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대에서 (창세기 7:1-12)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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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대에서 (창세기 7:1-12)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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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대에서 (창세기 7:1-12)


어제 창문 버티컬 및 블라인드 작업을 함으로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었다. 긴 시간 하나하나 귀한 마음과 손길로 멋진 작품이 되게 하신 홍지훈 사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모든 일정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로 재정으로 힘을 실어준 후원자님들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내부에서 힘써 중심을 잡아주고 애써준 박종오 사관장님과 팀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 모든 일을 시작하시고 멋지게 작품으로 만들기까지 모든 과정을 은혜로 평강으로 채워주시며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린다.


감사와 감동과 설렘이 오늘 나의 마음이다. 솔직히 두려움이 새로 시작하는 내 마음을 차지하려고 두드리지만 나는 결코 두려움에 내 마음을 열지 않을 것이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 설렘에게만 문을 열고 감사와 감동속에 새로운 시작을 이룰 것이다. 주님, 감사합니다. 함께하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감동을 전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된 젊은 세대와 작은교회의 플렛폼과 비빌 언덕이 되는 사역을 설렘으로 출발합니다. 출발~


어제와 그제 모자란 재정에 단비처럼 귀한 마음을 전해주신 분들이 계셨다. 일은 마무리되는데 재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두려움과 싸우며 달려가고 있는데 이런 내 마음을 걱정하시며 작은교회 사역자들이 소중한 큰마음을 전달해 주셨다. 이젠 절대 힘들다는 소식을 전하지 말아야지 결심한다. 본인도 힘겨우신 분들이 너무 큰마음으로 함께하니 얼마나 감사하고 또 죄송한지~


어제는 오후에 한 분 목사님께서 2시간에 걸쳐서 차를 갈아타시고 오셔서 손수 쑤신 묵을 직접 가져와 우리 팀원들 모두에게 나누어 주셨다. 이런 사랑과 격려를 먹으니 힘이 솟는다. 아자. 아자. 아자.


주일을 준비하는 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늘 바쁨은 말씀에 집중하여 묵상하는 것을 방해한다. 오늘은 피곤한 육체까지 더해져 말씀 묵상을 방해하고 있다. 주님, 오늘도 이 몸이 주님의 음성을 듣기 원합니다. 주여, 말씀하시고 이 종이 깨닫게 하소서. 찬송가 가사처럼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사랑한단 말일세~> 이런 소중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힘을 내게 하소서.


본문에는 무려 120년을 순종하여 방주를 예비한 노아와 그 가족들이 드디어 방주를 완성하자 하나님은 7일 후에 홍수가 있고 심판이 있음을 예고하면서 짐승과 새와 씨들까지 챙겨 지면에 유전하라고 명령하신 장면이 나오며 왜 노아가 이 소중한 일에 선택되었는지를 이렇게 설명한다. 1절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사람은 시대와 분위기와 사람을 탓하며 살기 쉽다. 오늘 나도 이것저것 이 사람 저 사람을 탓하며 나는 괜찮은 것처럼 피하고 싶을 때가 많다. 사실 모든 문제는 내 잘못인데 말이다. 이러고 싶지 않은데 어떤 상황이 되면 이런 모습이 나오곤 한다.


그런데 노아는 그런 시대를 살면서 세상을 탓하며, 세상을 짝하지 않고 그런 속에서 하나님앞에 의로움을 보였다고 한다. <이 세대에서>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이 단어가 매우 울림을 가지고 들려진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엮여서 산다. 그리고 그 다양함에는 늘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흔드는 사람과 일과 문제가 존재한다. 그래서 나는 누구와 무엇을 탓하며 <이 세대에서> 의로움을 버리곤 했다.


어제도 잘 하려고 했는데 관리소장과 번영회 회장님께서 너무 무리한 이야기를 하셔서 화가 폭발할 뻔했다. 간판 작업을 하면서 선의 정열이 잘못되었다고 팀원들에게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그 소리를 듣는 순간 나는 화가나서 바로 관리소장에게 전화를 했다. 차를 한 잔 마시자고~ 잔뜩 화가 난 모습으로 뭔가를 말해야지 했는데 관리소장님이 오시는데 무척 긴장한 모습으로 오셔서 무슨 일이냐고 무섭다고 하시는 순간 이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친절하게 소장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앞으로 서로 협력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합력하여 선을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얼마나 하나님앞에 부끄러웠는지 모른다.


