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믿으므로 그 순종이 칭찬 받는 믿음 - 박진생 목사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들의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27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 새벽이 되어 바다의 힘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28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더라
30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더라
3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출14:26-31)
사랑하는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과 하는 모든 일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성경 본문 배경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는 장면입니다. 12장 유월절, 13장 무교절, 구름 기둥 불기둥 14장 홍해를 건너다 15장 모세의 노래 16장 만나와 메추라기 17장 반석에서 물이나 다, 아멜렉과의 전투 18장 이드로의 조직 정비 19장 시내산 언약 20장 십계명의 구원 여정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출14장 “홍해를 건너다”의 장면입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2가지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죄가 바다에 빠져 죽고 성령으로 세례를 받는 것
출14:28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애굽에서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널 때 물이 벽이 되게 하여 지나가게 하고 애굽 군대는. 말과 그 탄 자들이 이스라엘을 추격해서 바다 가운데 들어오자 다시 물이 그들에게 흐르게 하여 바다 가운데서 엎으셨던 것입니다.
이를 출15장 “모세의 노래”에서 이스라엘의 구원을 노래하면서 말과 그 탄 자들을 바다에 던지셨다고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해서 가나안 땅까지 들어가는 것이 우리 신앙의 한 단락의 예표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은 숱한 우여곡절의 상황을 겪습니다. 사사기 시대를 거쳐 사무엘 선지자가 세워지고 사울 왕이 폐하고 다윗 왕이 세워지며 솔로몬 왕 때 나라가 남 유다 북이스라엘 둘로 갈라져서 북이스라엘은 아수르에 멸망하고 남 유다는 바벨론에 멸망하므로 바벨로 포로의 70년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미7:19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다
미가서는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대한 예언입니다(미1:1 유다왕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아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곧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한 묵시라) (*팁: 성경 읽을 때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을 구분하는 방법은 남유다는 예루살렘, 시온 등 북이 스라엘은 사마리아, 에브라임 등)
이스라엘의 부패를 예언하면서도 구원을 말씀하시면서 죄와 허물을 사하시는 하나님께서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겠다는 새언약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고전10:2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며 이스라엘을 추격하던 애굽의 말과 그탄 자들이 바다에 모두 빠져 죽고 이스라엘이 다시 살아난 것을 예표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돌아가심과 연합하므로 애굽(세상) 죄와 허물이 죽고 주의 영으로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세례식 때 물어 들어갔느냐, 아니면 물방울만 뿌리는가에 논쟁하지 말고 그 의미를 깊이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2. 그리스도를 믿으므로 그 순종이 칭찬받는 믿음
출14:3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하면서 홍해가 가로막자 모세에게 애굽에 매장할 곳이 없어서 우리를 끌어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라며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망은 그냥 불평불만이라고 하기보다도 믿어야 할 자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따르지 못하겠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원망하는 자들 가운데는 부르짖고 간구하는 자도 있었습니다.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바다가 갈라지게 하라” 바다가 갈라지게 하고 좌우에 바다 벽을 만들어 통과하게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뒤쫓아오던 애굽의 말과 그 탄 자들을 모두 바닷속에 수장시켰습니다. 이런 놀라운 광경을 직접 본 이스라엘 백성들의 무섭던 두려움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두려움으로 변하여 하나님이 세운 모세에게 순종했던 것입니다.
신18: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하나님은 하나님이 세운 중재자에게 순종하기를 원했습니다. 교회에서 세운 사역자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모세나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자이기 때문에 그들을 영접하는 것이 곧 주님을 영접하는 말씀의 원리가 성립되기 때문입니다.
홍해를 건너면서 여호와의 종 모세를 믿었기 때문에 그들의 순종이 칭찬받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과 순종은 하나님의 개념이라는 것을 깨닫기를 원합니다.
히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브리서 11장은 믿음 장으로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 기록은 믿음이 있었기에 끝까지 따라가는 순종으로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을 본받기 위함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었기 때문에 우리에게 남은 것은 사람을 모으는 것과 건물을 크게 지어 많은 사람이 오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시작된 것입니다. 아직 완성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깨닫기를 사모하고 끝까지 따라가기를 사모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0장에서도 아직 미완성인 하나님 나라를 믿고 어려움과 고난 가운데서도 뒤로 물러서지 말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 주실 상, 우리가 받을 상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원래 상급이라는 뜻은 상에 대한 급수가 아니라 “상을 준다.”, “삯을 준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민수기 14장에 믿음에 대하여 예표 된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민14:8)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넜을 때 모세를 믿으므로 순종했던 것처럼 우리가 믿음의 여정을 갈 때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으므로 말씀을 사모하고 기도하며 주님 나라의 완성을 향해 달려 나가는 그런 믿음이 다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글, 박진생 목사
성장하는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