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꿈에 빠져라 (스가랴 10:6-12)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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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꿈에 빠져라 (스가랴 10:6-12)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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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꿈에 빠져라 (스가랴 10:6-12)


이제 2021년 1월이 지나고 있다. 희망보다는 암울한 현실이 걱정스럽기만 한 2021년 그러나 이런 때에도 변함없이 통치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두려움없이 주님을 향하여 일어나 달려간다.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마음을 부어주사 주의 길 가게 하소서.


목회사관학교 8기생 모집을 마쳤다. 소중한 분들이 모여져서 새로운 시작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사람들은 새로운 정보가 자신을 바꿀 것이란 착각속에 늘 새로운 정보를 향해 달려간다. 그러나 정작 새로움을 만들어 내려고는 하지 않는다. 목사의 자리는 새로운 정보를 얻는 자리가 아니다. 겸손히 하늘의 소리를 듣고 겸손히 자기를 부인하며 그 하늘의 정보를 시대에 들려지도록 전하는 자리여야 한다.


여기엔 긴장이 늘 존재한다. 하늘의 소리가 아닌 세상의 소리에 반응하려는 인간의 욕망과의 싸움과 또 반대로 하늘의 소리이기에 세상의 흐름과 상관없이 전하려는 무지와의 싸움이다. 목사의 자리는 그래서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을 싸우며, 시대를 알되 시대에 빠지지 않으려는 무서운 몸부림의 연속이어야 한다. 이 싸움을 훈련하는 자리가 목회사관학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여기마저 정보를 얻으려고 온다. 주님~ 주님 마음을 주소서.


이제 10여일 정도 남겨진 라마나욧 <스페이스 R> 공사의 막바지 ... 주님의 특별한 개입과 인도하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순간이다. 이제는 세밀함의 공정이 시작된다. 작품처럼 세우시려는 홍지훈 사장님의 그 소중한 열정을 주께서 기름부어 주시고 재정에도 어려움 없이 주님이 채워주시길 기도한다.


어제도 여러 분들이 힘을 다해 이 소중한 일에 동참하셨다. 한 분은 자녀들이 수고하셨다고 드린 용돈 전부를 라마나욧 이전을 위해 가져오셨다. 그리고 수고하는 팀원들 식사를 꼭 대접하고 싶다며 응원해 주셨다. 한 분은 지금 교회와 가정이 너무도 힘겨운 시간이라고 하시면서도 라마나욧의 이전을 위해 마음을 드려야 한다고 거금을 보내주셨다. 참으로 소중한 마음들이 모여져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를 세우는 기적의 공간 <스페이스 R>이 세워지고 있다. 주님 이곳을 당신의 기름부음으로 채워주사 진정 이 시대에 부흥의 세대를 만들 귀한 사역자들이 이곳에서 세워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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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9-10장에 걸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선지자는 11장에서 미래의 암울한 현실을 예언하고 있다. 이해하기 쉽지 않은 말씀이다. 중요한 사실이며 분명한 것은 희망은 잘못된 것에 대한 심판을 반드시 동반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무시하고 살면 고통을 당한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사는 것 자체가 고통이다.


지금 성전재건을 하면서 이들은 건물이나 예식이 자신을 지켜줄 것으로 착각하고 있기에 여전히 성전의 작음과 바벨론과 페르시야의 화려한 예식과 비교된 초라함에 불안하고 두려워 떨고 있는 이들에게 하나님은 희망은 성전이란 건물이나 예식이 아님을 분명하게 인식시키며 그들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희망임을 말씀하신다. 아멘.


본문에서 선지자는 이스라엘 영토의 북서쪽 끝, 레바논의 무성한 백향목 숲이 불타고 이스라엘로 들어오는 문이 활짝 열릴 것이라 심판을 선언한다. 1절 ‘레바논아 네 문을 열고 불이 네 백향목을 사르게 하라.’


