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입양된 자예요”

Church News, I'm a reporter

교회가 교회를 돕는다!

홈 > 교회뉴스 > 교회교계뉴스
교회교계뉴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입양된 자예요”

교회정보넷 0 4046
3664095115_Es6oMqDP_71fe6b4f23205dc68cc5b8b299d52175bce5fc5c.jpg
 

생후 1개월 때 마음으로 낳아 올해 꼭 10살이 된 둘째 딸이 있다. 모태신앙의 특혜로 8살이 되자마자 아이들 눈높이의 신앙훈련을 받을 수 있었다. 일주일 교육과정의 ‘왕의 친구 학교’와 6개월간의 ‘빛의 열매 학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집에서 아이와 씨름하며 벌이는 전쟁은 날로 치열해지는 것만 같았다. 무언가 변화된 모습을 기대하는 나와 일주일간 오직 말씀 앞에만 서야했던 긴장을 마음껏 풀어보려는 아이와의 갈등은 컸다. 아이와 대화는 “도대체 왕의 친구 학교에서 뭘 배우고 온 거니? 이럴 거면 다시는 가지마.”라는 나의 협박으로 끝나기 일쑤였다.


놀기 좋아하고, 집중하는 시간은 짧은 아이를 보며 마음 한 켠에 일어나는 생각. “안 될수록 더욱 복음밖에 없지 않은가. 나에게 소망이 없기에 더욱 말씀을 붙들 수밖에 없지 않는가.”


쉽지는 않았지만, 묵상과 성경읽기를 빼먹지 않도록 했다. 엄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앉아있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가랑비에도 옷이 젖듯 아이는 조금씩 달라졌다. 어느새 아이 안에 원형의 생명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했다.


묵상 시간에 하나님을 만나려는 열심이 생기고, 눈물로 열방을 위해 기도하게 된 이랑이. 어떤 훈련과 사람의 말이 아이를 바꿀 수 있을까. 오직 살아계신 말씀과 성령님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자발적으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는 우리의 죄 된 존재를 바꾸어 결국 내가 서야할 자리는 나를 부인하는 십자가라는 것을 어린 아이의 마음에도 더욱 확증시켜 주시는 말씀의 권위를 볼 수 있었다.


지난 여름, 일주일간의 ‘왕의 친구 학교’가 끝나고 돌아온 딸아이는 해같이 빛나는 얼굴로 달려와 말했다.


“엄마, 내가 입양아라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는데, 주님이 믿음으로 나누게 해주셨어요.” 너무 뜻밖의 이야기에 그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나의 질문에 이랑이는 말했다.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입양된 자라는 것을 알게 해주셨어요.”


놀라웠다. 입양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접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아이에게 심어주기 위해 공개입양을 택했다. 또 그동안 이랑이가 입양에 대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도록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었다. 하지만, 나조차도 이런 영적인 의미를 깨달아 나누지는 못했었다.


아이 역시 사람들이 입양 사실을 알고 자신을 다르게 생각할까봐 두려웠다고 했다. 그런데, 주님이 아이에게 직접 말씀해 주셨다. 엄마의 백 마디 말보다 아이를 창조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한마디 말씀이면 충분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얼마나 세밀하고 친절하게 자기의 자녀와 관계하시는지…. 몸에 전율이 일었다. 복음의 능력이었다.


그런데 며칠 전, 자꾸 반복해서 같은 잘못을 저지르는 아이 때문에 화가 났다. ‘죄송해요. 이제는 안 그럴게요.’라는 말로 슬쩍 넘어가지만 죄의 자리를 떠날 마음이 없는 아이에게 잘못했다는 말도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


아이는 울면서 내게 또 무언가 말하려 했다. “죄송하다고 하지도 말랬지?”, “아니예요. 엄마, 그 말이 아니고…. 감사해요.” 우물쭈물하던 아이의 입술에서 나온 의외의 말에 움찔했다.


