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7장 (공동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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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7장 (공동번역)

하얀종이 0 2476

1 야훼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식구들을 다 데리고 배에 들어가거라. 내가 보기에 지금 이 세상에서 올바른 사람은 너밖에 없다. 2 깨끗한 짐승은 종류를 따라 암컷과 수컷으로 일곱 쌍씩, 부정한 짐승은 암컷과 수컷으로 두 쌍씩, 3 공중의 새도 암컷과 수컷으로 일곱 쌍씩 배에 데리고 들어가, 온 땅 위에서 각종 동물의 씨가 마르지 않도록 하여라. 4 이제 이레가 지나면,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를 쏟아, 내가 만든 모든 생물들을 땅 위에서 다 없애버리리라." 5 노아는 야훼께서 본부하신 대로 다 하였다. 6 땅 위에 홍수가 난 것은 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였다. 7 노아가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를 데리고 홍수를 피하여 배에 들어갔다. 8 또 깨끗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 그리고 새와 땅 위를 기어 다니는 길짐승도 9 암컷과 수컷 두 쌍씩 노아한테로 와서 배에 들어갔다. 노아는 모든 일을 야훼께서 분부하신 대로 하였다. 10 이레가 지나자 폭우가 땅에 쏟아져 홍수가 났다. 11 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 이월 십칠일, 바로 그 날 땅 밑에 있는 큰 물줄기가 모두 터지고 하늘은 구멍이 뚫렸다. 12 그래서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땅 위에 폭우가 쏟아졌다. 13 바로 그 날 노아는 자기 아내와 세 아들 셈, 함, 야벳과 세 며느리를 배에 들여보냈다. 14 그리고 그들과 함께 각종 들짐승과 집짐승, 땅 위를 기는 각종 파충류와 날개를 가지고 나는 각종 새들을 들여보냈다. 15 몸을 가지고 호흡하는 모든 것이 한 쌍씩 노아가 함께 배에 올랐다. 16 그리하여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분부하신 대로 모든 짐승의 암컷과 수컷이 짝을 지어 들어갔다. 그리고 노아가 들어가자 야훼께서 문을 닫으셨다. 17 땅 위에 사십 일 동안이나 푹우가 쏟아져 배르 띄울 만큼 물이 불어났다. 그리하여 배는 땅에서 높이 떠올랐다. 18 물이 불어나 땅은 온통 물에 잠기고 배는 물 위를 떠다녔다. 19 물은 점점 불어나 하늘 높이 치솟은 산이 다 잠겼다. 20 물은 산들을 잠그고도 열다섯 자나 더 불어났다. 21 새나 집짐승이나 들짐승이나 땅 위를 기던 벌레나 사람 등 땅 위에서 움직이던 모든 생물이 숨지고 말았다. 22 마른 땅 위에서 코로 숨쉬며 살던 것들이 다 죽고 말았다. 23 이렇게 야훼께서는 사람을 비롯하여 모든 짐승들, 길짐승과 새에 이르기까지 살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셨다. 이렇게 땅에 있던 것이 다 쓸려갔지만, 노아와 함게 배에 있던 사람과 짐승만은 살아 남았다. 24 물은 백오십 일 동안이나 땅 위에 괴어 있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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