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담배를 하면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나요? - 존파이퍼
술과 담배를 하면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나요?
저는 술과 담배를 하는 것을 격려하지는 않지만 어떤 친구들은 술과 담배를 하면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 하는데 목사님은 뭐라고 대답해주시고 싶으신가요?
저는 먼저 '담배를 하냐, 술을 마시느냐' 에 그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다 혹은 아니다" 를 단정 지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의 행동으로 구원을 받는게 아닌 예수님을 믿는 은혜로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게 오늘 답변 중에 제일 짧은 대답인거 같군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그런 사람들을 걱정 안 해도 되는가?
아닙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삶에 관여를 해야 됩니다.
술과 담배에는 큰 위험한 요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고 관심이 있다면 이런 술과 담배의 위험성에 취약한지 아닌지 알고 싶고 이야기 해주고 싶을 것입니다.
그냥 단지 "너희가 하고 싶은데로 다 해라" 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영혼이 구원을 받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복음의 열매는 삶을 바꾸게 됩니다.
이 열매는 그들의 술 습관과 니코틴을 이떻게 다루는지도 포함됩니다.
그리고 니코틴 사용을 성령의 열매라고 부른다면 정말 이상한 말일 겁니다.
하지만 저는 믿는 사람들에게 죄의 습관을 이길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습니다.
특별히 막 거듭난 성도들에게 말입니다.
자기 자신이 깨달을 수 있게 그 사람에게 시간을 좀 주기 원합니다.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고전 6:12)
아직 성숙하지 못한 그리스도인은 항상 무엇이 좋은 건지 무엇이 나쁜 건지 구별을 못합니다.
그리고 또 그들에게 그 나쁜 영향이 나중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릅니다.
아마 제일 짧고 필요한 답은 우리는 절대로 그 사람이 술을 마시면 그리스도인이 아니고 안 마시면 그리스도인이라는 판단을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존파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