“제가 똑같은 잘못을 계속 하는데도 엄마는 나를 사랑해 주시고, 돌보아 주시고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눈물이 왈칵 났다. 내 사랑을 믿어주는 아이가 고마웠다. 아무리 화를 내고 야단을 쳐도 내 본심이 사랑과 관심임을 의심치 않도록 붙들고 계신 주님께 감사했다.


끊임없이 내 손에 든 열매를 내밀며 주님 앞에 서려고 하는 내게 주님 또한 이것을 기다리고 계셨을 것이다. 하나님의 본심을 알기를…. 그 분의 사랑이 얼마나 한결같고 영원한지, 전심으로 드리는 감사의 고백. 날마다 내 사랑하는 주님께 올려드린다. [GNPNEWS]


이귀영

필자는 선교사로 헌신한지 4년차로 하나님나라 부흥과 선교완성의 영광에 사로잡혀 순종의 걸음을 걷고 있다. 미디어 영역으로 열방을 섬기는오후경 선교사와 함께 세 자녀를 두고 있다.

0 Comments
Hot

인기 김명혁 목사가 말하는 ‘신앙 5도(道)’

댓글 0 | 조회 4,260
김명혁 목사 (사진 CBS)회개와 참회, 예배와 주일성수, 섬김과 봉사, 평안과 기쁨과 감사, 천국 소망지난 2008년 은퇴 후 전국 작은 교회들을 찾아다니며 '순회 설교' 사역을 하고 있는 김명혁 목사(한복협 명예회장, 강변교회 원로)가 '신앙 5도(道)의 삶'에 대해 설명한 글이 울림을 주고 있다.김명혁 목사는 오는 7월 15일 통영 도산제일교회에서 설… 더보기
Hot

인기 무가치하다고 느낄 때 붙들 수 있는 성경구절 3가지

댓글 0 | 조회 5,056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치롭게 하셨다”무가치하다고 느끼는 감정은 매우 위험한 것이다. 이러한 감정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 수 없게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찬양을 빼앗고, 좋은 증거를 만들지 못하게 하며, 죄 가운데 살게 한다.우리는 무가치한 감정과 싸워야 한다. 보통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실패했을 때 △잘못된 일을 피하려고 노력하다 또 … 더보기
Now

현재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입양된 자예요”

댓글 0 | 조회 4,047
생후 1개월 때 마음으로 낳아 올해 꼭 10살이 된 둘째 딸이 있다. 모태신앙의 특혜로 8살이 되자마자 아이들 눈높이의 신앙훈련을 받을 수 있었다. 일주일 교육과정의 ‘왕의 친구 학교’와 6개월간의 ‘빛의 열매 학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그러나 집에서 아이와 씨름하며 벌이는 전쟁은 날로 치열해지는 것만 같았다. 무언가 변화된 모습을 기대하는 나와 … 더보기
Hot

인기 이단특집, 다음세대에게 꼭 들려주세요.

댓글 0 | 조회 2,884
6분 10초에서 <이단특집> 으로 탁지일교수 "이단과 교회개혁" 주제로 강의합니다.멘토의 팩트폭행다음세대들을 위한 한마디우리 앞에 다음세대들이 보여요.여러분들에게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다음세움이 오늘 주제인데요.저는 다음세움이 곧 교회세움이라고 생각합니다.그 이유는..여러분들은 잘 믿지 못할수도 있지만..여러분들은 우리 한국교회의 미래이고 … 더보기
Hot

인기 재림의 핵심

댓글 0 | 조회 3,640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계22:20,21)위는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 마지막 장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성경은“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는 말씀으로 시작해서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내용으로 끝을 맺습니다. … 더보기
Hot

인기 욜로(YOLO) 문화, 교회는 어떻게 응답하나

댓글 0 | 조회 3,795
YOLO(영어)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인생은 한 번뿐이다’를 뜻하는 You Only Live Once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여 소비하는 태도를 말한다.미래 또는 남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현재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라이프스타일이다.욜로족은 내 집 마련, 노후 준비보다 지금 당장 삶의 질을 높여줄 수 … 더보기
Hot

인기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고 계신다.