그리고 2절에는 이스라엘의 북동쪽 바산의 그 유명한 상수리나무 수풀도 다 무너질 것을 예언한다. 2절 ‘너 잣나무여 곡할지어다 백향목이 넘어졌고 아름다운 나무들이 쓰러졌음이로다. 바산의 상수리 나무들아 곡할지어다 무성한 숲이 엎드러졌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의 북과 남을 잇는 경계선인 요단강의 비옥한 지역에 거하던 짐승들도 다 사라지고 어린 사자의 부르짖음만 남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유다 백성이 집착하고 살던 소유를 지켜줄 울타리가 무너지고 적들이 들어와 황폐하게 될 것을 예언한다. 3절 ‘목자들의 곡하는 소리가 남이여 그들의 영화로운 것이 쓰러졌음이로다. 어린 사자의 부르짖는 소리가 남이여 이는 요단의 자랑이 쓰러졌음이로다.’


<목자들의 곡하는 소리가 남이여> 여기서 ‘목자’는 하반절의 ‘어린 사자’와 함께 영적으로 그 백성들을 올바르게 인도하지 못한 유다의 거짓 목자 즉 부패한 통치자와 지도자들을 상징하는 것이다. 또한 <영화로운 것>은 강둑의 숲으로, 싱싱한 숲이 무성함을 가리키는 <요단의 자랑>과 동일한 것으로 이스라엘의 영광과 부요, 번성함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여기서 말하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양떼의 목초지가 사라지게 되기에 목자들이 곡을 하며, 잠자리와 먹이가 없어 어린 사자들이 애곡하며 울부짖게 된다는 뜻으로, 하나님의 심판이 결과적으로 유다의 지도자들에게 엄청난 고통으로 다가오게 될 것임을 예언한 것이다.


실제로 이 예언의 말씀은 구체적으로 로마 군대가 예루살렘을 침략한 주후 70년에 이루어졌다. 성전을 짓고 있는 그들에게 이 말씀은 어떤 의미였을까? 오늘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을 짓는 내게 주님은 무엇을 말씀하시기를 원하시는 것일까?


두렵고 떨림으로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게 된다. 9-10장에서 그들의 고통을 아시며 그들을 새롭게 하시리라 언약하신 하나님은 11장에서 이런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신다는 것이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왜 ~ 이렇게 하셨을까? 앞뒤가 다르신 하나님이 아니신데~


<그들의 영화로운 것이 쓰러졌고 ...  요단의 자랑이 쓰러졌음이로다.> 표준 새번역 성경의 번역으로 이 부분을 보면 <목자들이 자랑하는 푸른 풀밭이 거칠어졌다. ... 요단강이 자랑하는 밀림이 거칠어졌다.>


진정한 성전재건은 인간의 자랑이 무너지고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임을 드러내시는 것이란 말씀을 하시는 것인가? 화려한 성전의 무너짐을 경험하고도 새로 성전을 재건하면서 성전의 주인이신 그분을 모시려 하지 않고 외형과 자랑거리를 품고 있는 그들을 경계하시는 것 같다.


그렇다. 오늘 주님은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이 진실로 품어야 할 것이 어떤 인간적인 자랑거리가 아니라 주님의 마음을 품어야 함을 깨닫게 하신다. 어제 마무리 기도회를 하면서 팀원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 지금 <스페이스 R>을 위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면서 일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의 꿈에 빠져야 한다고 말이다.


이렇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마음에 온전히 빠져들어야 할 순간이다. 보이는 외형의 건물만 짓고 있다면 큰 일이다. 아무리 화려한 솔로몬의 성전도 그 성전의 참 주인이신 주님의 뜻과 마음을 잃어버릴 때 산산조각이 났음을 기억해야 한다. 아멘. 아멘. 아멘.


새롭게 지어지는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은 주님의 마음을 하나님의 꿈을 품고 일어나야 한다. 외형을 자랑하는 곳이 아니라 이 어려운 때 다양한 분들을 동원하시며 기적을 만드시는 간절히 다음세대를 살려내시려는 아버지의 마음을 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아버지의 꿈에 빠져 그 마음을 흘려보내는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이 되라는 오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긴다.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마음을 제게 부어주소서. 주님의 꿈에 빠지게 하소서. 보이는 것과 주어진 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이 모든 것이 주님의 뜻이 사라지면 그림자처럼 사라질 것임을 알게 하소서.


라마나욧선교회 변화를 위한 2차 50일 중보기도 요청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를 품기에 가장 적합한 공간으로 세워져 가도록

3. 모든 상황과 변수에도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이 드러나도록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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