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사도행전 2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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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사도행전 24장

교회정보넷 0 4335

행24:1 닷새 후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몇몇 장로들과 더둘로라는 변호사와 함께 내려와 총독에게 바울을 고소하였다. 

행24:2 바울을 불러내자 더둘로가 고소의 이유를 총독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벨릭스 각하, 우리는 각하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오랫동안 평안을 누려왔습니다. 그리고 앞을 내다보는 각하의 선견지명으로 이 나라가 여러 가지로 개선되었습니다. 

행24:3 그래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항상 각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행24:4 이제 각하를 피곤하게 하지 않고 간단하게 몇 말씀 드릴 테니 너그럽게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행24:5 이 사람은 전염병과 같은 존재로서 온 세계에 흩어져 사는 모든 유대인들을 선동하여 말썽을 일으키는 자이며 나사렛 이단의 두목입니다. 

행24:6 이 사람이 우리 성전까지 더럽히려고 하기에 우리가 붙잡았습니다. (우리는 그를 모세의 법대로 재판하려고 했으나

행24:7 부대장 루시아가 강제로 뺏어가면서 

행24:8 각하께 직접 고소하라고 했습니다.) 각하께서 직접 그를 신문해 보시면 우리가 그를 고소하는 이유를 아시게 될 것입니다.'

행24:9 그러자 유대인들도 한몫 거들며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하였다.

행24:10 그때 총독이 고갯짓을 하여 바울에게 말하라고 하자 그는 이렇게 변명하였다. '각하께서 여러 해 동안 이 나라의 재판장으로 계시는 것을 알고 내가 오늘 기꺼이 변명하겠습니다. 

행24:11 각하께서도 조사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가 예배드리려고 예루살렘에 올라온 지가 12일밖에 되지 않습니다.

행24:12 저 사람들은 내가 성전이나 회당이나 시내 어느 곳에서 누구와 토론하거나 사람들을 선동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행24:13 지금 저들은 나를 고소하는 일에 대해서 아무런 증거를 제시할 수 없습니다. 

행24:14 그러나 내가 이것만은 각하께 시인합니다. 나는 이 사람들이 이단이라고 하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을 섬기며 율법과 예언서에 기록된 모든 것을 믿습니다. 

행24:15 또 이 사람들이 가진 하나님을 향한 희망을 나도 가졌는데 의로운 사람과 악한 사람이 다 부활하리라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행24:16 그래서 나는 언제나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깨끗한 양심으로 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행24:17 내가 여러 해 만에 내 민족에게 구제금을 전달하고 예물을 드리려고 예루살렘에 왔습니다. 

행24:18 내가 성전에서 정결 의식을 행하고 예물드리는 것을 이들도 보았습니다. 그 때는 선동할 군중도 없었고 전혀 소란스럽지도 않았으며 

행24:19 다만 아시아에서 온 몇몇 유대인들이 있었을 뿐입니다. 나에게 잘못이 있었다면 바로 그들이 여기와서 고발했을 것입니다.

행24:20 또 내가 의회 앞에 섰을 때 내게서 잘못한 것을 발견했다면 이 사람들에게 말해 보라고 하십시오.

행24:21 나는 그들 앞에 서서 '죽은 사람의 부활에 대하여 내가 오늘 심문을 받습니다.'라고 외친 것밖에 없습니다.' 

행24:22 벨릭스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부대장 루시아가 오면 이 일을 처리하겠다고 말한 후 재판을 연기했다. 

행24:23 그는 장교를 불러 바울을 지키더라도 그에게 자유를 주고 친구들이 돕는 것을 막지 말라고 지시하였다. 

행24:24 며칠 후 벨릭스가 유대 여자인 아내 드루실라를 동반하고 와서 바울을 불러내어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신앙에 대하여 들었다. 

행24:25 바울이 정의와 절제와 앞으로 있을 심판에 대하여 설명하자 벨릭스는 겁이 나서 '이제 그만 가거라. 기회 있을 때 내가 다시 너를 부르겠다.' 하고 말하였다. 

행24:26 그는 또 바울에게서 뇌물을 받으려는 속셈으로 그를 자주 불러내어 이야기를 나누곤 하였다. 

행24:27 그러나 벨릭스는 유대인들의 호감을 사려고 바울을 계속 가두어 두었다. 이렇게 2년이 지난 후에 벨릭스 총독의 후임으로 보르기오 베스도가 부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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