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말씀의 향기 [에덴의 식탁] 현명인목사
CBS 말씀의향기
[에덴의 식탁]
현명인목사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가 되리라"(창세기 1:29)
[에덴의 식탁]
명절에는 평소 못 먹던 그래서 더 먹고 싶던 음식을 비교적 많이 먹곤 했습니다. 특히 육류와 부치기와 떡이 특별했습니다. 옛날이 아닌 엊그제 같은 70년대까지도 대체적으로 그랬습니다. 명절에는 그래서 설사가 많았습니다. 과다 섭취한 기름진 음식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살찐다고, 심혈관 계통의 무서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육식을 자제하는 편이 대세입니다. 직장의 회식 자리가 거의 삼결살이나 돼지갈비, 불고기나 갈비집이었던 때는 다시 오지 않을 듯 싶습니다.
현대인은 건강과 장수에 몰입된 행태를 보입니다. 고급 고가의 등산 용품은 불황을 타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말이면 산마다 울긋불긋한 등산객 지천입니다. 산에 자주 오른다고, 이런저런 운동한다고 건강 장수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조금의 보탬은 될 것입니다.
불멸의 성경에 나타난 사람들의 수명을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초기 인류에 비해 현대인은 그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명입니다. 왜일까요?
아담으로부터 10대손인 노아에 이르기까지의 평균 수명은 912년입니다. 노아 시대의 대홍수 이후, 곧 노아의 아들 샘으로부터 아브라함에 이르는 10대손의 평균 수명은 317세였읍니다.
912대 317,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를 한 번 생각 해 볼만 합니다. 아담에서 노아까지의 10대손 까지는 궁창 위에 물이 있었습니다. 창조의 둘째 날에 하나님이 물과 물을 갈라 궁창 아래의 물과(바다) 궁창 위의 물을 두었다고 하였습니다(창1:6-8).
노아 시대의 대홍수는 바로 그 궁창 위의 물이 지상으로 내려온 사건입니다. 40일간 24시간 비가 내렸습니다. 24시간 시간당 100미리의 비가 내리면 2m 40cm의 강수량입니다. 이런 대재앙은 노아홍수 이후 없었습니다. 그러니 40일간 밤낮없이 내린 비로 세상은 완전히 물로 덮였고, 코로 숨쉬는 모든 생명은 죽었습니다.
노아의 아들 세대부터 수명이 감소하기 시작하여 10대손인 아브라함에 이르러는 175세까지 내려갔습니다(창 11장).
수명 감소의 결정적 요인을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환경의 급격한 변화입니다. 홍수 이전의 바다 수위는 지표면이 물에 잠긴 곳이 없을 만큼 낮았는데 홍수로 인해 급 상승한 바다 수위가 지구의 낮은 곳을 모두 덮어 대륙이 갈라지고 섬들이 생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후가 급격하게 달라졌습니다. 비로소 계절이 생겼고, 기후의 높낮이가 생겼습니다(창 8:22). 따라서 식생활에 일대 변혁이 일어났습니다. 육식(肉食)이 시작된 것입니다(창 9:2-3).
홍수 이전에는, 특히 에덴 시절에는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열매가 먹거리로 허락되었습니다(창 1:29, 3:1). 에덴에서 추방된 후에는 밭의 채소가 추가되었습니다. 홍수 이전의 기후는 궁창 위의 물, 곧 지구를 둘러싼 수막층에 의한 온실 효과로 온난하여 기온차가 없는, 온갖 열매가 항상 손 닿는 곳에 있어 풍성한 세상이었습니다.
자연 재해라는 게 없었고, 자외선이 완전 차단 되어 노화가 촉진되지 않았고, 육식이 없으니 포만감을 느낄 만큼 식탐이 없었습니다. 완전 무공해의 세상이었습니다. 천 년을 살 수 있는 모든 조건이 충족되어 있었습니다.
인간의 죄악이 그 좋은 세상을 파멸로 이끌어 노아시대에 홍수 대재앙이 일어났고, 그로 인한 변화로 인간 수명은 단축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에덴의 식탁으로 돌아가면 완전 치료가 안 되는 이른바 현대병들의 예방과 치유가 가능할 것입니다.
에덴의 식탁은 도래 됩니다. 그 때는,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어도 해 됨도, 상함도 없는,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한 때입니다(사 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