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사도행전 2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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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사도행전 28장

교회정보넷 0 4412

행28:1 <몰타 섬에 다다른 바울> 우리는 육지에 무사히 오른 뒤에야 그 섬이 몰타 섬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행28:2 비가 오고 매우 추웠습니다. 섬 사람들은 우리에게 분에 넘치는 친절을 베풀며 불을 피워 놓고 우리를 맞아 주었습니다.

행28:3 바울이 장작을 한 무더기 모아다가 불에 넣었는데, 뜨거운 불 때문에 독사가 튀어나와 바울의 손을 물었습니다.

행28:4 섬 사람들은 독사가 바울의 손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은 틀림없이 살인자다. 바다에서는 살아 나왔는지 모르지만 ‘정의의 신’이 그를 살려 두지 않을 것이다”라며 서로 수군거렸습니다.

행28:5 그러나 바울은 그 뱀을 불 속에 떨어 버렸고, 아무런 해도 입지 않았습니다.

행28:6 사람들은 바울의 몸이 부어 오르거나 그가 갑자기 땅바닥에 쓰러져 죽으리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바울에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자, 그들은 바울을 달리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을 신이라고 불렀습니다.

행28:7 그 근처에 그 섬의 추장인 보블리오가 땅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우리를 자기 집으로 초대해서 삼 일 동안, 친절하게 대접해 주었습니다.

행28:8 때마침, 보블리오의 아버지가 열병과 이질에 걸려 자리에 누워 있었습니다. 바울이 그를 찾아가 기도하고 그 사람의 몸에 손을 얹어 그를 낫게 하였습니다.

행28:9 이 일이 있은 뒤에, 그 섬에서 병을 앓고 있는 다른 사람들도 바울을 찾아와 고침을 받았습니다.

행28:10 그 섬 사람들은 우리를 잘 대접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떠나려고 할 때, 그들은 필요한 물건들을 배에 실어 주었습니다.

행28:11 <로마에 도착한 바울> 석 달이 지난 후, 우리는 그 섬에서 겨울을 보낸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뱃길에 올랐습니다. 그 배의 앞에는 쌍둥이 신 표시가 있었습니다.

행28:12 우리는 수라구사 에 배를 대고 삼 일 동안을 지냈습니다.

행28:13 그 곳을 떠나서는 레기온에 도착했습니다. 그 이튿날, 남풍이 불어 와서 그 곳을 쉽게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틀만에 우리는 보디올에 닿았습니다.

행28:14 거기서 우리는 신자들을 만나 그들의 초청을 받고 일 주일 동안, 그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그런 뒤에 마침내 우리는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행28:15 로마에 있는 형제들은 우리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 과 ‘세 여관’ 까지 우리를 마중하러 왔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보자, 용기를 얻었으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행28:16 <로마에서 전도하는 바울> 우리가 로마에 도착했을 때, 바울은 그를 지키는 군인 한 사람과 함께 혼자 지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행28:17 삼 일 뒤에 바울은 그 곳의 유대인 지도자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들이 모이자,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동포 여러분, 나는 우리 백성이나 우리 조상들의 관습을 거스르는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나는 예루살렘에서 붙잡혀 로마 사람들의 손에 넘겨졌습니다.

행28:18 로마 사람들이 나를 심문했으나 내게는 사형을 당할 만한 죄가 없다는 것을 알고, 나를 풀어 주려 했습니다.

행28:19 그런데 그 곳의 유대인들이 반대해서 나는 로마에 와서 황제에게 상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 백성을 고발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행28:20 이런 이유로 여러분을 뵙고 말씀드리고자 오시라고 했던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사슬에 매인 것은 이스라엘의 소망 때문입니다.”

행28:21 유대인들이 바울에게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아직 유대로부터 당신에 관한 어떤 편지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또 유대로부터 온 우리 형제들 중에서 당신에 관한 나쁜 소문을 전하거나 당신을 나쁘게 말한 사람도 없습니다.

행28:22 우리는 다만 당신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우리가 알기로는 어디를 가도 당신 종파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행28:23 바울과 유대인들은 만날 날짜를 정했습니다. 그 날이 되었을 때, 더 많은 유대인들이 바울이 지내고 있는 곳으로 모였습니다. 바울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하고 선포했습니다. 또 모세와 예언자들의 글을 예로 들어서 그들이 예수에 관한 것을 믿게 하려 애썼습니다.

행28:24 바울의 말을 믿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행28:25 그들이 이처럼 의견이 갈린 채 헤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마디 말을 남겼습니다. “성령께서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여러분의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은 진리입니다.

행28:26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여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할 것이다.

행28:27 이 백성의 마음이 무디어졌고, 귀로는 듣지 못하며 눈은 감겼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내게 돌아와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행28:28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들에게도 전파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은 들을 것입니다.”

행28:29 (없음)

행28:30 바울은 자기 셋집에서 꼬박 이 년을 지내면서 자기를 찾아오는 사람들을 다 맞이하였습니다.

행28:31 그는 담대하게, 그리고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가르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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