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계획자이셨던 하나님
제목 : 구원의 계획자이신 하나님
본문 : 에베소서1:3-6절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아담의 타락 이후 인류는 죽음 곧 멸망의 상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인류가 타락해서 멸망하게 되었다는 것은 당사자인 인간에게만 괴롭고 불행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도 몹시 슬픈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하나님께서 친히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신 최고의 피조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멸망상태에 있는 인간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여기에 인간의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작정하지 않으셨다면 인간은 영원히 구원받을 수 없는 최대의 불행한 존재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시간은 '구원의 계획자이신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같이 말씀을 상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구원의 계획자이셨던 하나님은 언제 인간 구원을 계획하셨을까요?
그것은 먼저 창세전에 인간을 구원 하셨다는 것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 구원을 계획하신 것은 천지를 지으시기 전의 일입니다. 그것은 다른 말로 하면 인간의 구원이 이 우주보다 우선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위대한 천지 창조의 사역보다 인간 구원을 더 우선시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도 이 세상에서 인간 구원은 우주 만물을 구원 하는 일 보다 더 중요한 것입니다. <누가복음9장25절>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든지 빼앗기든지 하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지금 20세기의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인간 구원이 이미 이 우주만물이 생기기도 전에 계획이 되었다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말 할 수 없는 감사와 확신에 이르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지으시기 전에 인간 구원을 계획하셨다는 것은 인류의 시조 아담이 범죄하여 타락하기 전에 그 구원이 계획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이 범죄한 후에 인간 구원의 대책을 마련 된 것이 아니라. 이미 인간이 죄를 범하기도 전에 인간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의해 구원 받을 것으로 작정이 되어 있었다는 뜻입니다. <에베소서3장11-12절>에서 이렇게 증거합니다.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감을 얻느니라"
창조와 구원이라는 사건은 이렇게 하나님의 질서정연한 계획하심 속에서 순조롭게 이루진 것임을 우리는 성경의 증거들로 통해 알수가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 구원의 계획자이셨던 하나님은 어떤 방법으로 인간을 구원하신 것입니까?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였고, 또한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였습니다.
먼저 그리스도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구원의 계획을 필연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연관시키셨습니다. 즉 인간을 구원 하시려는 계획에 그리스도께서 참여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삼위일체성에 제 2위격에 속해 있으며 인간 구원을 실행토록 한 일을 사역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그 그리스도와의 의논과 협력속에서 구원의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구원은 오직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서만 가능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 인간이 구원 받도록 하셨으니,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 구원을 얻기 위한 세상의 모든 노력은 헛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4장6절>에서 이를 선포합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사도행전4장12절>에서는 예수님의 제자 였던 베드로가 이렇게 말합니다. "다른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또한 구원의 계획자이셨던 하나님은 인간 구원을 계획하시기를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은 한마디로 선택에 의한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범죄했으나 모든 사람이 구원 받도록 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구원의 도리를 깨닫고 구원의 절대 조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에게 구원의 은총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12-13절>이 이를 이렇게 증거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이 선택권을 인간은 그 누구도 부당하다 하거나 잘 못되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로마서9장14절에서20절>이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을 합니다."15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뇨 그럴수 없느니라 15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16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17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로라 하셨으니 18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 19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뇨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뇨 하리니 20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
여기서 '모세'와 '바로'라고 하는 두 사람이 나오는데 모세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어서 하나님을 위한 사역을 감당한 하나님의 종이었다면 바로는 하나님의 강퍅하심을 입어서 하나님의 능력을 타나내는데 사용된 사탄의 종으로 쓰임 받았다는 것입니다. 구원은 이토록 원하는 자로 말미암도 아니요, 다름박질 하는 자로도 말미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쁘신 선택에 따라 긍휼을 얻느냐 아니면 못 얻느냐로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 방법을 인간은 감히 그 창조주 하나님께 힐문(트집잡아따짐)할 수가 없습니다. 이는 마치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아무런 항거를 할 수 없는 이치와 같음을 지금 우리가 방금 본 말씀에서 타나내고 있는 것입니다. <디도서3장4절과7절>을 보면 이런 사실을 더 확고히 해줍니다. "4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을 나타내실 때에 5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6성령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 주사 7우리로 저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후사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의 이러한 선택에 따라 모든 인간에게 구원을 주시려는 하나님은 오늘 지금 이 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우리들에게도 베푸시기를 원하시는 줄을 저는 믿습니다. 우리의 죄악됨에도 불구하시고 그분의 그 기쁘신 뜻에 따라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그 긍휼하심을 이 시간 우리들이 믿음으로 받아 드린다면 우리는 분명, 하나님의 그 기쁘신 뜻에 따라 선택을 받아 하나님의 구원을 얻은 그런 축복되고 감사가 넘치는 사람들이 다 되는 줄 믿습니다.
