀이 드러나는 삶으로 말씀이 기준이 된 삶을 말한다. 이렇게 말하면 어렵다.
하나님은 그것을 그림으로 다시 보여준다. 그것은 한 마디로 길거리에 늙으신 어르신들이 손에 지팡이를 잡아 앉을 것이라 말한다. 어르신들이 존중받는 시대라는 말이다. 한 시대를 최선을 다하고 힘이 빠져 지팡이 없이 살 수 없으신 분들이 길거리 어귀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며 존중받는 사회가 진리의 성읍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성읍 거리에 소년과 소녀들이 가득하여 뛰놀리라는 말씀이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살으셨던 어르신이 존중을 받을 뿐 아니라 다음 세대를 이어갈 소년 소녀들이 마음껏 뛰놀며 자라는 곳이 진리의 성읍이라는 말이다. 메시지 성경은 이 부분을 이렇게 번역한다. ‘도성의 광장은 웃고 떠들며 뛰노는 아이들로 가득할 것이다. 아이들이 자라기 좋은 도성이 될 것이다.’
진리가 기준이 되는 삶에는 이 세상의 힘이 빠진 어르신이나 아직 힘을 가지진 못한 다음세대까지 소외되지 않고 존중받으며 웃으며 자랄 수 있는 곳이란 말이다. 아멘. 아멘. 아멘.
주님은 이런 꿈을 꾸시며 3절에 강력한 울림으로 말씀하시듯 시온에 돌아와 예루살렘 가운데 거하시겠다고 선언하시고 계신다. 성전재건이 한창일 때 이 말씀은 온 백성들의 전율을 일으키는 말씀이었을 것이다. 여호와께서 돌아오신다. 여호와께서 함께하신다. 아멘.
라마나욧도 지금 재건공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보호식 첫날 이 말씀이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는지 모른다. 그렇다. 라마나욧이 아무리 꿈을 꾸고 멋지게 꾸며도 그것으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오직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곳에 임재하셔야 한다. 그분의 진리가 통치하시는 곳이 되어 진리의 성읍이 되는 라마나욧이 되어야 함을 알게 하신다. 아멘.
특히 오늘 나에게는 진리의 성읍에는 많은 아이들이 뛰놀아야 한다는 이 말씀이 다음세대를 세우시라는 내게 주신 사명을 다시 불붙게 하는 말씀처럼 들린다. 진리가 살아날 때 이 젊은 세대의 부흥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주여, 이곳에서 많은 젊은 세대사역자들이 뛰놀며 힘을 얻고 일어나 부흥의 주역으로 일어서게 하소서.
이런 하나님의 놀라운 선포가 들리지만 현실적인 아픔과 절망에 있는 백성들은 여전히 이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시 이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신다. 6절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 일이 그 날에 남은 백성의 눈에는 기이하려니와 내 눈에야 어찌 기이하겠느냐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말씀을 메시지 성경으로 다시 보자. "만군의 하나님의 메시지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일과 소수의 생존자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는 일이 너무나 큰일로 여겨지느냐? 그러나 내게 너무 큰일이 있겠느냐? 그렇지 않다. 일의 성사를 결정하는 이는 나다."
메시지 성경의 말씀처럼 당시 성전재건을 하는 백성들은 지쳤고 가진 것이 한계를 만나고 있었기에 성전재건이 너무도 큰일이었다. 소수의 사람들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오늘 아침 이 말씀이 내게는 너무도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 땅의 죽어가는 다음세대를 살려낼 젊은 사역자들을 세워야 하는 <스페이스 R> 공사를 함에도 너무도 소수의 사람이 하기엔 너무도 큰일처럼 여겨진다. 아울러 여기에 젊은세대의 사람들이 모이게 하는 일도 도저히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서 하면서도 얼마나 두렵고 떠는지 모른다.
금식하면서도 두려워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고 전화를 할까? 후원자들에게 이런 소식들을 전해야 하지 않을까? 답답함에 얼마나 떨었는지 모른다. 이것이 인간의 참 연약한 모습이다.
이런 나이기에 이 말씀이 큰 울림으로 다가오고 이들의 심정이 정말 공감이 가면서 이 말씀이 큰 감동으로 전해진다. 도저히 불가능한 것이라 여기지는 이 일에 대해 하나님은 선언하신다. 너한테는 기이하겠지만, 만군의 여호와에게는 기이하지 않다고 말이다. 일의 성사는 하나님께 달려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다. 아멘. 아멘. 아멘.
이제 공사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면서 재정이 들어가야 하는 순간들이 쑥쑥 다가온다. 내 눈에는 답이 보이지 않는다. 라마나욧의 후원자는 뻔하다. 몇 안 되는 소수의 인원이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힘껏 달려오셔서 기적을 만들어 여기까지 왔다. 1만원, 2만원, 3만원, 5만원, 10만원, 20만원, 30만원, 50만원, 100만원, 150만원, 200만원, 300만원, 400만원, 500만원, 2천500만원 등 정말 많은 분이 소중한 마음을 담아 후원해 주셨다. 이건 기적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로 하나님께서 다음세대를 향해 뜨겁게 일하시는 분명한 증거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을 생각하면 또 절망하고 주님을 보지 않고 나를 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기이함으로 두려움에 빠져 버리곤 하는 내 모습을 아시고, 주님은 오늘 스가랴 당시 성전을 재건하면서 겪었던 믿음의 선배들의 모습을 추억하게 하시며 나를 격려하고 계신다. 아멘. 아멘. 아멘.
<일의 성사를 결정하는 것은 만군의 여호와다.> 네 눈에는 기이하지만 내게는 기이하지 않다. 걱정하지 말라. 이곳에 여호와께서 돌아와 진리의 성읍을 세워 나이든 세대와 다음세대가 공존하는 멋진 <스페이스 R>이 될 것이라고 말이다. 가슴이 터진다. 주님 ~ 감사합니다.
주님 그저 이 종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이 여겨주소서. 주님이 너무도 놀라운 기적을 행하시고 계시지만, 날마다 만나란 기적을 먹고도 고기를 달라고 원망하던 이스라엘 백성같은 연약함이 제 안에 있음을 회개합니다. 이제는 진정한 믿음으로 주님을 신뢰하며 일의 성사가 주님께 있음을 믿고 진리의 성읍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새 부대를 만들며 나아가겠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 라마나욧선교회 변화를 위한 2차 50일 중보기도 요청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를 품기에 가장 적합한 공간으로 세워져 가도록
3. 모든 상황과 변수에도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이 드러나도록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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