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응답이 늦어져서 답답할 때 - 이서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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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응답이 늦어져서 답답할 때 - 이서진 목사

교회정보넷 0 3770

시간 앞에 장사가 없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뜨거웠던 신혼 부부의 사랑도 식는 때가 있고요.

즐겨했던 일도 어려울 때가 있고요.

공부하다가도 힘들 수 있죠.

시간이 흐르면 여러 가지가 어려운데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것을 뽑으라면 오랜 시간 동안 기도하는데 응답이 지연되는 때 입니다.

결혼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결혼은커녕 마음에 드는 사람조차 나타나지 않습니다.

취업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취업은커녕 1차 서류 면접도 통과하지 못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가정의 복음화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런데 가정의 복음화는커녕 가족들이 나의 신앙을 핍박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뜨겁게 기도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는 우리의 기도가 서서히 용기를 잃게 될 때가 있는 것입니다.

응답이 지연되는 것에 대한 서러운 마음이 씨앗처럼 심기기 시작할 때 우리는 풀이 죽고 불안한 감정을 느낍니다.


우리의 영적인 열정은 영원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는 걸 저도 여러분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의 침체와 권태가 영원하겠습니까?

우리의 영적인 여정은 열정과 권태를 반복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통해서 충만함과 기쁨과 감사를 배우고요.

부재와 침체를 통해서는 하나님이 없이 살 수 없는 우리의 처참한 현실과 겸손을 배우게 됩니다.

그렇다면 영적인 권태를 어떻게 탈출하게 되는가?

시편 기자는 자기 영혼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얘기해요.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시42:5)


우리는 흔들릴지라도 하나님은 흔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7살짜리 제 아들과 장난감을 사러 장난감 가게에 갔어요.

가장 가지고 싶은 것 하나를 사주겠다고 했는데 이 장난감 가게가 좀 넓은 곳이었어요.

제 아들이 정말 물 만난 고기처럼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저를 잃어버렸어요.

장난감을 보다가 제 아들이 엄청 불안해 하는 거예요.

"아빠, 어디갔어요?" 하면서 혼자 난리가 났어요.

그런데 아무 일도 없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아들을 보는 걸 놓치지 않났기 때문이에요.

시편에 그런 말씀이 있어요.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으시리이다 (시139:9-10)


하나님께서 우리가 영적 침체를 겪는다 해도 우리를 잃어버리시지 않고 우리를 보고 계십니다.

나는 연약하지만 주님께서는 힘이 있으시기 때문에 주님께서 나를 붙잡아주신다는 그 말씀과 그 은혜를 우리가 붙잡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의 인생 가운데 침체가 찾아올 때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을 바라보십니까?

하나님을 바라보십니까?

인생의 고난에서는 갈림길이 존재하고 반드시 두 가지 길이 존재합니다.


응답이 지연되었기에 기도를 포기한다는 길

응답이 지연되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도한다는 길


우리는 침체의 순간 스스로를 속입니다.

두 가지 길이 없고 한 가지 길 밖에 없는 것처럼 얘기합니다.

난 침체되어서 기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시편 기자가 얘기합니다.

하나는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고 주님을 찾는 쪽으로 발걸음을 하나 옮길 수 있습니다.


너에게 새롭고 산 길이 있다.

예수님께서 여신 길이 있다.

내가 이 침체 가운데, 광야 가운데 강물을 내고 새 길을 낼 것이다.


그 음성이 여러분의 귓가에 들려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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