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9장

35.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36.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예수님은 성경에 대한 탁월한 해석자요 교사이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뭇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분의 가르침은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하고 권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막1:22, 요7:46). 그도 그럴 것이 성자 예수님이 성경의 계시자요, 그 약속들을 성취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에 대해 쓴 것입니다.(눅24:27)

예수님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믿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했고 예수님이 건설하실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열두 제자가 그랬고 칠십 인이 그랬으며 120명으로, 500여 형제로, 3000명으로, 오늘날 우리에 이르기까지 수 만, 수 억, 셀 수 없는 사람들이 그분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요146)

예수님은 모든 병을 치료하시고 약한 것들을 고치셨으며 귀신을 내어 쫓으셨습니다.(마4:23-24) 그분께 나오는 자마다 치료받지 못할 질병이 없었습니다. 열병으로 시작하여 간질병, 중풍병, 문둥병에 이르기까지, 한편 손 마른 자와 저는 자, 앉은뱅이와 모든 연약한 자들을 고치셨습니다. 아니 죽은 자도 살리시는 능력을 행하셨습니다. 귀신들은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면 내쫓김을 받았습니다. 군대 귀신도 예외가 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백성들의 배고픔을 아시고 장정만 세어도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오병이어로 배불리 먹이시고 열두 광주리의 부스러기를 거두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연도 다스리는 분이셨습니다. 바람을 꾸짖으시고 흉용(洶湧)한 바다에게 명령하시어 잔잔케 하셨고(막4:39), 바다 위를 걸어서 제자들을 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버림받은 자들을 구원하셨습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음란한 여자를 살리셨고, 여섯 번째 남편과 사는 여자를 구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창기들을 회개시켰고, 죄인으로 취급되어 소외됐던 세리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이외에도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은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습니다(요20:30).

그럼에도 그 모든 것은 인생의 생노병사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들은 죄의 현상이요 죄로 말미암은 형벌(刑罰)의 일부였습니다. 예수님은 인생의 근본 문제인 죄를 해결해 주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몸으로 오셔서, 목자 없는 양처럼 유리방황하는 백성들에게 친히 선한 목자가 되셨고, 그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죄를 해결하시고 죄의 형벌들을 제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시어 영생의 길을 여시고, 성령을 보내시어 교회를 이루시고, 우리로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요 가족이 되어 ‘하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승천하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계시며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그 날’에 다시 오시어 ‘눈물 없는’ 그 나라를 완성하실 것입니다.(계21:4) 우리에게 각각 상급을 주시며 영생 복락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계22:12) 

우리는 예수님의 이 모든 은혜를 받았습니다. 죄의 형벌은 물론이거니와 죄 자체로부터 구원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당신과 함께 하나님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셨습니다.(롬8:17) 

주님! 

구원을 확신케 하시고  

풍성히 누리게 하소서!

오늘도 [하삶], 양문지기 고재윤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