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선교의 N곡선, 벅차오르는 소망

Church News, I'm a reporter

교회가 교회를 돕는다!

홈 > 교회뉴스 > 교회교계뉴스
교회교계뉴스

한국교회와 선교의 N곡선, 벅차오르는 소망

교회정보넷 0 3863
f58463ce4653109101ab60349772e0df_1517308863_9228.png 
 


이제 곧 2월이다. 잎을 다 떨구고 수분을 완전히 비워 내린 후 다음 해의 풍성함을 꿈꾸고 준비하는 나무들의 겨울나기를 바라보며 우리는 겸허히 배운다. 지금까지 독서열 뜨거웠던 일본도 SNS의 영향으로 그 열기가 식어가는 고민에 직면했다. 이때 기존 서점의 개념에서 변혁을 일으킨 츠타야 서점이 생각의 발상 전환으로 파문과 반향을 일으켰다. 지금까지 수직 진열했던 서점의 매장을 츠타야는 과감히 수평진열로 바꾸었다. 예를 들어 '요리'를 주제로 하는 책들을 바닥의 진열장에 수평적으로 펼쳐 놓고 요리에 필요한 조리기구와 도구들, 요리를 주제로 한 만화와 소설들, 영화나 음악 DVD 등을 그 주위에 융합해 함께 소개하고 구매를 권유하고 소비를 제안한다.


또 다른 코너에는 '노인' 등을 주제로 진열하고 제안한다. 그리고 각각 주제별 책과 상품의 주변으로 그 주제의 관심자 그룹인 주부, 시니어, 청년, 신혼부부 등 그 책과 상품을 찾는 사람들의 쉼과 만남을 위한 공간들을 배치하였다. 단지 책을 팔던 곳에서 관련 상품의 제안과 소공동체의 교제의 장도 제공하는 획기적 서점의 컨셉을 도입한 것이다. 위기와 급변의 시대, 변곡점을 통과하는 시대에 우리가 살면서 상황적 도전에 부딪힐 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돌파하는 교훈을 삼을 수 있지 않을까?


올해 2018년에는 '선교한국대회'가 30주년 기념대회로 8월 초에 세종대학에서 모이게 된다. 그리고 KWMA가 주관하는 'NCOWE'(권역별 선교전략회의)가 6월에 수영로교회에서 열리게 된다. 종교개혁 500+1 포럼도 적절한 시기에 열릴 예정이다. 지금 한국선교는 변곡점에 서 있다고 말한다. 매년 2천 명씩 늘어나던 선교사 숫자가 천 명으로, 오백 명으로, 두 해 전엔 제로 성장을 하였다. 지난해 말은 231명이 증가했다. 선교한국대회의 참석자들도 대회마다 조금씩 줄어 이번 30주년 기념대회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 함과 동시에 일본과 해외의 참석자들에게도 30주년 대회임을 힘주어 강조하며 많이 참석하도록 동원에 힘을 쏟고 있는 시점이다.


우리가 이런 변곡점에서 지금도 변함없이 영적 수확의 일꾼들을 찾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인 창의성을 가지고 대응하여 다시 한 번 N곡선을 그리고 힘차게 바닥을 차고 오를 것인가, 아니면 급변하는 동원의 대상과 선교필드의 상황 앞에 큰 격차로 따라가지 못하고 뒤처질 것인가? 이 두 가지의 결과는 지금 우리의 마음의 태도에 달려있으며 전략의 고민과 수립, 그리고 함께하는 네트워크가 중요하며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필자가 오랫동안 몸담고 섬겼던 선교지 북해도는 겨울 이맘때면 아래로는 마그마의 열기를 품고, 위로는 하얀 눈의 냉기를 안은 산들을 볼 수 있었다. 우리도 주님과 교회와 선교지 사람들을 향한 열정을 품고, 또한 급변하는 선교 동원의 대상과 선교 필드사역을 위한 전략적 냉정을 동시에 안고 오늘도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의 기쁨을 위해 힘을 다하여 함께 서로 달려가는 자들이 되고 싶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므로 세상의 기준을 훨씬 뛰어넘은 하나님의 방법과 전략이 필요하다. 즉 "순결하라, 지혜로워라" 하시는 주님의 뜻을 이루는 전략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시는 하나님, "깨끗해야 주인의 쓰심에 합당한 그릇이 된다"고 권면하시는 주님, "나무에 붙은 가지처럼 내 안에 붙어 있으라, 나를 사랑한다면 나의 말에 순종하라" 하시는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 순결의 길이다.


그리고 급변하는 선교 동원의 대상과 선교지의 사람들을 오해하지 않고 이해하며, 비난하지 않고 공감하며, 그들에게 본을 제시하고 그들을 훈련하여 마침내 같이 가는 선교전략이 지혜의 길이다. 오늘 이 귀한 사명은 결코 혼자 할 수 없다. 혼자 힘으로 해서도 안 된다. 서로 겸손히 도움을 요청하고 조용히 필요를 도와주는 네트워크가 필수이다. 동행(同行)할 때 동행(同幸)도 따라오게 된다. 기대를 초월하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도 맛보게 된다. 변곡점에 서 있는 한국교회의 세계선교, N곡선을 그리자. 순결과 지혜와 함께함이 전략이다. 이 주님 뜻을 따른다면 주님 안에서 반드시 그릴 수 있다.