세번째, 구원의 계획자이신 하나님은 왜 인간을 구원해 주신 것입니까? 그 이유도 대략 두 가지인데 하나는 그분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와 또 하나는 그분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시려고'입니다.
먼저 그분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 <에베소서1장4절>을 다시 한번 살펴봅시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그분의 그 거룩하심과 의로우심은 죄를 조금이라도 용납 하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택하신 자기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고 흠없게 하시려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그만 범죄하고 타락한 것을 보고 하나님은 크게 탄식하며 마음 아파 하셨습니다. <창세기6장5-6절>에서 그 하나님의 아파하시는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이 인간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거룩입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니 그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도 거룩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레위기19장2절>에서 모세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베드로전서1장15-16절>에서 배드로 사도도 이렇게 말합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 하셨느니라"
그러나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타락한 인간은 결코 하나님처럼 거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더욱 가증한 죄악 가운데 거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죄로 인하여 죽은 영혼은 도저히 인간 스스로의 노력이나 의지로서는 거룩해 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런한 인간을 불쌍히 여기셔서 인간이 받아야 할 구원을 친히 이루어 주신 것입니다. 창세전에 그리스도안에서 우리를 택해서 당신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친히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두번째 구원의 계획자이신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해 주신 또 하나의 이유는 그분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었습니다. 오늘 본문<6절>입니다.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사람이 지음받은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분을 즐거워 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피조물로서 창조주를 찬양하는 인간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다시말해 하나님은 그분의 사랑하시는 자 였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신 구원의 은혜를 찬양 받기 위해 구원을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이는 그분이 친히 계획하신 의도이셨지만 그 의도는 순전히 죄지은 인간에 대한 그분의 긍휼하심 때문이었고, 또 사랑하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 받은 자로서의 마땅한 도리는 구원해 주신 그분에게 감사하며 사는 것은 당연한 이치 입니다. 우리 자신들의 죄 때문에 영원히 멸망 받을 수 밖에 없는 데서 아무런 우리의 공로도 없는 대도 불구하고 우리를 구원해 주셨으니 그 은혜는 그야말로 성은이 망극하다 할 뿐인 것입니다. 시편 기자가 <시편98편1-3절>에서 그 구원의 하나님을 이렇게 찬송합니다. "새 노래로 여호와께 찬송하라 대저 기이한 일을 행하사 그 오른손과 거룩한 팔로 자기를 위하여 구원을 베푸셨도다 여호와께서 그 구원을 알게 하시며 그 의를 열방의 목전에 명백히 나타내셨도다 저가 이스라엘 집에 향하신 인자와 성실을 기억하셨으므로 땅의 모든 끝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말씀을 맺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구원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땅 끝까지라도 하나님이 구원 하시는 이 구원은 전파되어야 합니다. 모든 인간은 목자 없는 양 같아서 각기 제 길로 가 있음으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인간을 그냥 내버려 두신 것이 아닌, 이미 창세전에 구원하시기로 계획해 놓으셨던 것입니다. 그분의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일은 그분의 기쁘신 뜻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미리 예정 되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사실을 믿는 성도는 이제 그 분 앞에 거룩하고 흠없는 자녀가 됨으로 인해 그분을 찬양하며 감사하는 가운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은혜가 오늘 이 시간 우리 모두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나눈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있어서 영원토록 우리의 구원을 이루신 그 하나님께 온전한 영광을 돌리게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글, 김진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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