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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히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것 같아요!

교회정보넷 0 3123

제가 모 회사의 연습생으로 오전에는 대학원생으로 가야금을 타다가..

오후에는 건너가서 춤을 추는 이상한 생활을 하고 있었거든요.


(가야금으로) 전공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굉장히 방황을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하나님 저를 도대체 어떻게 쓰시려고 대학 전공까지 하게 하셔놓고 왜 이렇게 방황하게 하십니까?'

그러면서 어머니께서 미스코리아에 나가보라고 굉장히 강제로 시키시더라고요.

(저는) 미스코리아에 대해서 아무런 비전이 없었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어머님은 '너는 나가야 한다' 그런데 제 마음속에는 외모로 하나님이 사람을 판단하지 않으시는데 내가 거기 나가서 '감사합니다' '이게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걸까??' 생각을 많이 했어요.

미스 서울 가는 비행기 안에서..


그가 아름다운 면류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느니라 (잠4:9)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그때부터 생기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사실은 제가 어떤 심사위원 분은 그렇게 워킹하면 안 된다고 나지막하게 얘기하실 정도로 그렇게 준비가 안 돼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제일 마지막에 테스트들이 엄청 많았어요.

그때 제일 중요했던 게 탤런트 테스트였는데요.

일주일 전에 그걸 하겠다고 얘기하셔서 다른 후보자들은 굉장히 당황했었어요.

아무것도 준비가 안 된 상황이었는데 저는 새벽에 가서 가야금 연습을 8~9시간 하고 또 춤추고 노래하는 게 저의 일상이었던 거예요.


그래서 하던 거를 그냥 묶어서 해보자! 가야금을 하다가 일어나서 판소리를 하다가 춤을 췄죠.

모든 퍼즐의 조각들이 흩어져 있던 삶에서 하나님이 한 번에 끈으로 엮으시는 걸 경험하고 나서 더 두렵고 떨리기 시작했어요.


그게 미스 서울이었거든요.


삶에서는 항상 시련이 오잖아요.

하지만 하나님이 그것들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것 같아요.


제가 너무 힘들고 지쳤을 때 '기도해야겠다! 예배해야겠다!'라는 생각에 모자 쓰고 아무도 안 보이게 2층에서 (예배)하는데 성가대 찬양이 '넉넉히 이기느니라'였는데 하나님이 주시는 힘이 가득 충전되면서 제가 세상적인 것들을 내려 놓으려고 애쓰는 것보다 하나님의 것들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찬양으로 저를 채웠을 때 저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 같아요.


그것들이 저를 침범할 수 없게 하나님이 만드시는 건데 제가 안간힘을 쓰면, 쓰면 쓸수록 더 힘들더라고요.

'내가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으면 얼마나 공허하게 살았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돼요.


여러분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임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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