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와 받는 복 - 김진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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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와 받는 복 - 김진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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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박해와 받는 복

본문 : 누가복음 21:10~13


10.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11.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12.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 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 가려니와

13.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눅21장은 말세와 재림의 징조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말세와 재림의 징조는 거짓 그리스도와 전쟁과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10-11)과 박해(12)와 해달별의 이상(25-26)과 큰 해일(25)과 이상고온(계16:8-9)등이 나타난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주님의 재림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알라고 하였습니다. 지금이 그런 때임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은 재림의 징조 중에 박해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기를 원합니다.


눅21:12절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가려니와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예수님은 재림의 징조 중에 박해를 말씀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성도들이 예수님을 주로 믿는 것으로 인해서 임금들과 집권자들에게 미움을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정권 차원의 박해도 있고 개인 차원의 박해도 있습니다. 

기독교는 박해를 받는 종교입니다. 모든 시대에 박해가 있었습니다. 요즘 언론이나 문화나 정치를 보면 기독교를 비판하고 대적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언론들의 분위기가 크리스찬을 증오하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습니다. 광화문 집회이후로 교회가 코로나를 퍼뜨린 것처럼 방송을 합니다. 교회를 범죄 집단으로 몰아갑니다. 이로 인해서 직장과 학교와 가정에서 크리스찬이 비판을 받고 미움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비방을 받고 마음에 상처를 받는다는 말도 들려옵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박해에 대해서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것이 박해일까요? 누가 박해를 받았나요? 박해 받는 자가 받을 상은 무엇일까요? 이 시간에 박해 대하여 말씀드림으로 은혜를 받기를 원합니다.


1. 박해가 아닌 것과 박해인 것


1) 박해가 아닌 것

벧전4:15절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박해에 대해서 오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크리스찬이 자신의 실수로 미움을 받는 것을 박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실수해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박해가 아닙니다. 내가 나쁜 일을 해서 당하는 어려움은 박해가 아닙니다. 내가 지혜가 부족해서 당하는 어려움도 박해가 아닙니다. 내가 직장의 일을 잘못해서 미움을 받는 것도 박해가 아닙니다. 예수님과 상관없이 받는 어려움은 박해가 아닙니다. 박해라는 말을 아무 때나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2) 박해란 어떤 것을 말하나요? 

마24:9절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란에 넘겨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기독교가 말하는 박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예수님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과 아무 상관도 없는 어려움을 박해가 아닙니다. 박해는 내가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무릇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는다는 것입니다.(딤후3:12)


요15:18-19절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이제 추석이 다가옵니다. 사람들은 추석이 되면 제사를 지내게 됩니다. 우리 어머님은 질병에 걸려서 고생하시다가 예수님을 믿고 고침을 받았습니다. 어머님은 주님께 큰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우리 부모님은 예수님을 믿은 후 말씀을 따라 살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합니다. 성경은 사람이 죽은 이후에 천국과 지옥을 간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조상들은 이 땅에 와서 제사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사를 지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대신 부모님은 조상을 추모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를 본 친척들은 우리 부모님이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박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부모님을 조롱하고 비난했습니다. 너희들은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너희들은 땅에서 솟아나왔느냐? 천국이 어디있느냐 다락방에나 올라가라고 조롱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상의 은혜를 모르는 후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부모님은 친척들의 박해가 심해서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신앙생활을 자유롭게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과 상관없이 받는 어려움은 박해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라 살다가 겪는 어려움이 박해입니다.


왜 박해를 받아가면서도 예수님을 믿고 따라갑니까? 예수님은 창조주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구속하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죄인인 우리에게 죄사함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괴롭히는 마귀의 일을 멸하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질병으로 고생하는 우리에게 치료자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저주가운데 살아가는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죽음이 있는 우리에게 부활과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지옥을 가야할 우리에게 천국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환난도 곤고도 박해도 기근도 가난도 위험도 칼도 우리를 그리스도에게서 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어떤 것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부를 노래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외칠 구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흔들 깃발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것입니다.


2. 박해자와 박해를 받았던 사람들


성경에는 박해가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세례요한에 대한 박해

막6:17-18절 “전에 헤롯이 자기가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에게 장가 든 고로 이 여자를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두었으니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세례요한은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회개의 말씀을 전했습니다.(말4:5-6) 엘리야는 아합에게 우상 숭배를 경고했습니다.(왕상18:18) 세례요한은 엘리야의 심령으로 헤롯에게 경고했습니다. 헤롯이 동생의 아내를 빼앗아 결혼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세례요한은 헤롯에게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고 책망한 것입니다.(레20:21“누구든지 형제의 아내를 데리고 살면 더러운 일이라-자식이 없이 죽으리라”) 헤롯과 헤로디아를 책망하여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례요한은 진리의 말씀을 가지고 책망을  한 것입니다. 헤롯과 헤로디아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세례요한을 미워했습니다. 그들은 세례요한을 옥에 가두어 버렸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아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향하여 진리를 말해야 합니다. 우리가 진리를 말하면 세상은 우리를 미워합니다. 교회가 세상을 향해서 책망하지 않으면 교회는 겁쟁이가 되고 벙어리 개가 되는 것입니다. 개는 도둑을 보고 짓는 것이 정상입니다. 교회는 사람들의 잘못을 말해 주어야 합니다. 교회는 정치인들의 잘못을 지적해야 합니다. 세례요한의 마음으로 말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침묵하면 세상은 교회를 미워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사라지면 세상의 사람들은 양심의 고통을 받지 않습니다. 계시록 11장을 보면 두 선지자가 죽었을 때에 사람들은 그의 죽음을 즐거워하고 기뻐했습니다. 지구상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사라졌고 그들의 양심이 더 이상 책망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는데도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없고 나를 비방하는 사람이 없고 칭찬만 듣는다면 그것도 문제입니다. 진짜 그리스도인은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는 자가 아닙니다.(눅6:26) 예수님을 잘 믿으면 칭찬도 받지만 박해와 비난도 받는 것입니다. 목사님들이 선지자적인 사명을 가지고 세상을 책망하면 세상은 목사님들을 미워할 것입니다. 헤롯과 헤로디아는 자신들을 책망하는 세례요한을 옥에 가두어 버렸습니다. 헤롯은 세례요한을 미워하면서도 그를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했습니다.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하면서도 달갑게 들었습니다. 헤롯의 생일에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였습니다. 헤롯은 소원을 한가지 들어주겠다 하였습니다. 그녀는 세례요한의 머리를 구하였고 세례요한은 참수형을 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막6:27)


