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함 없이 일어나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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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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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함 없이 일어나 - 박정제 목사

교회정보넷 0 1997

주저함 없이 일어나 (마9:18-25절)


보호식 3일째 몸에서 이제 조금 힘이 난다. 다만 어제 주일 설교를 하면서 무리를 해서 몸살이 나는 것 같다. 아직은 무리하지 않아야 하는데 미리 잡은 약속이고 갑작스런 나의 일정변경으로 생긴 일이라 감당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말씀을 인도했는데 성령님께서 은혜를 사모하는 분들에게 은혜를 주시려고 나를 무리케 하셨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10일간 금식하며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보내시고 사용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기 때문에 이렇게 설 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이다. 할렐루야~


오늘은 라마나욧선교회 시무예배가 있다. 이제 남은 시간은 14일이다. 그 안에 내부적으로는 다 정리하고 떠나야 하고, 외부적으로는 선교회 공사를 마무리 짓고 잔금을 해결해야 한다. 이런 급하며 중요한 순간에 나는 보호식을 해야 한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아마도 주님께서 나로 얼마나 맡길 수 있는 지를 시금하시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맡겨야 주님이 사용하시기에~


도전해 볼 것이다. 보호식을 하면서 겸손히 맡겨야 할 부분을 맡기고 주님께 구해야 할 부분을 구하며 내가 해야 할 부분을 찾아서 이젠 새로운 부대를 준비하며 주님이 허락한 새 은혜를 누리는 그런 선교단체로 거듭나 젊은 세대와 작은 교회들의 플렛폼이 되어 저들이 비빌 수 있는 언덕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이곳에서 새로운 부흥의 세대가 일어날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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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주님이 인도하실까?


설레는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을 구한다. 주여, 말씀하소서. 이 종이 듣겠나이다. 오직 주님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 십니다.


본문에는 새 은혜를 받을 새 부대를 준비하라는 주님의 앞에서의 말씀이 떨어지고 곧 이어서 일어난 사건을 말씀하신다. 새 은혜의 능력 아니 새 은혜를 주시는 우리의 구원자이신 주님이 얼마나 놀라우신지를 보여주시고 새 부대가 무엇인지를 말씀하시며 내 가슴을 다시 한번 춤추게 한다. 18-19절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 한 관리가 와서 절하며 이르되 내 딸이 방금 죽었사오나 오셔서 그 몸에 손을 얹어 주소서. 그러면 살아나겠나이다 하니 예수께서 일어나 따라가시매 제자들도 가더니"


여기 예수님을 향해 찾아온 사람을 마태는 한 관리로 표현하고 있지만 다른 성경을 보면 이 사람은 회당장을 말씀하고 있다. 이 말은 그가 세례요한의 제자들처럼 과거의 율법적 신앙에 적셔있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이 사람은 세례요한의 제자들과 다른 반응으로 예수님앞에 나오고 있다.


<내 딸이 방금 죽었사오나 오셔서 그 몸에 손을 얹어 주소서 그러면 살아나겠나이다.> 율법적 신앙의 태도로 이런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찾는다는 것은 놀라운 기적이다. 율법적 안개를 걷히고 예수님께서 구원자이시며 우리의 참된 주인이시고 온 세상의 주권자이심을 믿었던 것이다. 그래서 죽음앞에서 그는 예수님을 찾은 것이다. 새 부대를 들고 새 은혜를 담고 있다. 할렐루야~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주저하느라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따르지 못한 것과 달리 회당장인 이 사람은 딸의 죽음앞에서 예수님께서 메시야이심을 믿고 불가능한 현실에 도전장을 내고 오셔서 손을 얹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그런데 오늘 내 가슴을 너무도 뜨겁게 달구는 구절은 19절에 나오는 <예수께서 일어나 따라가시매>라는 이 말씀이다. 지금 어떤 상황인가? 불가능의 상황이 아닌가? 딸이 중한 병이 걸린 것도 아니고 방금 죽었다고 하는데 예수님은 바로 일어나 따라가신다니~ 이것이 나의 구원자이시며 나의 참 주인이시며 온 세상의 구원자되신 예수님이시다. 아멘.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모른다. 인생으로는 분명 끝인데 주님은 조금의 주저함을 보이지 않고 바로 일어나 따르시다니 우리가 가진 믿음이 주님을 이렇게 조금의 주저함없이 따르게 하는 능력이란 사실과 함께 주님의 우리를 향한 그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를 새삼 깨닫는 아침이다. 할렐루야~


오늘 아침 묵상은 여기까지 해야 하겠다. 이 한 가지만이라도 내 삶에 온전히 흡수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결단한다. 믿음으로 불가능에 주저함 없이 도전장을 내민 회당장과 그의 믿음을 보시며 죽음이란 절대 불가능의 현장에 주저함없이 일어나 따르시며 우리의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시려고 찾으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너무도 황홀하게 느껴진다. 이거 하나면 충분하다.


뭐 다른 것이 필요한가?


오늘 내 삶을 보자. 이제 14일 동안 내부적으로 정리해야 할 것도 많고, 또 가장 급한 공사현장의 급박한 일정도 나를 부담스럽게 한다. 거기에 아직 준비되지 못한 잔금에 대한 부담은 조금만 내 마음을 흔들어 버리는 당장이라도 내 마음을 지옥처럼 만들 것처럼 달려온다.


주님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내게 원하시는 모습이 무엇이신가? 새 부대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믿음의 부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라마나욧의 대표되시는 주님을 신뢰하고 그분 앞에 그 불가능한 일정표를 내려놓고 주여 오셔서 손을 얹어 주소서. 주님께 맡기는 믿음이 필요하다.


좀 더 본문에 맞게 적용하면 죽음의 현장이 오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불가능을 주님을 찾으라는 말이다. 사람의 일이 사람의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그러기에 그런 순간조차도 이런 믿음으로 주님께 온전히 맡기며 나아가라고 하시는 것이다. 어렵지만 순종하리라 다짐한다.


아울러 새 부대는 예수님처럼 불가능의 현장에 주님이 대표이시니 믿음을 가지고 주저함 없이 일어나 따라가라는 것이다. 이것이 주님이시다. 우리는 주님을 보여주어야 한다. 세상이 떨 때 우리도 같이 떨고 있으면 곤란하다. 우리는 주님이 계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다. 대사다. 당당하게 그분을 신뢰함으로 불가능의 현장에 세상처럼 주저하지 말고 담대하게 일어나 따라가주는 그런 선교단체로 거듭나기를 주님은 말씀하신다.


주님, 진정 새 부대로 만들어져 가게 하소서. 오늘 회당장을 통해 새 은혜가 얼마나 놀라우며 새 부대가 무엇인지를 자상하게 가르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은혜를 가슴에 안고 2021년 시무예배와 함께 새롭게 부대를 만들어 나아가겠습니다. 우리를 사용하여 주소서.


라마나욧선교회 변화를 위한 2차 50일 중보기도 요청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를 품기에 가장 적합한 공간으로 세워져 가도록 

3. 모든 상황과 변수에도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이 드러나도록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다음카페 : http://cafe.daum.net/rm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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