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의 참된 의미
세례의 참된 의미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18~20)
본문은 세례의 참된 의미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십자가와 부활로 구속 사역을 완성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을 향해서“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세례는 단지 기독교의 의식이 아니라 주님이 친히 명령한 거룩한 예식입니다. 세례는 이처럼 귀한 진리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세례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그 신앙고백으로서 세례를 바르게 베풀어야 하고 또한 세례의 참된 의미를 알고 바르게 받아야 합니다.
첫째. 세례는 구원받은 표입니다 (벧전3:21)
세례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받은 확신이 있는 성도가 구원받은 표로서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자신의 죄가 깨끗이 씻음을 받았으며, 그로 인하여 영원한 새 생명을 주셨다는 것이 확실하게 믿어질 때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세례를 베풀때는 공개적으로 신앙문답을 통하여 구원의 확신이 있다고 인정될 때 세례를 베푸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례를 받는 사람은 공중 앞에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며, 교회는 그 세례를 받는 사람이 믿음으로 구원받은 것을 공적으로 선언하는 예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세례는 죄의 몸이 죽어 장사되는 것입니다 (골2:11,12)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은 십자가의 보혈로 죄가 씻어져서 깨끗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육적인 몸을 벗어버림으로(골2:11), 이제는 죄의 몸이 죽어 장사된 것이라는 것(골2:12)을 믿는 신앙의 고백으로서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세례는 죄를 씻어 깨끗하게 되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 육적인 몸을 벗어버렸다는 뜻을 기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육체의 정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아 버렸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정욕과 욕심의 지배를 받지 않게 되었다는 뜻입니다.(갈5:24) 또한 세례는 죄의 몸이 죽어 장사되었다는 뜻이 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죽은 사람은 어떠한 죄의 유혹에도 끌려가지 않으며 아무런 반응도 나타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이제 죄의 몸이 죽어 장사까지 되었으므로 어떠한 죄의 유혹에도 반응을 나타내거나 끌려가지 않고 죄에서 해방된 것을 믿는 믿음 위에서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로마서 6장 2절에“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하였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6장 11절에서는“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언제 죄의 몸이 죽어 장사되었다는 말입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예수를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들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죽은 것입니다. 이 사실을 로마서 6장 3절에서“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 바울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법칙입니다. 그러므로 믿으면 깨달아지고 믿지 않으면 깨달을 수 없는 진리입니다.
셋째. 세례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 생명을 받는 것입니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영원한 새 생명을 받았다는 신앙고백으로서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이전까지는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모든 것이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았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생각대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자신의 욕심을 따라 살면서 육신의 평안과 쾌락을 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생활이 완전히 끝나고 하나님이 주신 새 생명으로 모든 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며 , 자신을 희생하여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는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었다는 신앙고백으로서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더구나 새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요일5:11,골3:3)이 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는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살고, 예수 그리스도는 믿는 사람 안에 살아 계시는 생활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모든 생각과 말과 행실을 주장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인도하는 대로 순종하며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항상 감사와 기쁨으로 충만하고, 모든 사람을 용납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세례의 참된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연합되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2장 12절에서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부활의 생명을 받은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함께 부활한다는 소망과 믿음을 소유하게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은 믿음 위에서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세례를 받을 사람은 세례를 받기 전과는 전혀 다른 그리스도인으로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심하면서 세례를 받아야 하고, 세례를 받은 후에는 그의 삶에서 세례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방송을 듣는 모든 여러분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장사되고 함께 부활하여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었음을 확신하고 날마다 성령의 열매를 맺기에 부족함이 없는 복된 삶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도 승리하세요~!
글, 조성호 목사
서울 열린문교회 담임
신앙상담 : 010-2604-2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