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이 무엇인지 아세요?

훌륭한 이야기에는 상황이 바뀌는 순간이 있으며 좌로 꺽이고 우로 꺽이는 상황이 일어나고 시청자나 독자는 상상도 못 한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본문에서도 이런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아달월 곧 열두째 달 십삼일은 왕의 어명을 시행하게 된 날이라

유다인의 대적들이 그들을 제거하기를 바랐더니... (에스더9:1)

아하수에로 왕은 하만이 지나갈 때 누구든 어떤 상황에 있든 그에게 절하라고 명했습니다.

모르드개는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유다인의 정체성이 되살아나 자리에서 일어나 절하기를 거부했습니다.

하만은 너무도 화가 나서 모르드개만 벌하는 게 아니라 유다인들 모두를 벌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잘 보세요.

상황이 바뀐 것입니다.

...유다인이 도리어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을 제거하게 된 그 날에 (에스더9:1)

모르드개는 사촌인 왕후 에스더에게 도움을 청했죠.

에스더는 왕에게 누군가가 자신과 자신의 민족을 죽이려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왕은 그게 누구냐며 분노했습니다.

에스더는 하만을 가리켰습니다.

왕은 하만에게 분노했고 하만의 운명은 그걸로 끝나게 됩니다.

하나님이 이야기를 바꾸신 겁니다.

한순간에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역전'은 예상치 못한 사건의 반전을 뜻하는 문학 정치입니다.

에스더서에서 역전의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상황은 에스더서 4:3에서 8:16로 바뀌었습니다.

유다인이 크게 애통하며 금식하며 울며 부르짖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에 누운 자가 무수하더라 (에스더4:3)

이걸 에스더서 8:16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유다인에게는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있는지라 (에스더 8:16)

여러분은 4장에 가깝습니까?

아니면 8장에 가깝습니까?

지금 하만의 그늘 아래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팬데믹이 모든 기쁨을 빼앗아갔을지도 모릅니다.

인생의 고난으로 인해 삶이 도난당한 것 같습니다.

어디로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제가 낼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권고드립니다.

여러분의 역전도 언젠가는 일어날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역전의 하나님이란 걸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에스더가 포기할 수도 있었습니다.

모르드개가 포기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 모두 믿음의 길을 택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아시죠.

여러분의 이야기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