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살라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살라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빌립보서 1 : 8~11)
성경에서는 심장이 신체적, 지적, 정서적, 의지적 에너지의 근원이며 개인의 생각을 결정짓는 계획과 태도 그리고 공포와 희망이 머물러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심장을 하나님과 접촉하는 중요한 곳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심장을 영어로는 “heart”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heart” 라는 단어는 심장이라고 번역하기 보다는 “마음”이라고 번역한 곳이 더 많습니다. 인체의 한 부분으로서 사람의 몸속에 있는 심장은 모양이 복숭아 모양이며 크기는 그 사람의 주먹 정도의 크기를 갖고 있습니다. 무게는 약 250-350g 정도이며 그 하는 일은 혈액을 순환시키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심장은 단순한 인체의 한 부분이 아니라 정신생활의 중심지이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접촉점이 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본문 8절에서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소유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라고 말합니다. 예수의 심장으로 빌립보 교인들을 사랑했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졌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빌립보서 2장 5절에서는 “너희 안에 이 마음, 즉 예수의 심장을 품으라”고 말했습니다. 현대 의학은 인공 심장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또한 심장이식이라는 경이로운 기술도 개발하였습니다. 심장이식은 심장이 제 구실을 못할 때 다른 심장을 이식하는 고도의 의료 기술입니다. 바울이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라고 한 말의 의미는 자신이 예수의 심장을 이식받았다는 뜻입니다. 일찌기 바울은 율법과 학문과 명성 때문에 도도하고 교만하고 건방지기 이를 데 없는 심장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를 만나고 나서부터 예수의 심장으로 살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를 만나기 전의 그의 심장은 병든 심장이었습니다.그러나 예수를 만난 이후로 낡고 병든 심장은 사라지고 예수의 심장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본문에서 바울이 말하고 있는 예수의 심장이란 어떤 것인가를 알기 위해서 성경 빌립보서 2장 5절 이하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다고 했습니다.
빌립보서 2장 6절과 7절을 보면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짐승처럼 되는 것은 쉽습니다. 짐승처럼 행동하고 짐승처럼 살면 짐승이 됩니다. 그러나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람다운 사람처럼 살아야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되는 것은 부단히 노력하거나 신앙의 연단을 통해서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하나님이 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성경을 보면 천사가 하나님이 되려다가 타락해서 마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는 마귀의 꾐에 빠져 선악과를 따 먹고 결국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사람이 결코 신이 될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이 인간이 된다는 것도 역시 어려운 일입니다.
세상 이치로 말한다면 낮은 자리에서 높은 자리로 올라가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나 높은 자리에 있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그 자리를 버리고 낮아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물며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다는 것은 그 해석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설명도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본래 하나님이셨던 예수께서 사람이 되셨다는 것은 역사의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사건을 예수의 낮아지심, 즉 자기 비하라고 하며 성육신(Incarnation)이라고 합니다.
둘째, 예수님은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빌립보서 2:8절을 보면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예수의 심장이 어떤 것인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사람이 되면서 낮아지신 희생의 심장이며, 죽기까지 복종하시고 결국 자신을 희생하여 십자가를 지신 사랑의 심장입니다. 어떤 성경학자는 갈보리산 십자가에서 로마 군병들이 창으로 예수의 옆구리를 찔렀을 때 주님의 심장이 상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로마 군병의 예리한 창끝에 심장이 찢어졌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사랑의 피를 공급해 주시기 위해서 자신의 심장을 찢기셨습니다. 심장은 혈액을 순환시키는 펌프의 역할을 합니다. 심장의 기능이 건강해야 혈액을 순환시켜 산소와 영양을 각 기관에 공급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심장이 병들면 혈액 순환의 기능이 약화되어서 온 몸의 기능이 저하되고 건강을 잃게 됩니다.
여러분~! 영적인 관점에서 보면 현대인들은 모두 심장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심장질환 중에서도 중증 심장 마비상태에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심장 마비는 심장 파열, 세균성 심장 내막염, 급성 전염병, 말초 신경의 과도한 흥분 등이 주 원인이 되어서 발병하며 대개는 발병과 함께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현대인들은 모두 이렇게 위험한 영적 심장 마비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무엇으로 그 증상을 알 수 있습니까? 교만이라는 심장 마비에 걸려 있습니다. 미움이라는 심장 마비에 걸려 있습니다. 불신이라는 심장 마비에 걸려 있습니다. 부정이라는 심장 마비에 걸려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러한 병적 상태에 있는 사람이 죽지 않고 사는 길이 있을까요? 있습니다. 그것은 단 한 가지,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병든 심장을 떼어내고 예수의 심장으로 이식하는 방법 뿐입니다.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절대로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임시방편으로 환경만 개선한다고 해서 심각한 병자의 삶은 절대로 개선될 수 없습니다. 전혀 바뀌어지지 않습니다. 방법은 오직 하나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성경은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고후 5:17)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짐승처럼 살던 사람도 예수의 심장을 이식하기만 하면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어떻게 하면 예수의 심장을 가질 수 있을까요?
그것은 예수의 마음을 닮고 예수의 삶를 따르는 것입니다. 예수의 가르침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실천하는 것이 예수의 심장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 시간 말씀 앞에서 여러분의 가슴에 영적인 청진기를 대고 자신의 심장 고동 소리를 들어 보십시오. 그 심장의 박동소리가 예수님의 심장 소리인지 아니면 여전히 죄악된 인간의 소리인지를 들어 보십시오. 그 심장의 박동소리가 겸손과 사랑과 화해의 고동 소리인지 아니면 증오와 교만과 질투의 고동 소리인지 들어 보십시오.
그렇습니다. 예수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 예수의 사람입니다. 예수의 심장을 가진 사람이 참된 그리스도인입니다. 오늘도 이 말씀을 듣는 여러분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말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일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살고,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행동하는, 복된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도 승리하세요~!
글, 조성호 목사
열린문교회 담임 (신앙상담 : 010-2604-2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