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손 야곱, 십일조 언약 : 창28~3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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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메시지 코너는 원고 중심으로 올립니다.

빈 손 야곱, 십일조 언약 : 창28~30장

와우! 이제 창세기 28장에서 30장 <통으로 숲이야기 : 통숲> 들어가겠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 : 가나안에서 출생한 야곱은 가나안을 '두 번'이나 떠납니다.


한 번은 형 에서를 피해 북쪽 하란으로 또 한 번은 흉년을 피해 남쪽 애굽으로 떠납니다.

그런데 야곱이 가나안을 떠날 때마다 하나님께서 꿈으로 야곱을 찾아오십니다.

첫 번째는 형 에서를 피해 북쪽 하란으로 도망하던 길에 벧엘에서 돌을 베개 삼고 자면서 야곱이 꿈을 꿉니다.

꿈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창28:13)

야곱과 그의 자손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며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하시겠다는 약속도 주십니다.

여기서 한 가지, 하나님께서 이 약속의 말씀을 주실 때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이라고 스스로 소개(?)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이름은 이후 출애굽할 때 '야곱의 하나님'으로까지 업그레이드되어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시 소개됩니다.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출3:15)

두 번째 오랜 세월이 지난 후, 흉년을 피해 가나안을 떠나 하란과는 정반대 방향, 즉 남쪽 애굽으로 떠날 때 브엘세바에서 꿈을 꿉니다.

지난 젊은 시절, 형과의 갈등 때문에 가나안을 떠나 하란에 가서 20년을 살았던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런데 노년에 야곱은 또다시 가나안을 떠나야 했습니다.

이번에는 살아생전 다시 돌아오지 못할 길이며 죽어서야 돌아올 길을 말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브엘세바에서 야곱의 꿈으로 찾아오십니다.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창46:3)

그러면서 야곱에게 용기와 확신을 주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창46:4)



두 번째 포인트 : 빈털터리 야곱이 하나님께 십일조를 약속합니다.


야곱은 형 에서를 속여 '장자권'을 받아내고 아버지를 속여 장자의 축복까지 받아냅니다.

그러나 야곱의 실상은 말 그대로 '장자의 권한만' 가지게 되고 장자가 받는 갑절의 재산 상속은 커녕 차자의 몫까지도 챙기지 못한 채 도망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야곱은 당장 먹을 음식과 입을 옷까지도 걱정해야 하는 빈털터리 신세로 길거리에서 노숙하며 돌을 베개 삼아 잠을 자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 험악한 형편 속으로 하나님께서 꿈을 통해 야곱을 찾아오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땅과 자손의 복을 주시며 야곱이 어디를 가든지 지켜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해주시겠다는 약속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야곱은 그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졸로 기둥을 세우고 거기에 기름을 붓고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이름을 짓습니다.

'벧엘'은 성경 전체에서 예루살렘 다음으로 많이 등장하는 성경의 지명입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이 다시 평안하게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된다면 자신이 기둥으로 세운 돌베개는 하나님의 집이 되게 하겠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일조를 바치겠다고 서원을 합니다.

'서원'은 히브리어로 '네데르'입니다.

이는 '자신의 입술을 통해서 하나님께 자신을 바치는 행위'를 말합니다.

야곱의 십일조 서원은 야곱의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롯 구출 전쟁 후 살렘 왕 멜기세덱에게 바쳤던 십일조에서 배운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318명을 데리고 전쟁에 참여했던 것은 말 그대로 'all or nothing'(전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전쟁에서 이기면 모든 것을 가지게 되지만 전쟁에서 지면 아브라함은 자신의 생명까지도 내어놓아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그 전쟁에서 'all'전부를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최초로 십일조를 바쳤던 것입니다.

야곱 또한 그의 할아버지 아브라함처럼 목숨을 건 전쟁터와도 같은 하란으로 떠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도 할아버지 아브라함처럼 하란에서 승리하고 살아 돌아오게 된다면 하나님께 십일조를 바치겠다고 서원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벧엘에서 빈털터리 야곱의 십일조 서원을 받으셨습니다.



세 번째 포인트 : 하란에서 태어난 야곱의 12아들은 400년 후 애굽에서 12지파가 됩니다.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을 살면서 눈 붙일 겨를 없이 일한 결과로 많은 재물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랑하는 라헬을 아내로 얻기 위해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길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야곱은 4명의 아내를 통해 12명의 아들과 1명의 딸을 낳습니다.

물론 열두 번째 막내아들 베냐민은 가나안으로 돌아오는 여정 중에 태어났습니다.

아브라함에서 이삭으로, 그리고 이삭에서 야곱으로 힘겹게 이어지던 자손의 복이 야곱 대에 이르러 12명의 아들로 풍성해졌습니다.

그러나 풍성해진 가족들 사이에서 야곱은 아내 라헬에 대한 사랑이 더 각별했습니다.

그래서 라헬에 대한 사랑은 아들 요셉에게까지 이어집니다.

이러한 요셉 사랑은 지독한 편애가 되어 결국 가족 간의 갈등을 빚게 됩니다.

이후 이 형제 갈등은 창세기 후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결국 남쪽 애굽에서 12형제는 요셉의 주도하에 화해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란에서 태어난 이들은 가나안에서 잠시 머물다가 결국 애굽으로 내려가서 12지파의 뿌리가 됩니다.



네 번째 포인트 : 흥정의 달인 야곱, 도리어 흥정에 속습니다.


야곱은 어려서부터 흥정의 달인이었습니다.

형 에서와 팥죽을 가지고 흥정을 해 장자의 명분을 얻는 일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그 일로 인해 야곱은 결국 도망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또 야곱은 하란에서 외삼촌 라반과 두 번 흥정했습니다.

첫 번째 흥정은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7년간 일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야곱은 외삼촌에게 속아 결국 14년을 일하게 됩니다.

두 번째 흥정은 일한 품삯입니다.

라반은 품삯을 10번이나 속이므로 야곱은 이 흥정에 또 속습니다.

야곱은 자식을 얻는 과정에서도 흥정했습니다.

라헬과의 흥정으로 빌하를, 레아와의 흥정으로 실바를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야곱의 두 아내 라헬과 레아는 합환채를 갖고 서로 흥정했습니다.

이러한 야곱의 흥정은 도리어 흥정에 속고 가정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다섯 번째 포인트 : 야곱은 하란에서 가나안으로 가져갈 수 있는 재산만 모읍니다.


야곱은 6년에 걸쳐 재산을 모아 번창합니다.

야곱은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일하며 재산을 모았는데 사실 모두 가나안으로 가져갈 만한 것만 모읍니다.

왜냐하면, 야곱은 하란에서 평생 살 뜻이 전혀 없었고 반드시 가나안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빈털터리로 시작했던 야곱의 재산은 그야말로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창30:43)라고 기록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이삭의 재산을 물려받은 형 에서의 재산과 비교해도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야곱은 하란에서 20년 동안 목축업을 전공했습니다.

이후 야곱의 자손들은 애굽으로 내려가서 고센 땅에 머물 때 목축업으로 큰 성과를 냅니다.

특히 수백 년이 지난 후 출애굽 때 벽돌 굽는 고된 노동 속에서도 약 2만 3천 히브리 가정에서 1년 된 어린 양을 유월절 양으로 모두 잡을 수 있을 만큼 목축업으로 흥왕했습니다.


※ 본 내용은 영상에서 옮겼으며, 저작권은 '조병호 통박사'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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