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성할 때 (창세기 6:1-8)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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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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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성할 때 (창세기 6:1-8)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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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성할 때 (창세기 6:1-8)


목회사관학교 3주차 수업이 있고 간판작업이 진행되는 오늘이다. 진짜 목사를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를 쓰고 가림막을 하면서 그래도 변화를 꿈꾸며 달려가시는 사관생도들에게 하늘의 은혜와 기름부으심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아울러 수고하시는 강사님들에게 주님의 이끄심과 축복하심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한다. 주님~


라마나욧 <스페이스 R> 공사의 최종 막바지,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영적 전쟁이 치열하다. 얼마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지, 아울러 얼마나 사단이 이 일을 경계하고 있는지를 새삼 뜨겁게 느끼고 있다. 하나하나가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너무 긴 시간에 걸쳐서 진행되니 이제는 나도 지치고 후원자의 헌신은 이미 300% 이상 하셨기에 감당하기 어려운 총체적인 지점에 있다.


이 영적전쟁의 막바지 그러나 우리의 대장되신 주님은 지치지 않으시고 우리와 함께하시며 모든 과정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을 믿기에 오늘도 주님 앞에 엎드리며 주님의 코칭 앞에 선다. 나의 길 오직 그가 아시나니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같이 나아오리라. 찬양의 가사가 나온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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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말씀이 오늘을 이끄시는 내게 주시는 말씀일까?


본문은 사람이 번성했다는 말이 나오고 사람의 딸들이 등장하며 죄악이 세상에 가득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1-3절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오늘 첫 번째로 나를 멈추게 한 단어는 <번성하기 시작할 때>라는 구절이다. 사람이 번성하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사명의 하나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것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에게 허락한 첫 사명의 자리이기에 이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런데 죄로 타락한 인생은 이 소중한 자리를 위기로 바꾸었다. 하나님의 주신 사명을 이루는 소중한 자리가 도리어 위기가 된 현실이 인간 존재의 안타까움이란 사실을 직감하며, 오늘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이 완성을 앞에 두고 어려움을 겪는 이 현실이 오히려 소중한 하나님의 배려처럼 다가온다.


셋의 후예들 즉 경건의 자손들이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성경은 바로 이어서 <딸들이 나니?>란 의미심장한 단어를 사용한 후 곧 바로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로 연결하고 있다. 그렇다. 번성하지 않았을 때 보이지 않던 것이 번성하니 보여지기 시작한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누구냐가 이 본문을 해석하는 가장 중요한 지점이다. 여기서 하나님의 아들은 셋의 경건한 후손들이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고, 사람의 딸들은 가인의 후손에 속한 세상적 가치를 가진 여자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번성>이란 축복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가치를 버리고 세상의 가치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따라 아내를 선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셋의 경건한 신앙의 원칙이 가인의 세상 문화에 동화되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런 전개의 결론이 기가 막힌다. 4절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전개상으로 연결시켜 생각하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번성하여 사람의 딸들과 만났다. 그리고 그들은 자식을 낳았는데 용사가 되어 명성을 얻게 되었다는 말이다. 힘과 부귀와 명예를 얻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전형적인 세상 가치의 전형이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세상가치에 동화되어 결국 세상이 얻으려는 것을 얻는 그런 사람으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그래서 이런 세상을 향해 하나님은 근심하시며 한탄하신다. 5-6절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분명 번성했고, 힘과 부귀와 명예를 얻었는데 그래서 잘 사는 것처럼 보였는데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 세상은 죄악이 가득했고 마음에 생각하는 모든 것이 항상 악한 것이었다고 하시는 이 말씀이 매우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오늘 눈에 보이는 번성, 성공, 형통, 부귀라는 것이 진실로 하나님의 관점에서 어떤 것인지를 새삼 새롭게 보게 하신다. 분명 셋의 후손들은 처음 힘과 부귀와 명예를 다 가지고서 하나님이 축복하셨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을까?


오늘 교회가 나름 세상에 큰 건물을 짓고 많은 사람을 모으고 세상적으로 기득권을 가지고 큰일을 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그 자리가 세상에서 버림받는 자리가 된 현실을 생각하게 한다.


