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교의 수니파와 시아파의 차이 쉽게 이해하자
정치적이고 세속적인 수니파 / 종교적인 시아파
이슬람교의 시작과 분열
이슬람교는 7세기 초 '무함마드'에 의해 완성되었으며 모든 신들을 부정하며 유일신 '알라'를 숭배하는 것이 기본 교리이다. 창시자이며 예언자이고 최고 지도자였던 '무함마드'가 죽은 후 후계자 문제로 갈등이 시작되었다. 선거에 의해 최고 지도자(칼리프)를 뽑으려는 기존세력('무함마드'의 측근들과 그의 협력자들)에 대항해 '무함마드'의 가계를 중심으로 지도자가 계승되어야 한다는 친'무함마드'계 세력이 충돌하면서 분열되었다.
여기서 기존세력은 '수니파'('무함마드'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이란 의미로 스스로를 '정통파'라 생각한다)로 불리우며 친'무함마드'계 세력은 '시아파'(분파란 의미)로 불리게 된다.
이슬람교의 최고지도자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권력다툼에서 분열되게 된것이다.
세속 권력화된 수니파와 더욱 종교화된 시아파
당시 중동을 강력한 무력으로 평정하며 이슬람교를 안착시킨 '무함마드'의 성공은 그 혼자의 힘만으로 이룬것이 아니었다. 그에겐 강력한 동료들과 강한 힘을 지닌 지지세력들이 있었다. 이들은 무함마드가 만든 지역과 혈연, 민족을 뛰어넘을수 있는 권력. 즉 종교중심국가의 최고 지도자 자리를 단순히 '무함마드'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요구하는 시아파에게 양보할 마음이 없었다.
결국 양쪽은 무력충돌을 벌였으며 결과 수니파는 주도권을 잡게되고 시아파는 종교적 이단자로 치부되어 수니파에의한 박해를 받기 시작한다.
'무함마드'가 만든 '이슬람교'를 단순히 자신들의 정치권력으로 이용하려는 기존 세력인 수니파.
'무함마드'를 더욱 특별한 존재로 부각시켜 '무함마드 왕가'를 만들고자 했던 세력인 시아파.
그런 것이다.
하지만 둘의 대결에서 몇몇 결정적인 치명상을 입은 시아파는 힘의 균형에서 급격히 밀리기 시작하였고 급기야 지하로 숨어들기에 이르른다. 이 과정에서 시아파의 종교적 색체는 더욱 진해지고 신비주의적인 교리를 발전해 나간다.
굳이 비교하자면
주도권을 잡은 수니파가 더욱 세속적 권력화가 되어가는 반면, 시아파는 더욱 종교적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맘'으로 불리우는 이슬람교 종교지도자가 수니파와 시아파에서 어떤 지위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는것만으로도 쉽게 알수 있다.
먼저 수니파에서의 '이맘'은
단순히 종교예배를 관장하는 종교지도자에 불과하며 '이맘'이 될 수 있는 자격 또한 별다른 특별함이 없다.
반면 시아파에서의 '이맘'은
가장 위대하고 훌륭한 스승이며, 신성한 존재이다. 또한 실수를 할수 없는 초인적인 존재로서 이슬람율법에 대한 해석에서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종교는 물론 정치와 사법권의 모든 권력을 소유함을 뜻한다.
바로 이사람이 시아파의 '이맘'이다.
과거 그는 이란에서 신을 대표하여 이땅에 내려온 초인적인 존재같이 추앙을 받았고 힘을 행사했다.
다수의 수니파와 소수의 시아파
오늘날 수니파는 이슬람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아파는 약 10%정도에 불과하다. 물론 이슬람엔 이 두파 말고도 다른 파들도 존재는 하나 그 존재가 극히 미미하여 대부분 이슬람교를 이야기할땐 이 두파만을 일컫는다.
IS의 수니파와 이란혁명의 시아파
보통 우리를 비롯한 서방의 주요 국가들에겐 IS의 등장 이전까지만 해도 주로 이란으로 대표되던 시아파를 더 세계평화에 위협이 되는 존재로 인식해왔다.
이는 미국의 지원으로 이란을 통치했던 '팔레비왕조'를 '호메이니'를 주축으로한 시아파 종교세력이 무너뜨렸고 이 과정에서 '미국'측에 의해 태러로 일컬어지는 여러 사건들이 일어나게된 배경이 있다. 급기야 미국의 지원을 받은 이라크가 이란을 침공하나 실패로 끝나고 이란은 더욱더 서방국가들과 멀어지며 반서방지역과 관계를 키워나간다. 이후 이란은 아니, 시아파는 미국을 선두로한 서방국가들에의해 악의 세력으로 불리우며 여러 제재에 시달렸고 이는 IS의 등장때까지 계속된다.
IS는 수니파로 이루어져있다.
IS는 시아파를 이단자라 칭하며 발견족족 처형해버린다.
이때문에 이란은 IS를 증오하며 서방 그 어느 국가들보다도 IS 소탕작전에 적극적이다. 결국 시아파인 이란은 수니파인 IS를 소탕하기위해 이라크등에 직,간접적 혹은 공개,비공개적으로 지상군을 투입했으며 현재 쿠르드군과 함께 IS소탕작전에서 실질적인 주력으로 싸우고 있다.
이런 배경이 미국과 서방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풀고 화해 무드를 조성하게된 직접적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