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요한복음 1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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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요한복음 19장

교회정보넷 0 4007

요19:1 그 때에 빌라도는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으로 쳤다.

요19:2 병사들은 가시나무로 왕관을 엮어서 예수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힌 뒤에,

요19:3 예수 앞으로 나와서 "유대 사람의 왕 만세 !"하고 소리 치고, 손바닥으로 얼굴을 때렸다.

요19:4 그 때에 빌라도가 다시 바깥으로 나와서, 유대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보시오, 내가 그 사람을 당신들 앞에 데려오겠소.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소. 나는 당신들이 그것을 알아 주기를 바라오."

요19:5 예수께서 가시관을 쓰시고, 자색 옷을 입으신 채로 나오시니, 빌라도가 그들에게 "보시오, 이 사람이오"하고 말하였다.

요19:6 대제사장들과 경비병들이 예수를 보고서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그러자 빌라도는 그들에게 "당신들이 이 사람을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소."하고 말하였다.

요19:7 유대 사람들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우리에게는 율법이 있습니다. 그 율법을 따르면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그가 자기를 가리켜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요19:8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서,

요19:9 다시 공관 안으로 들어가서 "네가 어디서 왔느냐 ?"하고 예수께 물었다. 예수께서는 그에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요19:10 그래서 빌라도가 말하였다. "내게 말을 하지 않을 작정이냐 ? 내게는 너를 놓아 줄 권한도 있고, 삽자가 형에 처할 권한도 있다는 것을 모르느냐 ?"

요19:11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위에서 주지 않으셨더라면 나를 해할 아무런 권한도 네게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사람의 죄는 더 크다."

요19:12 이 말을 듣고서 빌라도는 예수를 놓아 주려고 애썼다. 그러나 유대 사람들은 "이 사람을 놓아 주면 총독님은 황제 폐하의 충신이 아닙니다. 자기를 가리켜서 왕이라고 하는 사람은 누구나 황제 폐하를 반역하는 자입니다."하고 외쳤다.

요19:13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데리고 나와서 a) 리토스트론이라고 부르는 재판석에 앉았다. 리토스트론은 히브리 말로 가바다인데 돌을 박은 자리라는 뜻이다. (a. 돌을 박아 포장한 광장이나 길)

요19:14 그 날은 유월절 준비일이고 때는 c) 낮 열두 시쯤이었다. 빌라도가 유대 사람들에게 "보시오, 여러분의 왕이오"하고 말하니, (c. 그) 제 육 시)

요19:15 그들은 "없애 버리시오 ! 없애 버리시오 ! 그를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의 왕을 십자가에 못박으란 말이오 ?" 대제사장들이 대답하였다. "우리의 왕은 가이사뿐입니다."

요19:16 그리하여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하라고 그들에게 넘겨 주었다. <십자가에 못박히시다;마27:32-44,막15:21-32,눅23:26-43> 그들은 예수를 넘겨 받았다.

요19:17 예수께서 친히 십자가를 메시고 해골이라 하는 데로 가셨다. 그 곳은 히브리 말로 골고다라고 하였다.

요19:18 거기에서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다. 그리고 다른 두 사람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아서, 예수를 가운데로 하여 좌우에 세웠다.

요19:19 빌라도는 또한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였다. 그 명패에다가 "유대 사람의 왕 나사렛 사람 예수"라고 썼다.

요19:20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곳은 성에서 가까우므로, 많은 유대 사람이 이 명패를 읽었다. 그것은 히브리 말과 라틴 말과 그리스 말로 적혀 있었다.

요19:21 유대 사람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유대 사람의 왕이라고 쓰지 말고 자칭 유대 사람의 왕이라고 쓰십시오."하고 말하였으나.

요19:22 빌라도는 "나는 쓸 것을 썼다."하고 대답하였다.

요19:23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뒤에 그의 옷을 가져다가 네 몫으로 나누어서 한 사람이 한 몫씩 차지하였다. 그리고 속옷은 이음새 없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통째로 짠 것이므로,

요19:24 "이것은 찢지 말고 누구의 것이 될지 제비를 뽑자"하고 그들이 서로 말하였다. 이는 b) "그들이 내 겉옷을 서로 나누어 가지고, 내 속옷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았다."하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군인들이 이런 일을 하였다. (b. 시22:18)

요19:25 그런데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예수의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사람 마리아가 서 있었다.

요19:26 예수께서는 자기 어머니를 보시고, 또 그 곁에 자기가 사랑하는 제자가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어머니에게 "여자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하고 말씀하시고,

요19:27 그 다음에 제자에게는 "자,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하고 말씀하셨다. 그 때로부터 그 제자는 그분을 자기 집으로 모셨다.

요19:28 <예수께서 숨을 거두시다;마27:45-56,막15:33-41,눅23:44-49> 그 뒤에 예수께서는 몬b 일이 이루어졌음을 아시고, c) 성경 말씀을 이루시려고 "목마르다"하고 말씀하셨다. (c. 시69:21)

요19:29 거기에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해면을 그 신 포도주에 듬뿍 적셔서 히솝 풀 대에다가 꿰어 예수의 입에 대었다.

요19: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드시고, "다 이루었다 !"하고 말씀하신 뒤에 머리를 떨어뜨리시고 숨을 거두셨다.

요19:31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다> 유대 사람들은 그 날이 유월절 준비일이므로, 안식일에 시체를 십자가에 그냥 두지 않으려고 빌라도에게 그 시체들의 다리를 꺽어서 치워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 안식일은 중요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요19:32 그래서 군인들이 가서,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첫째 사람의 다리와 또 다른 한 사람의 다리를 꺽고 나서,

요19:33 예수께 와서는 이미 숨을 거두신 것을 보고, 다리를 꺽지 않았다.

요19:34 그러나 병사 하나가 창으로 그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흘러 나왔다.

요19:35 (이 사실은 목격자가 본 대로 증언한 것이기 때문에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는 자기의 말이 진실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여러분들도 믿게 하려고 증언하였다.)

요19:36 일이 이렇게 된 것은 d) 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한 성경 말씀을 이루개 하려는 것이다 (d. 출12:46(70인역),민9:12,시34:20)

요19:37 또 성경에 e)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사람을 쳐다볼 것이다 한 말씀도 있다. (e. 슥12:10)

요19:38 <무덤에 장사지내다;마27:57-61,막15:42-27,눅23:50-56> 그 뒤에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의 시신을 거두게 하여 달라고 빌라도에게 청하였다. 그는 예수의 제자인데 유대 사람이 무서워서 그것을 숨기고 있었다. 빌라도가 허락하니, 그가 가서 예수의 시신을 내렸다.

요19:39 또 일찍이 예수를 밤중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에 침향을 섞은 것을 f) 백 근쯤 가지고 왔다. (f. 그) 백 리트라이. 약 34킬로그램)

요19:40 그들은 예수의 시신을 모셔다가 유대 사람의 장례 풍속대로 향료를 바르고 고운 베로 감았다.

요19:41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곳에 동산이 있고, 그 동산에는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하나 있었다.

요19:42 그 날은 유대 사람의 준비일이고, 또 무덤이 가까우므로, 그들은 예수를 거기에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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