이제 라마나욧 <스페이스 R>도 지금 새롭게 멋지게 확장했다. 번성의 자리에 올라 선 것 같다. 이것은 매우 소중한 자리다. 그러나 그 번성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위험한 자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오늘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의 번성은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을 위한 플렛폼과 비빌 언덕으로서의 가치를 가져야지 만약 이것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그들과 합하여 명성을 얻으려는 수단이 된다면 이것은 매우 심각한 자리라고 주님은 경고하시는 것이다. 주님~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을 세우신 하나님이 후회하고 근심하는 곳이 되지 않게 하려면 하나님이 허락한 이 번성이 하나님의 목적 즉 하나님의 경건한 자를 세우는 하나님의 통로로 서는 것이어야 한다. 아멘.


오늘 본문의 단락을 구분하며 성경은 뜬금없는 한 구절을 남기고 있다. 8절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즉 그런 세상의 한 가운데 하나님의 희망이 되었고, 새로운 길이 되는 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번성의 축복을 가지고 사람의 딸을 취하는 자리로 가지 않고 은혜를 받은 한 사람 노아가 있었다고 하시며 주님은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이 그런 곳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 같다. 아멘.


번성의 자리에서도 얼마든지 은혜를 받으면 가능해진다. 번성은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는 아주 중요한 자리다. 그러나 번성은 죄된 인간을 교만하게 하며, 그 자리에 많은 유혹으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따라 세상의 명성을 얻는 자리가 되어 하나님의 근심이 되고 한탄이 되는 위험함이 존재한다.


이것을 방지하는 일은 다른 것이 아니라 은혜를 입는 것이다. 공동번역 성경은 이 부분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8절 ‘그러나 노아만은 하느님의 마음에 들었다.’


메시지 성경도 이렇게 번역한다. ‘그러나 노아만은 달랐다. 노아는 하나님의 눈에 쏙 들었다.’


여기 주목해야 할 것은 노아가 입은 <은혜>라는 단어는 히브리어 <하난>에서 유래한 <헨>이란 단어로 일방적으로 베풀어지는 <헤세드>와 달리 노아의 행위를 따라 주어진 조건적 은혜를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공동번역 성경도 메시지 성경도 <하나님의 마음, 눈에 쏙 들었다.>고 번역을 한 것이다. 노아만은 번성의 때에 세상의 가치관을 따르지 않고 경건의 자손으로 사명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 냈다는 것이다.


오늘 주님은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의 막바지에 왜 이런 어려움에 우리를 두시고 계시는지를 분명하게 알게 하신다. 라마나욧의 번성이 사명을 향해 초점을 분명하게 하라는 것이다. 이 번성으로 세상적 가치를 따르며 교만의 자리에 서는 엉뚱한 짓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아멘. 아멘. 아멘.


분명 말씀 없이 또 이런 과정 없이 가면 나도 셋의 다른 후예들처럼 그렇게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며 세상의 힘과 명예와 부귀를 따라 가려고 했을 것이다. 나는 지금 선택했다. 내려가기로 ... 그러나 인간이 얼마나 교묘한지 그렇게 내려가기로 했으면 내 마음은 내려가지 않고 머물러 서서 호시탐탐 자리를 넘보고 있고, 힘을 사용하여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취하려고 하고 있음을 주님은 말씀의 청진기로 진단하시며 호통을 치시는 것이다.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정제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번성의 때에도 이런 은혜를 입는 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오늘 말씀을 통해 내가 있는 자리가 얼마나 위험한 자리인지를 주님은 알게 하신다. 주님, 말씀을 통해 이 종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이 종이 이 위험한 자리를 은혜를 입는 자리로 삼겠습니다. 오늘도 주신 스페이스 R의 사명을 가슴에 선명하게 간직하며 이 사명을 이루는 자로 서겠습니다. 내려가는 길을 만드는 은혜를 입게 하소서.


라마나욧 스페이스R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세워진 공간에서 주님의 성품으로 주님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3.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이 이곳에 희망을 품고 일어나도록

4. 다음세대 교육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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