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대하는 두 무리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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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 대하는 두 무리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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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 대하는 두 무리의 모임


여자들이 갈 때 경비병 중 몇이 성에 들어가 모든 된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알리니 그들이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인들에게 돈을 많이 주며 이르되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둑질하여 갔다 하라  만일 이 말이 총독에게 들리면 우리가 권하여 너희로 근심하지 않게 하리라 하니 군인들이 돈을 받고 가르친 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28:11~20)


본문은 부활을 대하는 두 무리의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본문을 보면 예수님의 부활 후 두 무리의 사람들이 서로 모였습니다. 이 두 모임은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두 모임이 있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예수님의 부활이 분명하다는 것을 증거합니다.


첫 번째 무리의 모임은 예수님의 무덤을 지키던 파수꾼들의 모임입니다. 예수님이십자가에서 운명하신 후 아리마대 요셉에 의해서 장사되셨습니다. 예수님의 시신이 안치된 무덤은 동굴로 된 무덤으로서 그 입구를 크고 무거운 돌로 막아 놓았습니다. 예수님이 살아 계실 때 삼일 만에 부활하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대제사장들은 만일에 대비하여 무덤에 파수꾼을 세워서 엄중하게 지키도록 조치했습니다. 망약 예수님의 무덤에서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았다면 파수꾼들이 특별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가서 보고하거나, 함께 의논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두 번째 무리의 모임은 제자들의 모임이었습니다. 만약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예수님의 제자들도 모두 뿔뿔히 흩어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죽음을 두려워하던 제자들이 다시 모여서, 교회를 세우고,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었다는 것이 부활을 증거합니다. 이 두 무리의 모임은 예수님의 부활 때문에 모이게 된 것이지만 그 모임의 성격은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먼저. 파수꾼들의 보고를 위한 모임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무덤을 지키던 파수꾼들이 대제사장과 장로들과 함께 모여서 의논을 합니다. 이 모임의 성격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그들은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임이었습니다.


본문 12절에 그들이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인들에게 돈을 많이 주며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면 그 모든 문제를 돈으로 해결하려는 모임입니다. 그들은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모임이었습니다.


둘째, 그들은 자신들의 권위를 위해서 거짓말을 하는 모임입니다.


본문 13절에 이르되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둑질하여 갔다 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예수님의 부활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자신들의 권위가 약화될 것을 우려해서 거짓말을 만들어서 퍼뜨리기 위한 모임이었습니다.


셋째, 그들은 세상의 권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입니다.


본문 14절에 만일 이 말이 총독에게 들리면 우리가 권하여 너희로 근심하지 않게 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이 총독에게 들린다는 것은 파수꾼이 잠을 잤다는 것입니다. 파수꾼으로서 잠을 자다가 예수님의 시체를 도둑맞았다면 그것은 사형에 해당하는 중죄입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총독이 파수꾼들의 잠잔 것을 문책한다면 자신들의 권력을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해 주겠노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임이 많으면 많을수록 예수님의 부활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돈과 거짓말과 세상의 권력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하는 모임과 같습니다. 교회는 교회다워야 한다는 교훈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처음에는 예수님의 부활을 도무지 믿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이 너무나 분명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모이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체포될 때 모두 도망을 쳤으며, 하나같이 모른다고 부인하던 제자들이었습니다. 그런 제자들이 이렇게 모이게 되었다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자들의 모임에도 세 가지의 성격이 있습니다.


첫째, 제자들의 모임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경배하기 위한 모임이었습니다.


본문 16-17절에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28:17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모임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경배하기 위해서 모인 것입니다. 제자들은 돈과 세상의 권력은 갖지 못하였지만, 오직 부활하신 예수님을 경배하기 위하여 모인 것입니다.


둘째, 제자들의 모임은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려는 모임이었습니다.


본문 19절에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 중에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불가능한 일입니까? 그렇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 불가능하게 보이는 명령에 순종하기 위하여 모였습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도무지 어렵기만 하게 보이는 그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복하기 위하여 모인 것입니다.


셋째, 제자들의 모임은 예수님의 약속을 믿는 모임이었습니다.


본문 20절에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것은 함께 하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불가능하게 보이는 사명을 맡기시면서 돈을 주거나, 세상의 권세를 주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렇지만 세상 끝날 까지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분명히 해주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부활 때문에 두 무리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 두 모임의 성격을 보면 전혀 다른 모임입니다. 한 모임은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는 모임이고, 한 모임은 엄연한 역사적 사실인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하기 위한 모임입니다.


이 두 모임을 보면 오늘 날 이 세상의 교회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기 위하여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에게 오히려 부활을 부정하게 만드는 교회가 많습니다. 그것은 부활을 확신하는 교회의 모습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두 모임을 생각하면 오늘 날 이 세상의 그리스도인들과 매우 닮아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 때문에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지만, 다른 사람이 볼 때 도무지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방송을 듣는 모든 여러분들이 예수님의 부활에 대하여 이와 같은 잘못된 모임이 되지 않도록, 부활을 증거하는 공동체로서의 사명을 바르게 감당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도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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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성호 목사

서울 열린문교회 담임

신앙상담 : 010-2604-2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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