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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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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6:15-16]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그의 표정에서
마음의 갈등이 보인다.
말을 할까! 말까!...

결국 그는 알라를 유일신이라 믿는
20억의 무슬림들을 향해,
이란 방송국 TV인터뷰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선지자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이 일로 납치되어 모진 고문을 받고,
그의 이란 친구의 허위 증언으로
총살형을 선고 받는다.

감옥에 갇힌 그는 미국 스파이라고
자백하는 영상을 찍으면
총살은 면해주겠다는
그들의 요구를 거절한다.

심한 고문에 지쳐
절망 속에 던져진 그는
감옥의 창살 너머
별이 초롱 한 밤하늘을 보며
기도 한다.

      "주님! 어디 계십니까,
       저는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남편을 구하겠다고 이란에 온
그의 아내는 이란인들 중에서 그리스도인들을 만나게 되고,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그를 탈출시킨다.

ㆍㆍㆍ
실화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의 주인공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예수님 역을 맡은 짐 카비젤이다.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나에게 묻는다.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내면의 소리를
     모른척 할 것인가?
     아니면...
     이끄심에 순종 할 것인가?"

새벽닭 울던 미명의 시간에,
처절한 후회로 절규했던
사도 베드로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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