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하게 대하라 (창세기 2:4-9) - 박정제 목사
특별하게 대하라 (창세기 2:4-9)
오늘 새벽 이 찬양이 내 영혼을 깨우며 일어서게 한다. ‘나 주님의 길을 가리라 하늘의 부르심 따라서 주님의 얼굴을 구할 때 거룩한 성령 임하시네. 물과 피를 쏟으신 하나님의 어린양 주님 사랑합니다. 오 주여 나를 보내소서. 주 위해 살리라 주 따라가리라 내 생명 다하여 주 복음 전하리 곧 승리하리라 그날은 오리라 난 결코 돌아서지 않으리’
내 남은 생애 주님 저를 보내소서. 주님 위해 살겠습니다. 주님 따르겠습니다. 제자들을 세우기 위해 자신의 삶을 버리신 주님의 그 길을 이 종도 따르겠습니다. 이젠 올라가는 것을 멈추고 내려가는 길을 만들며 젊은 세대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세워드리며 이들을 섬기는 자로 서겠습니다. 아멘.
오늘 목회사관학교 개강예배를 드린다. 철저한 소독과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넓은 공간에서 멀찍이 자리를 배치하고 개강예배 및 오리엔테이션을 한다. 주님 지키시고 인도하사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거룩한 사역이게 하소서.
새로운 시작을 위해 어제는 스페이스 R 공간 전체를 깨끗하게 청소했다. 걸레로 다 닦아내고 보니 정말 멋진 공간이 보여져 오늘 새롭게 시작하는 사관생도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 참 행복했다. 주님, 이곳에서 진실로 이 땅의 영적 갱신을 이루고, 새로운 세대들을 복음을 변화시켜 영적인 세대 체인지를 이루는 소중한 주님의 제자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어떤 말씀으로 이 소중한 날을 축복해 주실까?
본문에는 하나님의 이름 중 <여호와>란 이름이 처음으로 나온다. 하나님의 권능을 강조하는 엘로힘(창1:1절)과 달리 여호와는 스스로 존재하며 이스라엘의 구속자란 의미가 강조된다. 성경 전체로 6,800여회나 등장하는 이름이다.
하나님은 본문에서 사람을 만드신 후 에덴동산을 세워 그곳에 두어 살게 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7-8절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여기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손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하시고는 그 사람을 위해 에덴에 동산을 세워 그곳에 살게 하셨다는 것이다.
인간이란 존재의 가치가 하나님에게 특별했음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대목이다. 창세기 1장 27절에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였다고 했다. 그런데 2장에서는 그 사람을 손수 흙으로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었다고 하신다. 다른 어떤 동물이나 식물과는 다른 특별함을 1장도 2장도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 특별함에 걸맞게 하나님은 그 에덴에 아름다운 것을 두셨다. 9절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인간을 특별하게 만드시고 특별하게 대우하시는 분이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보석을 보석함에 넣듯 하나님은 인간을 소중하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드셨을 뿐 아니라 그곳에 생령을 집어넣은 존재 즉 특별함이 있는 존재로 만드시고는 그 특별함을 위해 특별한 곳에 두셨다는 이 말씀이 오늘 아침 들려진다.
삶이란 하루가 아니라 오랜 시간을 함께하는 것이며, 그 안에서 장점은 당연해지고, 날마다 단점을 불편해하며 살아간다. 아무리 세상에서 특별한 일을 하는 사람도 그 사람과 함께하는 사람은 결코 그 사람을 특별하게 보지 못한다. 이것이 죄로 인해 타락한 세상의 한계이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놀라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그 전능하심에 비하면 도저히 비교할 수도 없는 우리를 향해 보기에 좋았다고 하시며 특별함을 봐 주시고 언제나 특별함으로 대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창조 때에도 특별함으로 더 나아가 우리가 죄인되었을 때에도 특별함으로 당신의 아들을 내어주기까지 하셨음을 묵상하며 감격하케 된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다가 문득 왜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을 특별하게 만드셨을까? 그 이유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특별한 사람들을 이곳에 두시려고 만드셨다는 사실이 깨달아지며 앞으로 이곳에 올 특별한 사람들이 기대된다. 아울러 이곳에 오시는 분들을 우리가 특별하게 대하여야 함을 가르친다.
오늘 새롭게 시작하는 2021년 목회사관학교 7기, 8기생들과의 만남의 자리에 겸손히 한 분 한 분을 특별한 존재로 대하기를 말씀하시는 것이며, 또한 우리 모든 함께하는 분을 특별한 존재로 대하라고 주님은 말씀하시는 것 같다.
예수님의 삶을 돌아보면 모두가 외면한 사마리아 여인을 특별하게 만나셨고, 모두가 피해가는 나병환자를 특별하게 손으로 만지셨으며 배신자로 일컫던 여리고의 세리장 삭개오를 특별하게 만나시고 그 집에 가시며 그를 특별하게 세워주셨던 모습들이 생각난다.
우리의 병든 모습, 깨진 모습조차도 특별함으로 대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이 오늘 내 안에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을 특별하게 세워주고, 그 특별함에 걸맞게 대하는 것임을 깨닫는 아침이다.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이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있는 그런 특별한 곳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그렇게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을 대하는 곳으로 세워가련다.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은 이제 곧 완성을 향해 나가고 있다. 왜 이렇게 많은 후원자로 동참하게 하시며 놀랍도록 멋지게 만들어 오셨는지 그 이유를 오늘에게 분명하게 깨닫게 된다.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소중한 사역자들을 세워 영적 하늘부흥을 이루려고 이 특별한 분들에게 특별한 공간을 만드시고 특별하게 세워가시려고 함이다. 이 사실을 생각하니 가슴이 뜨겁다.
나는 그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을 품기 위해 젊은 세대의 감각에 맞추기 위해 도전을 했던 것 뿐인데 하나님은 이런 놀라운 꿈을 가지고 이곳을 만드시고 계셨던 것이다. 할렐루야~
이제 새로운 시작에 공간의 특별함을 강조하느라 사람의 특별함을 놓치기 가장 좋은 날 주님은 주객이 전도되지 않도록 사람이 특별함을 분명하게 가르치시며 사람의 특별함을 위해 만드신 공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신다. 아멘.
너무 당연한 사실인데 인간은 늘 무언인가에 마음을 빼앗기며 주객을 바꾸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행하는 자임을 자백하며 오늘도 귀한 말씀을 통해 주객을 바꾸지 않고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세우기 원하셔서 보내신 사람들을 특별하게 대하며 그들이 특별해서 이 특별한 공간을 만드셨음을 분명하게 알고 행동하라고 하신다. 아멘.
주님, 늘 말씀을 통해 이 종으로 엉뚱한 자리에 있지 않고 주님이 지시하신 자리에 서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특별히 아름다운 공간을 만드신 이유가 특별한 사람을 두시기 위함임을 기억하며 이곳에 오시는 분들을 특별하게 대하는 라마나욧이 되게 하소서. 이 종이 주님이 특별하게 만나시는 분들을 무심코 대하지 않고 특별하게 대하게 하소서.
※ 라마나욧선교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세워진 공간에서 주님의 성품으로 주님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3.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이 이곳에 희망을 품고 일어나도록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