참 언제나 이런 모습들이 사라질는지~ <이 세대에서> 노아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의로웠다고 하는데 어제의 내 모습을 보신 하나님은 얼마나 안타까우셨을까? 묵상을 통해 그래서 주님을 붙들고 동행하겠다고 다짐을 하고는 그런 모습으로 열받아서 전화를 해대니 말이다. 이런 내 모습을 관리소장은 모르지만, 주님은 다 보셨을 터인데~


오늘이란 시간, 하나님이 <이 세대에서> 의로움을 지키는 노아를 지켜보시며 새로운 시대를 맡기고 계심을 보면서 올해 새 부대가 되어 새로운 은혜를 담겠다고 출발한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기도원에서 그렇게 목놓아 새 부대가 되게 하여 달라고 외치며 부르짖고는 이제 3개월도 가기 전에 예전의 모습으로 변해버린 나를 보는 것이 너무도 싫다. 주님~ 불쌍히 여기소서.


120년이란 시간 불의한 세상, 불의한 사람들과 섞여서 살면서 온갖 비난과 모욕과 조롱을 당했을 노아가 하나님앞에 보여준 그 의로움을 묵상해 본다.


나는 아주 작은 불의함에 이렇게 화가 나서 설치는데 노아는 어떻게 의로움으로 그런 불의한 세상을 살았을까? <노아는 은혜를 입었더라.>는 말씀이 내 마음에 울려진다.


노아도 완전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주님이 입혀준 은혜를 벗지 않고 입었다. 세상이 뭐라 해도 그는 은혜를 입고 세상을 만난 것이다. 비가 올 때 우산을 쓰듯 그는 은혜를 입고 그 세대를 살았던 것이다. 바울이 고백한 그리스도로 옷 입으라는 말씀이 생각난다.


물론 히브리어 <마차>는 이르다, 도달하다, 혹은 압도되다, 사로 잡히다란 뜻을 가진 것으로 노아가 은혜를 입었더라는 뜻은 은혜에 압도되어 살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는 하나님과의 교제속에 그 은혜에 압도되어 그런 세상에서도 세상의 분위기가 아니라 은혜의 분위기에 압도되어 살았다는 말이다.


결국 세상은 어떤 자력이 더 강하냐의 문제인데 세상의 죄악의 자력이 매우 강하다. 그러나 은혜를 입을 때 은혜의 자력이 노아로 하여금 그런 세상에서 하나님 보시기에 의로움을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음을 보게 된다.


오늘 내게 문제는 무엇인가?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다. 은혜의 자력에 이끌리는 것이다. 어제도 내 힘으론 지옥을 만들어 관리소장과 한판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 소장님 얼굴을 살피며 그분을 어루만질 수 있도록 은혜를 입혀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자력이 나를 이끌었음을 보게 된다.


나로는 실패할 수밖에 없지만, 그 은혜를 입어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려는 것일까?


주일 설교준비를 하고 앞으로 라마나욧 <스페이스 R> 공간의 사용문제를 심도있게 정리하며 청소해야 하는 날 주님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그 은혜를 입는 것임을 알게 하신다. 다른 교회에 가서 설교라는 행위를 하는 것 이전에 내가 은혜를 충만하게 입어 그 은혜로 주일 사역을 감당하고, 또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의 새로운 출발을 계획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하신다.


오늘도 내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는 노아 시대와 다름없이 <이 세대에서>일 것이다. 아무 문제없는 곳이 아니라 어디서나 문제가 터지고 믿는 사람에게서 실망이 터져 나오는 곳이 <이 세대에서>이다. 이상한 일을 당하는 것처럼 놀라서 어제같은 실수를 저질르는 사람이 아니라 <이 세대에서> 은혜를 입은 자로 하나님이 보시고 계심을 알고 그분앞에 의로움을 보여드리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이 종을 받아주소서. 오늘도 이 종이 은혜를 입기 원합니다. 오늘도 그 은혜에 압도되어 세상의 그 어떤 흔들림에서도 멋진 천국을 이루어가는 주님의 제자가 되게 하소서.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세워진 공간에서 주님의 성품으로 주님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3.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이 이곳에 희망을 품고 일어나도록

4. 다음세대 교육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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