댓글 0 | 조회 2,979
[새롭게하소서] "아이돌보다 신학생이 행복해요“ - 가수 공민지하나님이 나를 사랑하고 계신다.무엇인지는 모르지만,이상한 힘이 있었다.나를 이끄는 소망이 있었다.문화계의 선한 영향력이 있는 목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제일 필요한건 인내라고 생각한다.인내와 겸손을 가지고 계속 노력했다.가장 힘들때 떠올렸던 찬양"주 은혜임을""예수 우리 왕이여""나는 예배자입니다… 더보기
Hot

인기 순교자의 소리 "허다한 증인들에게 배우는 제자 삼기"

댓글 0 | 조회 3,842
http://vomkorea.kr/누가복음 9장 23절에서 예수님은“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세상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기독교인들에게 이 말은 슬프고 근심스럽게 들릴 수 있습니다.그런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고난을 당해야 한다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곤합니다.그들은 자… 더보기
Hot

인기 에스라성경공부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에게" 이제 설교 준비 끝!

댓글 0 | 조회 4,836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에게" (에스라 7:12)목회자라면 누구나 설교에 대한 부담이 있습니다.한번의 준비를 위해 비쁜 시간을 쪼개어 최선을 다해 설교를 준비합니다.최근 천안지방에서 목회자 중심으로 모임을 갖고 있는 반가운 소문이 있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주 성령께서 주관하심으로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고 성령께서 진리를 충만… 더보기
Hot

인기 디엘 무디 "위대한 전도자"

댓글 0 | 조회 4,438
"문제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장대만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장대만 보지 마십시오! 그것은 예배당이나 교파입니다. 장대 위를 보십시오!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보십시오! 당신은 성직자들을 쳐다 보아서는 안됩니다. 당신의 눈을 인간에게서 떼고 건물이나 조직에서 떼십시오. 그리고 세상 죄를 지고 가신 그리스도를 향해서 돌이키십시오! 그러면 지금 이 순간부터… 더보기
Hot

인기 디엘 무디 "위대한 전도자"

댓글 0 | 조회 4,664
"문제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장대만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장대만 보지 마십시오! 그것은 예배당이나 교파입니다. 장대 위를 보십시오!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보십시오! 당신은 성직자들을 쳐다 보아서는 안됩니다. 당신의 눈을 인간에게서 떼고 건물이나 조직에서 떼십시오. 그리고 세상 죄를 지고 가신 그리스도를 향해서 돌이키십시오! 그러면 지금 이 순간부터… 더보기
Hot

인기 찰스 스펄전 "위대한 설교자"

댓글 0 | 조회 4,580
"스펄전의 설교를 듣고 하나님께 돌아서지 않는 사람이라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않을 것이다."(디엘 무디)"찰스 스펄전의 모든 설교는 듣는 이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만을 볼 수 있도록 한다."(티모시 켈러)찰스 스펄전(Charles H. Spurgeon 1834~1892)은 공인된 하나님의 사람이자 기독교 역사상 가장 정… 더보기
Hot

인기 찰스 스펄전 "위대한 설교자"

댓글 0 | 조회 4,692
"스펄전의 설교를 듣고 하나님께 돌아서지 않는 사람이라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않을 것이다."(디엘 무디)"찰스 스펄전의 모든 설교는 듣는 이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만을 볼 수 있도록 한다."(티모시 켈러)찰스 스펄전(Charles H. Spurgeon 1834~1892)은 공인된 하나님의 사람이자 기독교 역사상 가장 정… 더보기
Hot

인기 청소년 49%가 결혼 필요성 못 느낀다는데…

댓글 0 | 조회 4,342
여성가족부가 최근 발표한 ‘2017 청소년종합실태조사’ 결과,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항목에 ‘그렇지 않다(전혀 그렇지 않다 포함)’는 응답이 49%로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24세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5년 전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률(26.9%)에 비해 배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결혼을 하더라도 반드시 아이를 가질 필요는… 더보기
Hot

