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더 나은 선택" 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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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메시지 코너는 원고 중심으로 올립니다.

내게 "더 나은 선택" 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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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블로그 "행복도사"

 


나는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이었다.

나는 남은 삶을 목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데 헌신하고 싶었다.

그래서 곧바로 섬길 기회를 찾기 시작했다.


모 교회는 기꺼이 사역 경험이 전혀 없는 나를 고용했고,

새로 시작하는 독신자 사역을 맡겼다.

나는 신참이라고 해도 너무 많은 실수를 했다.


그러던 어느 금요일 밤, 독신자를 위한 행사에서 마침내 일이 터졌다.

겨우 몇 달 만에 내가 상황을 완전히 반전시킨 것을 모두가 알게 되었다.


문제는 그 반전이 나쁜 쪽으로 일어났다는 것이다!

시작할 때는 100명 정도였던 탄탄한 그룹이 겨우 4-5명만 남았다.

그 중에 둘은 나와 아내였다!


재앙 같은 금요일 밤이 지나고 얼마 안 되어 교회 운영위원회에 소속된 한 분이 나를 보자고 했다.


"크레이그 목사님, 위원회에서 몇 차례 의논을 했는데, 교회 사역에 목사님에게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일을 찾아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는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순간 아뜩했다.

엄청난 충격을 받은 채, 곧장 집으로 돌아가 아내에게 사실대로 말했다.

감정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하나님께서 사역의 문을 열어주셨을 때, 내가 평생 해야 할 일을 그 분이 보여주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패를 겪고 나니 내가 틀림없이 잘못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어쩌면 내가 하나님의 인도를 놓쳤거나 다른 직업을 찾아봐야 하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내가 목회에 적합하지 않은 이유를 모두 나열해 보았다.

이 방면에 경험이 전혀 없었고, 너무 어렸으며, 믿은 지도 얼마되지 않았다.

내가 자격이 없음을 보여주는 목록은 무가치한 이력서를 여러 장 채우고도 남을 것 같았다.


반대로, 아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미 그분이 원하시는 뜻대로 그곳에 두셨다고 느끼는 이유를 내게 상기시켜 주었다.

아내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사역하는 교회의 닉 해리스 목사님을 만나보라고 했다.


그래서, 며칠 후에 닉목사님을 찾아갔다.

목사님은 운영위원회의 논의를 이미 들어 알고 계셨다.

그래도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게 직접 듣고 싶어 하셨고, 내 편에서 하는 이야기를 인내하며 들어 주었다.


이야기를 마쳤을 때, 목사님은 책상 뒤에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앉아 생각을 정리하시는 듯했다.

그리고 마침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다.


"운영위원회가 왜 그런 의논을 했는지 이해합니다. 그 분들의 우려가 어느 정도는 타당하고요."


나는 목사님의 말이 옳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내게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도록 도와주시겠다고 말할 줄 알았다.


"그런데 말예요..."

목사님은 내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말을 이으셨다.

크레이그 목사님이 확신해도 좋은 게 또 하나 있어요.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사용하길 원하실수록 그만두고 싶은 유혹이 강해질 거예요.


저는 여기서 일어나는 일이 바로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보기에 목사님은 잠재력이 정말 풍부한 사람이에요.

이렇게 나를 찾아온 건 조언을 구하기 위해서지요?


쉽게 그만두지 마세요.

그대로 계속하세요.


충격이었다.

그리고 감사했다.

닉 목사님의 조언은 다정했으며 내게 큰 용기를 주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더 깊은 어디선가 심오한 지혜에서 나오는 권위가 있었다.

마치 하나님께서 그 분을 통해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나는 머물라는 말씀은 분명하게 들었지만 사역을 계속 하기가 쉽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출발점에서 시작하는 것보다 못했다.

지하 몇 층 아래서 기어 올라가야 할 터였다.

그러나 그만두는 게 더 쉬울지라도 사역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목사님의 지지로, 운영위원회는 내게 기회를 한 번 더 주기로 결정했다.

그로부터 26년이 흘렸고, 나는 그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내가 머물기로 결정했기에 내 이야기가 나 자신이 쓸 수 있는 어떤 이야기보다 더없이 나아졌다.


틀림없이 당신도 자신의 삶에서 다양한 순간에 이런저런 도전과 씨름할 것이다.

지금의 직장을 하루도 더 버티지 못할 것 같다거나, 어떤 관계가 갑자기 나빠졌다거나, 당신이 공들이고 땀 흘려 가꾼 꿈이 아직도 실현되지 않았거나, 상황이 당신의 기대와 전혀 딴판으로 흘러간다.


이런 일들이 일어날 때, 삶을 바꿔 놓는 큰 결정들을 고려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대부분의 중요한 선택에서 당신은 갈림길에 이른다.

결정을 내려야 할 때다.

이 길을 계속 기야할까, 아니면 이 쯤에서 그만 두어야 할까?

물론 그만 두어야 할 때도 많다.


'나는 왜 그만두려 하는가" 그것이 옳기 때문인가?, 아니면 떠나는 게 단지 더 쉬워 보이기 때문인가?'


돌아서서 떠나는 게 훨씬 단순해 보일지라도, 당신이 내리는 최선이자 가장 이익이 큰 결정은 가던 길을 계속 가는 것일 수 있다.


떠나고 싶은 유혹이 든다면 하나님을 찾아라.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당신이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는지,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라.


때로는 머무는 게 바른 결정이다.


북, 크레이그 그로쉘 <더 나은 선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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