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왕입니다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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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왕입니다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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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왕입니다.


다윗의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절로 머리가 숙여집니다. 다윗이 행동하고 결정하고 말하는 하나, 하나를 보면서 감히 얼굴을 들기조차도 부끄럽고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다윗의 발자취를 언제쯤이나 되어야 따라갈 수 있을까요? 가까이 하기에 너무나 먼 당신이기에 여기쯤에서 포기해야 할까요? 그런 마음도 들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어 다시 일어나보렵니다.


다윗이 자기의 사람들에게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죽이지 않은 이유를 설득력 있게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의 사람의 입장에서 설명을 하면서 육신적으로는 사울을 해하고 싶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뜻이 아니니 그렇게 할 수 없었음을 이야기하면서 자기 사람들에게 납득을 시키고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합니다. 사울도 볼일을 보고 동굴에서 나갔습니다. 얼마쯤 시간이 지났을 때에 다윗도 굴에서 나와 사울의 뒤에서 사울을 부릅니다.


다윗이 동굴에서 나가 사울의 뒤에서 외치면서 “내 주 왕이여...”(삼상24:8)라고 부르니 사울이 돌아봅니다. 사울이 자신을 돌아보는 모습을 보고 다윗이 땅에 엎드려 사울을 향하여 절을 하며 왕에 대한 예의를 갖춥니다. 다윗이 사울을 부르면서 “내 주 왕이여...”고 합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해 보면 사울이 왕이 맞습니까? 자신의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원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내 주 왕”이라고 부릅니다. “내 주 왕”이란 말은 “사울은 나의 주인입니다. 사울은 나의 왕입니다”라는 의미입니다. 다윗이 사울을 “주인”이라고 부르는 것은 자신은 사울의 원수가 아니라 사울을 섬기는 ‘충성된 종’임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왕’이라고 부르는 것은 사울을 이스라엘의 공식적인 왕으로 인정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왕으로 변함없이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사울을 향하여 “주인, 왕”으로 부르는 것은 자신을 낮추고 사울을 높이는 마음의 외적인 표현입니다. 다윗이 사울을 이렇게 부르는 것이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11절에서는 “내 아버지여...”라고 부르고, 14절에서는 “이스라엘 왕”이라고 다시 부릅니다. 이렇게 다윗이 사울을 부를 때 “주인, 왕, 내 아버지, 이스라엘 왕”으로 부르는 것은 단지 입에 붙은 말이 아니라 사울에 대한 다윗의 애정과 존경심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사울이 비록 그릇된 길을 걷는 왕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세우셨기에 그 권위를 인정하는 다윗의 성숙한 신앙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왕으로 인정하는 것이 겉치레가 아님을 “땅에 엎드려 절함으로”(삼상24:8) 증명하고 있습니다. 사울을 향하여 얼굴을 땅에 대고 절했다는 것은 사울에게 정중하게 예의를 갖추며 한 것입니다.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는 것은 그냥 엎드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얼굴을 완전히 땅에 쳐 박고 있는 자세입니다.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했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큰 경의를 표하는 자세입니다. 다윗의 이런 자세는 사울 왕의 권위를 인정하며 그에게 최고의 경의를 표하고 있으며, 다윗의 마음속에는 사울을 하나님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로 인정하는 하나님께 대한 그의 신앙과 겸손함이 가식이 아님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이 자신에게 대하여 어떻게 대하든지, 자신이 어떠한 상황에 처하든지 여전히 왕으로 인정합니다. 인간적으로는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같은 역경 속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울을 왕으로 인정하며 고백합니다. 이런 다윗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에게도 이런 신앙의 성숙이 있어야 함을 느꼈습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에게 대하여 어떻게 섭리하시고 이끌고 가시든지 간에, 나의 형편과 처지가 아무리 힘들고 벼랑 끝에 매어 달리는 절망과 고통의 힘든 가운데 있다고 할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의 입으로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십니다. 예수님이 나의 왕이십니다”라고 고백하며 온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는 성숙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주님은 기다리고 계십니다. 나는 할 수 없지만 주님이 부어주시는 마음으로 살 때 주님이 하게 하십니다.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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