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아주 ... 존재란다.
하얀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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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01:25
너는 아주 특별한 존재란다
하나님은 언제 우리를 사랑하십니까?
반짝거리는 구두를 신고 머리도 단정하게
빗은 부활절에만 사랑하십니까?
시험 성적이 잘 나오고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며 스스로 보아도
그리 흠잡힐 구석이 없을 때만 기뻐하시는지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그런 모습을 보고 흐믓해하시겠지요
나도 그런 내 모습이 좋으니까요
그런데 이런 때는 없었나요?
바위를 쪼개고도 남을 만큼 날선 혀끝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심한 말을 할 때,
오늘도 게으름 때문에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고 난 후,
그때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실지 궁금합니다
그때도 나를 사랑하실까요?
그런 초라하고 부끄러운 모습을요?
그렇습니다
세상의 그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부터 떼어놓을 수 있겠습니까?
질문할 필요도 없습니다
밤 하늘의 무수히 많은 별들과
정직하게 뜨고 지는 태양이
한결같고도 풍성한 하나님의 사랑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 그분은 상상하지 못할 일을 하셨습니다
인간의 육체를 입고 우리 가운데 거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어깨에
가만히 손을 올려놓고 말씀하십니다
"너는 아주 특별한 존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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