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큰 자니라
너는 큰 자니라.
하나님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들려준 음성입니다.
그러나 기드온의 대답은 의외로 달랐습니다.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입니다 (삿6:15)
기드온이 자신의 무능함을 고백하고,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께 고백했을 때 주의 영이 임재하고 성령으로 능력을 덧입혀 주었습니다.
어느 목사님을 통해서 주님께서 나를 큰 자라고 했습니다.
어느 날 꿈속에서 주의 천사가 나타나서 나를 큰 자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 때 나는 기드온과는 아주 달리, 마음 속으로 대답했습니다.
그래요, 내가 큰 자이지요! 내가 세계적인 부흥사이지요!
높아졌던 내 마음과 나의 영적 세계에는 높아진 교만의 마음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높아진 마음에는 주님이 임하시고 나타날 수 없습니다.
주님의 첫 사랑을 경험했을 때의 순수한 사랑과 능력에서 멀어진 것은...
내 마음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높아진 자들을 훈련하기 위해서...
준비된 하나님의 은혜는 좌절과 고통입니다.
철저한 좌절과 고통을 경험하면,
어떠한 상황에 처하든지 진심으로 주님 앞에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주님을 필요로 하는 모두가...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 앞에 굴복하는 것,
주님 앞에 항복하는 것은 더 이상 내 힘으로는 할 수 없다는 고백입니다.
글, 박진생 목사
성장하는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