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신앙과 거짓 신앙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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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앙과 거짓 신앙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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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앙과 거짓 신앙


같은 교회를 다니며 같은 하나님을 믿고 같은 신앙을 가지고 사는 것 같은데 조금 자세히 보면 신앙은 참 신앙과 거짓 신앙, 죽은 믿음과 살아있는 믿음으로 나누어집니다. 거짓 신앙은 삶에 변화가 없지만 참 신앙은 변화가 있습니다. 참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태도가 순종이지만 거짓 신앙은 듣기만 하고 그치는 순종과 행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지는가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대는 입으로 주님을 부르는 자들은 많이 있지만 주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매우 적습니다. 참 신앙을 가진 사람은 극히 소수이고 거짓 신앙, 죽은 신앙을 가진 사람은 다수입니다.


다윗이 블레셋 땅의 가드 왕 아기스로부터 도망쳐 나와 아둘람 굴로 들어가며 잠시 숨을 고릅니다. 다윗이 아둘람 굴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형제와 부모님이 아둘람 굴로 찾아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기 위하여 부모님을 혈연적인 관계가 있는 모압 왕과 함께 잠시 거할 수 있도록 하여 부모님과 떨어져 아둘람 굴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지를 알기” 위하여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 뜻을 알려달라고 기도합니다. 얼마동안 주님과 홀로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선지자 갓을 통하여 “너는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삼상22:5)고 응답을 주셨습니다. 다윗과의 관계에서 선지자 갓이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선지자 갓이 어떻게 다윗에게 왔는지는 분명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아마도 갓은 사무엘의 선지학교 출신으로 하나님의 뜻을 전하기 위하여 왔거나 아니면 다윗이 아둘람 굴에 있을 때에 모여든 400명 중의 한 사람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선지자 갓은 다윗이 왕이 된 이후에 궁정에서 선지자로 활동하였으며 다윗의 행적을 기록한 선견자였습니다. 갓은 후에 다윗의 인구 조사에 대하여 잘못을 지적하고 심판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선지자 갓은 다윗에게 요새에 머무르지 말고 그곳을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갓을 통하여 다윗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려주신 것입니다. 나를 위하여 어떻게 하실지를 알기 원했는데 하나님은 다윗이 원하는 것에 대한 응답을 주신 것입니다.


다윗은 갓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았습니다. 이제 선택은 다윗에게 있습니다. 유다 땅으로 가든지 아니면 아둘람 굴에서 마음을 추스르며 더 기다릴 것인지는 다윗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다윗이 겨우 도망 나온 유다 땅으로 다시 들어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유다 땅 사울의 통치영역이 미치는 곳으로 들어가면 사울이 다윗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군인들을 이끌고 자신을 잡기 위하여 쫓아올 것이 불을 보듯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다시 유다 땅으로 들어가는 것은 죽음을 각오하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다윗은 갓 선지자로부터 받은 응답의 말씀 앞에 어떤 태도를 보였을까요?


하나님의 응답의 말씀 앞에 다윗은 지체하지 않고 즉시로 순종하여 유다 땅으로 들어갑니다. 성경은 다윗의 순종을 “다윗이 떠나 헤렛 수풀에 이르니라”(삼상22:5)라고 말씀합니다. 다윗이 떠났다는 것은 다윗이 갓 선지자의 말씀을 듣고 고민하고 생각해 보고 앞뒤 계산을 해보고 떠났다는 것이 아니라 응답의 말씀을 받고 즉시로 행동에 옮겨 순종하여 갔다는 것입니다. ‘헤렛’은 무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유다 서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그일라와 인접한 지역에 있습니다. 다윗이 헤렛으로 간 것은 무덤으로 가는 것과 같은 모험이며 죽기를 각오하고 순종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손해가 된다고 해도 하나님의 뜻 앞에 순종하는 신앙이 살아 있는 신앙이며 참 신앙임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믿음의 주이신 예수님도 아버지의 뜻 앞에 지체함 없이 순종하셨습니다. 사생애 중에는 육신의 부모에게 순종하여 받으셨고, 공생애 중에는 하늘 아버지의 뜻 앞에 죽기까지 순종하여 구속을 완성하셨습니다. 순종의 본을 보이신 주님이 내 안 충만하여 주님의 통치와 은혜로 채워져야 순종하게 됩니다.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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