한국OMF 대표 김승호 선교사(선교타임즈 편집위원)


0 Comments
Hot

인기 닉 부이치치 “팔 다리 없는 날 쓰시는 하나님, 누구든 쓰실 수 있다”

댓글 0 | 조회 3,989
ⓒ처치리더스닷컴복음주의 전도자인 닉 부이치치는 최근 처치리더스닷컴에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교회에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고 조언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방송에서 부이치치는 “대부분의 목회자와 지도자들은 꿈을 좇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하나의 목표를 이루면, 그 다음 목표를 찾고 있다. 우리는 삶과 사역의 좋고 훌륭한 일들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들로… 더보기
Now

현재 한국교회와 선교의 N곡선, 벅차오르는 소망

댓글 0 | 조회 3,864
이제곧2월이다.잎을다떨구고수분을완전히비워내린후다음해의풍성함을꿈꾸고준비하는나무들의겨울나기를바라보며우리는겸허히배운다.지금까지독서열뜨거웠던일본도SNS의영향으로그열기가식어가는고민에직면했다.이때기존서점의개념에서변혁을일으킨츠타야서점이생각의발상전환으로파문과반향을일으켰다.지금까지수직진열했던서점의매장을츠타야는과감히수평진열로바꾸었다.예를들어'요리'를주제로하는책들을바닥의진열장… 더보기

인기 (2부) 중국교회 선교운동 백투예루살렘(Back to Jerusalem)

댓글 0 | 조회 4,685
마크 마(Mark Ma), 메카차오(Mecca Chao), 끝까지 함께 했던 백투 예루살렘 일원들은 결국 하나님이 처음으로 주신 소명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중국 선교사들 모두에게 이슬람세계를 향한 복음의 열정이 불타고 있었습니다.이후에도 이들은 계속 사막을 통과해 서쪽으로 복음을 전하며 이동했습니다. 계속적인 식수부족, 도적들의 약탈, 열악한 기후 등 어… 더보기
Hot

인기 (1부) 중국교회 선교운동 백투예루살렘(Back to Jerusalem)

댓글 0 | 조회 5,452
중국교회 선교운동 백투예루살렘(Back to Jerusalem)백투 예루살렘(Back to Jerusalem)운동은 현재, 미국, 유럽에서 토마스왕(기독교 21세기 운동 총재), 브라더 윈(Brother Yun, 하늘에 속한 사람 저자), 슈융쩌(중국 가정교회 리더 대표)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백투 예루살렘 비전과 10/40창 선교운동의 차이점은 중국… 더보기
Hot

인기 “병원에서 섬기다보니 환자를 주님의 제자로 파송하는 기쁨이 있어요”

댓글 0 | 조회 4,170
병원에서환자들의신앙을돕는사람들이있다.‘원목’이라불리는목사들이다.이들은병원의직원이아니다.그래서월급도없다.오히려자신의것을헐어환자와성도를돌보기도한다.33년동안병원에서죽음을기다리는환자와가족들,질병으로고통하는영혼들을섬겨온이경희목사를만났다.–원목은무슨사역을하나요?“병원에온환자들에게복음을전해요.이들에게는죽음이눈앞에있기때문에십자가의복음과천국과지옥에대해서확실하게선포해야해요… 더보기
Hot

인기 “병원에서 섬기다보니 환자를 주님의 제자로 파송하는 기쁨이 있어요”

댓글 0 | 조회 4,661
병원에서환자들의신앙을돕는사람들이있다.‘원목’이라불리는목사들이다.이들은병원의직원이아니다.그래서월급도없다.오히려자신의것을헐어환자와성도를돌보기도한다.33년동안병원에서죽음을기다리는환자와가족들,질병으로고통하는영혼들을섬겨온이경희목사를만났다.–원목은무슨사역을하나요?“병원에온환자들에게복음을전해요.이들에게는죽음이눈앞에있기때문에십자가의복음과천국과지옥에대해서확실하게선포해야해요… 더보기
Hot

인기 [긴급기도]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절하지 말라”

댓글 0 | 조회 3,719
동계올림픽열리는강원도에‘무슬림기도실’설치해마다늘어나는무슬림관광객유치를위해더많은기도실을설치하려…한국을찾은무슬림관광객이이용할‘이동식기도실’이평창동계올림픽이열리는강원도에첫선을보인다.8일조선일보에따르면무슬림관광객은사드보복이후급감한중국관광객의빈자리를채울대안으로주목받고있지만,종교규율을지키기위해필요한기도실이부족하다는점이주요불편사항으로지적돼왔다.한국관광공사는“컨테이너를개… 더보기
Hot

인기 <긴급기도>“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시리라”

댓글 0 | 조회 4,295
콜롬비아에서 조용히 벌어지고 있는 강력한 부흥핍박 속에서도 복음의 증인으로…게릴라 훈련사가 변화되어 주님을 따라태평양과 가까운 콜롬비아에 위치한 초코(Choco)주는 콜롬비아에서 가장 가난하고 취약한 지역이다. 주 정부의 묵인 하에 공산주의 게릴라들과 우파민병대 사이의 충돌이 잦은 이곳 주민들의 삶이란 고통스럽기 그지없다.이러한 전쟁과 가난의 고통 속에서 … 더보기
a37c65bdfe62a649b27013ff27da007b_1674969923_1732.png



 

최근글


새댓글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