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왕 나의 하나님 (시5편)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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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7 18:39
5:1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사(心思)를 통촉(洞燭)하소서
5:2 나의 왕(王)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主)께 기도(祈禱)하나이다
5:3 여호와여 아침에 주(主)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主)께 기도(祈禱)하고 바라리이다
5:4 주(主)는 죄악(罪惡)을 기뻐하는 신(神)이 아니시니 악(惡)이 주(主)와 함께 유(留)하지 못하며
5:5 오만(傲慢)한 자(者)가 주(主)의 목전(目前)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主)는 모든 행악자(行惡者)를 미워하시며
5:6 거짓말하는 자(者)를 멸(滅)하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고 속이는 자(者)를 싫어하시나이다
5:7 오직 나는 주(主)의 풍성(豊盛)한 인자(仁慈)를 힘입어 주(主)의 집에 들어가 주(主)를 경외(敬畏)함으로 성전(聖殿)을 향(向)하여 경배(敬拜)하리이다
5:8 여호와여 나의 원수(怨讐)들을 인(因)하여 주(主)의 의(義)로 나를 인도(引導)하시고 주(主)의 길을 내 목전(目前)에 곧게 하소서
5:9 저희 입에 신실(信實)함이 없고 저희 심중(心中)이 심(甚)히 악(惡)하며 저희 목구멍은 열린 무덤같고 저희 혀로는 아첨(阿諂)하나이다
5:10 하나님이여 저희를 정죄(定罪)하사 자기(自己)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인(因)하여 저희를 쫓아 내소서 저희가 주(主)를 배역(背逆)함이니이다
5:11 오직 주(主)에게 피(避)하는 자(者)는 다 기뻐하며 주(主)의 보호(保護)로 인(因)하여 영영(永永)히 기뻐 외치며 주(主)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者)들은 주(主)를 즐거워하리이다
5:12 여호와여 주(主)는 의인(義人)에게 복(福)을 주시고 방패(防牌)로 함 같이 은혜(恩惠)로 저를 호위(護衛)하시리이다.
들어가는 말
본문 5편의 핵심은 "나의 왕 나의 하나님" 입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하나님이 여러분의 왕이되셔서 여러분의 삶의 모든 전반에 통치하시도록 중심에 모셔두셨습니까?
오늘 다윗은 1절에서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사를 통촉하소서" 합니다. 무슨 뜻입니까?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이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아뢰는 모든 말에 귀를 기우려주시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귀를 기우려주시기를 원했던 부분은 사실상은 다윗의 심사(心思)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다윗의 마음에서 비롯된 말, 즉 기도에 대해 하나님이 귀를 기우려주기를 원하는 염원입니다.
이는 다윗은 하나님 앞에 자신의 전 인격의 마음과 생각을 솔직히 쏟아 놓는 신앙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지상의 왕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자기 영혼의 왕에게 2절에서는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합니다. 아무리 자신이 지상에서의 열왕의 왕이라 하여도 그는 만주의 주가 되시고 만왕의 왕이 되시는 하나님앞에 늘 기도하는 겸손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그 왕궁에서의 하루의 첫 시간에 하나님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집무의 시작을 하나님께 온 마음을 쏟아내는 것으로 부터 시작을 한 것입니다. 주권으로 통치하시는 하나님 앞에 첫 시간을 드리며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 지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이는 참으로 메시야 왕국을 건선한 자로서의 멋진 예표가 아닐 수 없다 하겠습니다.
그 메시야 왕은 죄악을 기뻐하시는 신이 아니십니다. 그러므로 악이 주와 함께 유하지 못합니다. 뿐만 아니라 오만한 자가 그 목전에 서지도 못합니다. (4절)
그러나 다윗은 그 죄악을 기뻐하지도 않으시고, 오만한 자는 그 목전에도 서지 못하는 그토록 위엄있는 하나님 앞에 어떻게 다가간다고 말하는 것입니까? 그는 7절에서 이렇게 해답을 내립니다!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인자를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경배하리이다" 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공로가 아님을 시인합니다. 오직 그는 주의 풍성한 인자를 힘입어 들어가서 주를 경외하고 그 거룩한 성전을 향해 경배하겠다고 합니다.
8절에서는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라고 하는데 이는 로마서 1장17절에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신 그 하나님의 의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주의 길을 자신이 보는 눈앞에서 보게 해 달라고 의뢰합니다. 주의 길은 어떤 길입니까? 히브리서10장20절에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했던 바로 그 길 이었던 것입니다.
오직 이길로만 들어간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왕, 나의 하나님으로 모신 그야말로 신정왕국을 이룬 자들입니다.
다윗은 10절에서 "그 많은 허물로 인하여 저희를 쫓아 내 달라"고 합니다" 어떤 이들을 지칭 하는 것입니까? 이어지는 말씀에서 '저희가 주를 배역함이니이다' 한 바로 그런 배역자들입니다. 그야말로 로마서10장3절에 있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한 그러한 배역자들을 다윗은 '그 많은 허물로 인한 자'라고 표현 하는 것입니다.
11절에서 이제 다윗은 오직 주에게로 피하라고 합니다. 주께로 피하면서 기뻐하라고 합니다. 피하면서 기뻐하라니요?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그러나 그 말이 안되는 이유는 우리들의 무지한 상식일뿐, 우리 하나님의 상식은 언제나 우리의 상식을 초월하십니다. 아뭇든 다윗은 기뻐하며 피하라고 하더니 이제는 아예 영영히 기뻐외치라고 까지 말합니다. 그 영영히 기뻐하며 외칠수 있는 동기는 또 어디에 있었던 것입니까? 그것은 '주의 보호로 인하였던 것'입니다. 11절 말미에 "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하는데 이 역시 어떤 해석으로 가능 한 것일까요?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구속의 은총으로 인하여" 된 자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주를 즐거워 하는 자들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12절"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 같이 은혜로 저를 호위하시리이다
끝으로 누가 의인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하신 은혜로 말미암아 된 의인입니다. 그러한 의인에게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은혜로 호위하시는데 방패로 둘러 막아 놓은 것 같은 은혜로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도 여러분의 왕, 여러분의 하나님에게 여러분의 심사를 통촉하십시오!
하나님에게 귀를 기울이사 여러분의 심사를 통촉해 달라고 하십시오!
그리하면 그분은 여러분의 왕이자 여러분의 하나님으로서 여러분 중심 가운데서 일하시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을 비롯해 진정으로 여러분에게 우리 주님이 여러분의 왕이되시고, 우리 주님이 여러분의 하나님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글, 김진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