인기 한국교회와 선교의 N곡선, 벅차오르는 소망

댓글 0 | 조회 3,860
이제곧2월이다.잎을다떨구고수분을완전히비워내린후다음해의풍성함을꿈꾸고준비하는나무들의겨울나기를바라보며우리는겸허히배운다.지금까지독서열뜨거웠던일본도SNS의영향으로그열기가식어가는고민에직면했다.이때기존서점의개념에서변혁을일으킨츠타야서점이생각의발상전환으로파문과반향을일으켰다.지금까지수직진열했던서점의매장을츠타야는과감히수평진열로바꾸었다.예를들어'요리'를주제로하는책들을바닥의진열장… 더보기
Hot

인기 (1부) 중국교회 선교운동 백투예루살렘(Back to Jerusalem)

댓글 0 | 조회 5,443
중국교회 선교운동 백투예루살렘(Back to Jerusalem)백투 예루살렘(Back to Jerusalem)운동은 현재, 미국, 유럽에서 토마스왕(기독교 21세기 운동 총재), 브라더 윈(Brother Yun, 하늘에 속한 사람 저자), 슈융쩌(중국 가정교회 리더 대표)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백투 예루살렘 비전과 10/40창 선교운동의 차이점은 중국… 더보기
Hot

인기 미디어선교사학교 제4기 훈련생 모집

댓글 0 | 조회 2,968
본지를발행하는복음과기도미디어가세상에복음의빛을드러내는증인들을양성하는미디어선교사학교제4기훈련생을모집한다.3월부터1년간합숙으로진행될이번학교는미디어영역의전반적이해와실습,마지막시대에소망의이유를제시할수있는예수그리스도의증인으로세우는훈련과정으로진행된다.복음학교를수료한자로미디어영역을통해하나님의뜻이이루어지는것을소망하는사람은누구나지원할수있다.원서접수는2월24일까지.문의 070… 더보기
Hot

인기 "정말 교회다운 교회" 목회자, ‘성도가 오기 편한 교회’ 만들려 해선 안돼

댓글 0 | 조회 3,994
♣ 교회정보넷 취지와 잘 어울리는 내용입니다.6시간동안주일예배드리는넘치는교회이창호목사이창호목사(넘치는교회)는매주성도들과6시간이상주일예배를드리고있다.성도들중대부분이청년들이어서가능한일이기도하지만,결코쉬운일은아니다.넘치는교회개척10년째인이목사는청년3백여명과함께매주예배드리고,전국을돌고해외를순회하며'뉴리바이벌'을부르짖고있다.6월'선교적교회컨퍼런스'강사로나와"영화한편… 더보기
Hot

인기 "정말 교회다운 교회" 목회자, ‘성도가 오기 편한 교회’ 만들려 해선 안돼

댓글 0 | 조회 4,199
♣ 교회정보넷 취지와 잘 어울리는 내용입니다.6시간동안주일예배드리는넘치는교회이창호목사이창호목사(넘치는교회)는매주성도들과6시간이상주일예배를드리고있다.성도들중대부분이청년들이어서가능한일이기도하지만,결코쉬운일은아니다.넘치는교회개척10년째인이목사는청년3백여명과함께매주예배드리고,전국을돌고해외를순회하며'뉴리바이벌'을부르짖고있다.6월'선교적교회컨퍼런스'강사로나와"영화한편… 더보기
Hot

인기 짧지만 아름다운 삶 살았던 ‘빈자의 친구 김흥겸 전도사’ 21주기

댓글 0 | 조회 3,539
연세대 신학과 81학번 동기들, 19일 오후 6시 서울 계동교회서 추모예배삶의 궤적이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다. 1997년 1월 21일 가난한 이들의 버팀목으로 살다 서른여섯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김흥겸 전도사도 그런 인생을 살았다. 짧았던 생애는 고스란히 친구들의 가슴에 남았다.그를 기억하는 연세대학교 신학과 81학번 동기들이 오는 19일 오후 6시 … 더보기
a37c65bdfe62a649b27013ff27da007b_1674969923_1732.png



 

최근글


새댓글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