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파워 세계 '1위'…162개국 자유자재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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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권파워 세계 '1위'…162개국 자유자재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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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199개국 중에서 싱가포르와 함께 이른바 '여권파워'가 가장 센 나라로 꼽혔다.


지난 20일 글로벌 금융 자문업체인 아톤 캐피털은 전 세계 199개국을 대상으로 여권만 가지고 방문할 수 있는 국가 수를 집계했다.


입국 비자를 받지 않고도 방문할 수 있는 나라나 외국에 도착하자마자 즉석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는 나라가 많을수록 '여권 파워'가 강하다고 부른다.


그 결과 한국은 162개국에 자유롭게 입국이 가능해 싱가포르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공동 2위로는 독일과 일본(161개국)이 올랐으며 공동 3위에는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북한은 팔레스타인, 에티오피아 등과 함께 199개국 중 41개 국가만 방문할 수 있어 87위에 올랐다.


재작년 레바논과 가봉, 캄보디아와 함께 44위를 차지한 것에 비교하면 훨씬 떨어진 수치다.


북한보다 순위가 낮은 나라는 14개 국가에 불과해 사실상 최하위권인 셈이다.


이는 최근 핵·미사일 관련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입국심사를 강화한 탓으로 보인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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