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는 어떤 예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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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는 어떤 예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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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는 어떤 예배인가?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 4:23-24)


기독교 신앙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는 것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신앙의 대상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는 순간부터 믿음이 시작됩니다. 어떤 믿음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아니라 인간의 만족을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이미 신앙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에서는 때때로 인간의 감정이나 그가 처한 환경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행위가 바로 예배입니다. 그런데 오늘 날 많은 교회에서 언제부터인가 예배의 중심이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을 만족시키기 위한 분위기가 중심이 되어 버렸습니다. 마치 진정한 예배란 인간의 감정을 만족시켜야만 되는 것처럼 하나님 중심이 아닌 인간중심의 주객이 전도된 상황으로 전락되어 버린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배에 대한 예수님의 직접적인 교훈의 말씀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영과 진리로” 드려지는 참된 예배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첫째. 예배에는 절대성이 있습니다 (요4:24)


성경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면 어떤 사람들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십자가 사랑의 그 경험 때문에 어떤 환경적 조건이나 감정을 떠나서 하나님 앞에 순종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을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 믿음의 사람들이 삶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고백하는 시간이 바로 예배라는 행위입니다. 구약의 율법은 십계명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이 예배의 절대성을 확고하게 심어주기 위해서“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가르쳤습니다. 과거 우리 한국교회는무엇보다도 이 예배의 가치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예배를 가르치는 일에는 다소 소홀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로 인하여 예배를 교회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예배가 가지고 있는 영적인 능력을 약화시켜 버렸습니다. 이것이 오늘 날 교회에서 볼 수 있는 참으로 안타까운 현상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시대는 양적인 예배 시간은 옛날보다 더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예배의 소중한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은 오히려 줄어들어 버린 것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예배에서 감동과 흥분이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단순히 습관의 반복에 불과한 것으로 그 의미가 퇴색하게 되었습니다. 감동이 없는 예배를 드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예배에 대해서 회의감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이런 모습으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이 인정하실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어차피 인정받지 못할 예배라면 몸이라도 편하게 쉬자는 생각에 빠지게 됨으로서 결과적으로 예배에 대한 헌신과 순종을 포기해버리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여전히 예배에 대해서 말씀하시기를 예배는 하나님과 그 자녀들의 관계에 대한 확인이며 또한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체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서 하나님과 자신의 구체적인 관계를 고백하는 것이 예배의 시작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어떤 자세로 예배를 드려야 하는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이 바로 그런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예배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둘째. 예배에는 예배의 자세가 필요합니다(요4:23-24)


예배의 바른 자세는 예배의 목적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성경은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고 말씀하심으로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께 드리는’것이 예배의 목적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예배의 목적은 하나님으로 부터 받은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엇인가를 드리는 것입니다. 마음과 시간과 헌신과 물질을 드림으로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 감격적인 시간을 경험하는 것이 바로 예배의 목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코 자신의 어떤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 예배의 목적이 아닙니다. 설령 예배를 드리는 과정에서 그런 감정을 체험한다고 할지라도 그 체험은 예배의 목적이 아니라 예배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부수적인 은혜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말씀의 의미가 바로 그것을 뜻하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드리는 예배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일까요?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란? 먼저, 십자가에서부터 시작하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주님은 본문에서 이 상황을 “때”가 온다는 말로 암시하시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이 십자가의 대속으로 죄인에 대한 구속을 완성시킬 것이라는 사실을 예배의 시작으로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배는 결코 인간의 감정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는 오직 십자가의 크신 사랑 앞에 겸손하게 무릎 꿇는 결단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진정한 예배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모든 것을 드리는 결단이라고 말씀합니다. 로마서 12장 1절에서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배 드리는 사람은 자신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말합니다. 산 제물이라는 말씀의 의미는 자신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 맡기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성경은 진정한 예배에 대해서 설명할 때 하나님의 사랑을 고백하는 구체적인 증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5장 23절과 24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배는 사랑의 열매를 나누는 것이라는 사실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는 자신의 감정에서 출발해서는 안 됩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부터 시작되어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지는 신앙의 열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예배 시간은 바로 신앙의 절정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신앙의 회복은 예배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내면의 신앙을 겉으로 드러낼 수 있는 고백이 바로 예배이며 오직 예배에서 자신의 믿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 속에 진실로 예배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를 둔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다면 이제부터는 오직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기 위한 새로운 예배에 대한 확신과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예배는 한 주간동안 세상에 흩어졌던 영적인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고백하며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예배시간은 영적 공동체의 축제입니다. 만약 예배를 불신하거나 거부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형제에 대한 사랑이 상실된 불신앙적 상태라는 신호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먼저 불신앙의 자리에서 벗어나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겸손한 회개의 자리에서 부터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말씀을 듣는 여러분들이 드리는 모든 예배 시간마다 항상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예배가 될 수 있도록, 영과 진리로 진실한 예배를 드리는 예배자의 삶이 생활화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도 예배의 삶에서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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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성호 목사

서울 열린문교회 담임
신앙상담 : 010-2604-2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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