2) 초대교회가 받은 박해

초대교회도 박해를 많이 받았습니다.

박해를 통해서 우리의 믿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게 됩니다.

폴리캅은 사도 요한으로부터 교육을 받고 서머나 교회의 감독이 되었습니다. 그는 사랑의 감독으로 존경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번은 그가 박해를 피해 들로 가서 자게 되었습니다. 그 밤에 꿈을 꾸었습니다. 자신이 베고 있는 베개가 불에 완전히 타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순교를 예언했습니다. 그는 며칠 후에 잡혀서 수 많은 군중들이 모여 있는 경기장으로 끌려 나갔습니다. 총독은 폴리캅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을 살려주고 싶소. 그리스도를 저주하시오. 그러면 살려주겠소. 폴리캅은 하늘을 향하여 기도했습니다. 주여  불신앙의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그리고 말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86년 동안 섬겼습니다. 그리스도는 한번도 네게 실망을 주신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찌 나를 구원해 주신 주님을 버리고 모독할 수 있겠습니까? 나를 죽여달라고 하였습니다. 운동장에 굶주린 사자들을 풀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잡아먹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화형으로 순교를 당했던 것입니다.(AD168) 그의 순교의 이야기는 전해내려 오면서 많은 성도들에게 도전을 주었다고 합니다.


사도 바울도 예수님 때문에 많은 박해를 받았습니다.(고후11:23-25) 성경은 말씀합니다. 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여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요일3:13) 세상이 교회를 미워하여도 이상히 여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3. 박해받는 자의 상급

1) 교회의 부흥과 순결

행8:1-2절 “사울은 그가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박해를 받는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박해의 복은 놀랍습니다. 초대교회가 박해를 받았습니다. 사울이 교회를 박해하였습니다. 그런데 성령을 받은 자들이 사방으로 흩어져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마치 산불이 번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교회는 박해를 받고 더 부흥했던 것입니다. 교회는 박해를 받고 더 순결해졌던 것입니다. 마치 용광로에 들어간 금이 더 순금이 되듯이 말입니다. 중국의 성도의 숫자는 1억2천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지하교회도 40만명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중국과 북한의 교회들은 많은 박해 속에서 더욱 부흥하고 순결해졌던 것입니다.


2) 천국의 복

마5:10-12절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예수님은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는 천국의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인하여 욕을 먹고 박해를 받고 악한 말을 들을 때에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필리핀 선교를 자주 다닐 때였습니다. 제가 선교를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구미에 사는 여동생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보고 평생 거지로 사는 사람이라고 조롱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참 마음이 아픈 기억입니다. 처음에는 참 섭섭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보고 감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악한 말을 들을 때는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상이 크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날까지 박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박해가 있다면 우리의 믿음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알고 우리는 믿음을 잘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박해를 통하여 믿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믿음이 알곡인지 가라지인지 믿음이 참인지 가짜인지가 가려지게 됩니다. 여러분 모두 진짜이며 알곡이며 참 믿음으로 주앞에 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지키는 자를 이기는 자라고 합니다. 그러나 박해와 시험을 당할 때 낙심하여 믿음을 지키지 못하고 믿음을 배반하고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을 두려워하는 자라고 합니다.(계21:7-8) 우리 집 텃밭에 감나무에 감이 10개를 달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2번의 태풍으로 8개가 떨어지고 2개만 남았습니다. 여러분! 환난과 박해가 다가올 때 감처럼 떨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남은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모두 다 이기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정리


박해는 재림의 징조 중 하나입니다. 기독교는 박해의 종교입니다. 성경과 역사가 이것을 알게 해줍니다. 내가 실수해서 받는 어려움은 박해가 아닙니다. 예수님과 상관없이 받는 어려움은 박해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라 살다가 겪는 어려움이 박해입니다. 세례요한도 바울도 박해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상을 향하여 책망하기에 사람들은 양심의 가책을 받아 하나님의 종들을 미워하여 교회를 박해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여도 이상히 여기지 맙시다. 박해가 다가올 때 우리의 믿음의 테스트로 알고 승리합시다. 박해에는 상급이 있습니다. 교회는 부흥합니다. 그리고 교회는 순결해집니다. 천국의 복을 받습니다. 천국의 큰 상을 받는 것입니다.



글, 김진현 목사

서산성도교회 담임


그림,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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