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지대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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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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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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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


안전지대란 재해가 미치지 않는 안전한 곳이나 장소를 말합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어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하여 속도제한을 하여 정한 구역을 말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그 어디를 찾아보아도 안전지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내가 언제 그 일을 당할지 아무도 모르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안전지대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그일라 사람들이 다윗을 사울에게 넘겨준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다윗은 즉시로 그일라를 떠납니다.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바보처럼 자기의 사람들을 데리고 갈 곳이 정해진 것도 아닌데 떠납니다. 목적지도 없고 한 곳에 정착할 수도 없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윗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자신과 그리고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의 신변이 안전하게 보장할 수 있는 안전지대가 필요합니다. 다윗의 도피 생활을 성경은 “다윗이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광야 산골에도 머물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삼상23:14)라고 말씀합니다.


사울은 군사를 풀어 매일 다윗을 잡으려고 찾고 있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하여 광야 요새에도 있고, 광야 산골에도 머물러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울은 다윗을 잡지 못합니다. 그일라를 떠난 다윗이 유랑 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새는 다윗의 몸을 피신 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 안전지대’를 말합니다. 그러나 한 곳에 오래 머물 수 없어서 일정한 장소에 잠시 머물다가 또 다른 곳으로 도피를 합니다. 그러는 중에도 사울은 포기하지 않고 매일 다윗을 죽이려고 찾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을 잡지 못합니다. 매일 잡으려고 찾아도 찾지 못하고 다윗을 잡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이 사울에게 다윗을 넘겨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안전지대는 요새가 아니라 하나님이 안전지대입니다.


다윗이 사울의 박해로부터 이리저리 도망자로 살아간 10여 년의 세월을 통해 확실하게 체험한 것이 있으니 하나님께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백성을 철저하게 보호하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라고 한 유명한 신앙의 고백도 이런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입니다. 다윗은 시편에서 “여호와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바위시요 방패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라고 고백합니다. 이 모든 고백은 사울에게 쫓김을 당하면서 광야에서 체험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노예로 살다가 하나님의 전적인 간섭하심으로 구원하실 때 하나님은 애굽 온 땅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주하고 있는 고센 땅을 안전지대로 설정해 주셨습니다. 애굽에는 재앙이 임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는 고센 땅에는 재앙이 임하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탈출하여 홍해를 건너고 광야생활을 합니다. 광야는 위험한 곳입니다. 독사들이 서식하고 있고 맹수들이 언제 어디서 출몰할지 모르는 광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있는 곳을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지키심으로 안전지대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안전지대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곳,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안전지대입니다.


우는 사자와 같이 사탄이 하나님의 보배인 성도들을 삼키려고 하는 광야 같은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우리 영혼을 지키고 보호하심을 받지 못하면 우리는 사탄의 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영혼의 안전지대는 “예수 그리스도 안”입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내가 예수님 안에 거하여 살 때 가장 안전합니다. 주님이 안전지대가 되어 주심으로 우리를 책임지시고 지켜주십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가장 확실하게 영혼의 안전이 보장됩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요15:4)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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